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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90l
이 글은 4년 전 (2019/9/17) 게시물이에요

[드림] 아무도 없는 시간에 여는 댓망 | 인스티즈

 

"아, 오늘은 진짜 담배 안 피웠다구요." 

삼학년 선도부장 닝에게 찍힌 양애취 니로 

니로는 닝한테 호감 있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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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4년 전
닝겐5
아닌데? 냄새나는데? 그리고 오늘은 안 피웠다는 건 적어도 어제는 피웠다는 거 아냐?!
4년 전
글쓴닝겐
에헤이, 뭘 또 그렇게까지 물고 늘어지시나. 어제는 어제 일로 끝이지. 오늘은 지인짜, 맹세코 안 했다니까요? 뭣하면 직접 확인할래요? (입술을 쭉 내밀고) 뽀뽀하면 금방 알텐데.
4년 전
닝겐17
(입술을 내민 네 얼굴을 한 손으로 밀어내면서) 또 그 소리네. 그런 건 너랑 만나는 애한테나 하고,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것도 한두번이지 너 여기서 계속 나 만나는 거 질리지도 않아?
4년 전
글쓴닝겐
나랑 만나는 애가 어딨어. 나 요즘 꽂혀있는 사람 누나밖에 없는데? 아, 혹시 질투라도 하는 거? (씩 입꼬리를 말아올리고는) 응, 안 질려요. 누가 누나한테 꿀이라도 발라놨나 봐. 어떻게 아침에도 봤는데 그새 또 보고 싶지.
4년 전
닝겐34
글쓴이에게
또 말만 번지르르하지. 그래도 안 봐줄 거거든? (네 교복조끼에 다가가 코를 킁킁거리곤 의심이 사라지지 않는 듯 널 째려봐) 그래- 나도 슬슬 너 안 만나면 허전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나 졸업할 때까지 이런 식으로 만나는 건 좀 아니지 않아? 너만 담배 안 피면 해결될 일인데...!

4년 전
글쓴닝겐
34에게
(냄새를 맡는다고 제게 가까이 붙어오는 널 끌어안을까, 말까 고민하는 눈치로 가만히 바라보며) 왜요. 이런 식으로 만나는 게 어때서? 드라마 보면 자주 이러잖아요. 못된 양아치랑 단정한 모범생의 사랑. 우리도 그런 거 할래요? 누나가 나랑 만나주면 뭐, 담배 정도는 쉽게 끊지?

4년 전
닝겐40
글쓴이에게
이상한 드라마 너무 많이 본 거 아니야? 그리고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만나, 처음 봤을 땐 내일은 진짜 끊겠다 끊겠다 하더니 오늘이 벌써 며칠째야? (입술을 부루퉁하게 내밀곤 툴툴거리다 문득 손을 올려 네 머리를 쓰다듬곤) 그래도 오늘 교복은 제대로 입었네? 그건 기특하다. 다른 것들도 제대로 하면 더 예쁠 텐데-

4년 전
글쓴닝겐
40에게
(네가 발꿈치를 들어 제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반짝이며 재빨리 몸을 숙이고 더 해달라는 듯이 머리를 내밀어) 저번 주에 누나가 교복 제대로 입고 오래서. 더 칭찬해주면 안 돼요? 친구들이 좀생이냐고 놀리는 데도 누나한테 칭찬 들으려고 계속 예쁘게 입고 있었단 말이야. 더 쓰다듬어줘.

4년 전
닝겐48
글쓴이에게
뭐? 학생이 이렇게 예쁘게 입고 다녀야지 누가 좀생이라 그래? 이상한 친구들이네, 걔네랑 놀지마. 차라리 계속 나 찾아와. (계속 네 머릴 쓰다듬다가 다시 교복을 정갈하게 입은 널 빤히 보곤) 후타쿠치 너 진짜 이렇게 입으니까 평소보다 음, 음... (솔직하게 말하는 게 다소 부끄러운 듯 네 시선을 슬쩍 피하는) 잘생긴 것 같기도 하고.

4년 전
글쓴닝겐
48에게
(네 마지막에 감고 있던 눈을 번뜩 뜨고 시원한 입동굴이 보이게 웃으며) 뭐라고요? 나 못 들었어. 다시 한 번 말해봐요. 이렇게 보니까 뭐?

4년 전
닝겐59
글쓴이에게
뭐, 뭐! 그냥 이렇게 입으니까 훨씬 보기 좋다고 했다. 됐어? (네가 웃으며 조금 가까이 다가오자 얼굴이 빨개진 채 몸을 뒤로 빼는) 그,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렇게 입고 다니라고! 그래야 다른 애들도 너 더 좋아할 거고 뭐... 나도 내 말 잘 듣는 사람이 좋으니까. (점점 목소리가 작아져)

4년 전
글쓴닝겐
59에게
흐음. (빨개지는 네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지긋이 네 눈을 바라봐) 너 얼굴 빨개졌는데. 지금 설레요?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에 피식, 웃음을 터뜨리고) 하여튼 귀여워 죽겠어. 애들이 어떤 지는 내 알 바 아니고, 우선 나 누나 말은 잘 들어요.

4년 전
닝겐64
글쓴이에게
그런 거 아니라고...! (욱해서 너를 올려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다시 시선을 피해) 씨이, 내 말 잘 듣는다는 녀석이 지금도 나한테 걸려서 이러고 있어? 이 정도면 나 좋아한다는 거 뻥이고 괴롭히는 거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네게 따지듯 묻는)

4년 전
글쓴닝겐
64에게
지금 걸린 건 누나가 혼자 오해해서 그렇잖아요. 난 결백하대도. (가볍게 어깨를 으쓱이고는 눈꼬리를 살살 접어가며 애교를 부려) 내가 그렇게 시간이 남아도는 애로 보여요? 나 관심 없는 사람한테는 눈길도 안 줘요. 근데 누나는 내가 직접 찾아오기까지 하잖아. 이거 무슨 의미인지 아직도 몰라?

4년 전
닝겐70
글쓴이에게
아니 그건, 어... 오해였으면 미안한 거지만 그래도,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못해 찝찝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애교를 부리는 너에 졌다는 듯 풋, 웃어 보여) 진짜 넌 입으로 먹고살아도 되겠다. 뭐, ...네가 만날 때마다 낯간지러운 소리하고 다니니까 무슨 의미인지는 대충 알겠는데, 다른 방법도 아니고 왜 자꾸 이런 식으로만 찾아오냐구. 이러니까 괜히, 그냥 호기심 아닌가 싶잖아.

4년 전
글쓴닝겐
70에게
그럼 무슨 방법으로 찾아가면 만나줄 건데? 옷 정갈하게 입고 누나 교실 찾아가서 오늘 데이트 해달라고 고백하면 되나? 아니면 꽃다발 들고 서프라이즈라도 하면 되나? 나 사실 그런 거 잘 몰라요. 해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먼저 들이대는 것도 누나가 처음인데, 나.

4년 전
닝겐80
글쓴이에게
아니, 미쳤어?! 그건 너무 갔잖아...! 드라마 얘기하더니 진짜 드라마만 본 거야? (멋쩍어 괜스레 손장난만 치다가) 그냥 지금처럼 교복 예쁘게 입고, 담배 안 피우고 찾아와서 뭐, 뭐 물어보거나 뭐... (스스로 말하는 게 민망한 듯 얼굴이 붉게 물든 채 땅만 바라봐) 괜히 교칙이나 어겨서 네 이미지만 안 좋아지고. 나도 이렇게까지 미운 정 든 건 네가 처음인데, 어떻게 해야 될지는 내가 더 모르겠잖아...

4년 전
닝겐2
뿌엥
4년 전
닝겐4
온몸에 담배 냄새 묻히고 거짓말할래?
4년 전
글쓴닝겐
아, 내가 한 거 아니라고요. 친구들이 피던 거 냄새 배긴 거라니까? 누나는 왜 맨날 나한테만 야박해? 저 싫어해요?
4년 전
닝겐11
그럼 친구들도 말렸어야지. 네가 나한테 걸린게 한 두 번이어야 봐주지. 그러는 너야말로 나 좋아해? 나 자주보는게 그렇게 좋아?
4년 전
글쓴닝겐
지네가 피겠다는 데 내가 어떻게 말려요. 나는 선도부가 아닌데- (얄밉게 혀를 베에, 내밀다 네가 어깨를 툭 때리자 개구진 미소를 짓고서) 응. 나 누나 보려고 일부러 담배 피고 다니잖아. 몰랐어요? 이쯤되면 나랑 데이트 좀 해주지.
4년 전
닝겐23
글쓴이에게
그럼 나 수고 좀 덜게 담배 좀 잡고 다녀라. 좋아하는 사람 힘든게 좋아? (널 빤히 바라보며) 그리고 나는 담배 피우는 사람 싫어. 데이트하려면 일주일은 금연하고 와.

4년 전
글쓴닝겐
23에게
싫어요. 내가 담배까지 끊으면 누나 나 신경도 안 쓸 거잖아? 그건 싫네요- (입술을 비죽 내밀다 네 말에 눈을 반짝이며) 진짜? 일주일만 끊으면 데이트 해줄거야? 어디까지 허락해줄건데. 뽀뽀도 가능?

4년 전
닝겐31
글쓴이에게
신경을 왜 안 써. 볼 때마다 칭찬해주지. (널 보며 작게 웃다가 장난스러운 말투로) 뽀뽀는 무슨... 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못하면서.

4년 전
글쓴닝겐
31에게
와, 대체 뭘 보고 내가 못 할거라고 생각해요? 난 그 이상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누나 요즘 남학생들을 잘 모르시네. 얼마나 음흉한데.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며 의뭉스러운 미소를 짓고) 뭣하면 지금 해볼래요?

4년 전
닝겐38
글쓴이에게
그래, 음흉하긴 하더라. 너처럼 들이대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야. 내가 만만한가. (한숨을 푹 내쉬다 들려오는 네 질문에 놀란 표정으로) 지금? 여기 학교거든.

4년 전
글쓴닝겐
38에게
뭐야. 나 말고 누나한테 들이대는 새끼 있어요? 미쳤네. 그렇게 내꺼라고 티를 내고 다녔는데. (네 말에 표정을 구기며 평소처럼 껄렁한 말투로 말하다 급 표정을 풀고서) 아잉, 학교면 뭐 어때요. 애정행각을 장소 가려서 하나?

4년 전
닝겐47
글쓴이에게
티를 왜 내. 그러니까 내가 애인이 안 생기잖아... (슬픈 표정으로 말하다 귀여운 동생 보듯 네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 너랑 나랑 애정행각할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

4년 전
글쓴닝겐
47에게
생기지 말라고 티 내는 건데? 왜. 누나 애인 만들고 싶어요? 나 있잖아, 나. (네가 편하게 쓰다듬을 수 있도록 무릎을 굽히고 시선의 높이를 맞추며) 그럼 그런 사이가 되면 되지.

4년 전
닝겐55
글쓴이에게
... 너 나 진짜로 좋아하는 거였어? 장난이 아니라? (네 머리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당황인지 설렘인지 모르게 볼이 붉어지는)

4년 전
글쓴닝겐
55에게
뭐야. 그럼 이때까지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야.., 이건 바보인지, 눈치가 없는 건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널 바라보며) 진심 아니었으면 내가 뭣하러 교복 단정하게 입고 누나 보려고 아침 일찍 등교해요?

4년 전
닝겐65
글쓴이에게
(네 말에 할말을 잃고 멍하니 서 있다 잔뜩 붉어진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리는) 너 진짜, ... 사람 부끄럽게 잘한다. 교복은 단정하게 입으면서 담배는 왜 안 끊는데...

4년 전
글쓴닝겐
65에게
(얼굴을 가리는 네 손을 단번에 낚아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힘을 주어 잡고는) 그야 그거까지 끊어버리면 누나가 나한테 반하기도 전에 관심 끊을 거 같아서. 오늘도 봐요, 내가 담배 피운 거 같으니까 찾아오잖아.

4년 전
닝겐84
글쓴이에게
(잡힌 손을 꼼지락거리다 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그건, 신경쓰이니까 그런 거지... 너 어느 정도는 성공했네.

4년 전
닝겐3
아앙ㄹ
4년 전
닝겐6
(코를 막으며) 어휴 이렇게 쩐내가 나는데? 너 이제 주장아니야? 모범을 보여야지 후타쿠치
4년 전
글쓴닝겐
오, 나 주장인 것도 알고 있었구나. 나한테 관심이라고는 선도할 때 빼고 없는 줄 알았는데. 누나, 나한테 관심 있어요? 경기 보러 올래요? 아, 근데 나 하는 거 보면 뻑갈지도 몰라요.
4년 전
닝겐27
(이마를 한대 살짝 치며)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글쎄다, 그리고 담배피는 주장님한테는 뻑갈 것 같진 않은데?
4년 전
글쓴닝겐
흐응. 그럼 내가 담배 끊으면 좋아해 줄 수도 있다는 소리네? 거참, 어려운 누님이야. 다들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데, 누나만 나 싫다고 밀어내. (네게 맞은 부위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여자가 싫다, 싫다 하는 건 실은 좋다는 마음도 있다는 거라던데. 누나도 그런가?
4년 전
닝겐32
글쓴이에게
(네 마지막 말에 웃음을 터트려) 뭐? 어디서 그런말은 듣고 온거야ㅋㅋㅋ 귀엽네 켄지, 그래서 담배 끊을꺼지? 내가 사탕이나 초콜렛 줄께. 같이 노력해보자 도와줄께, 응?

4년 전
글쓴닝겐
32에게
에이. 내가 뭐 초등학생인가? 사탕, 초콜릿 같은 걸로 넘어가게. 이게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었으면 나도 지금까지 애먹고 있진 않겠죠. (귀여운 네 회유에 피식, 웃고는 단정한 머리 사이로 손을 넣어 귓불을 살살 간지럽혀) 나 귀여우면 표현 좀 해줘요. 맨날 호랑이처럼 잡지만 말고.

4년 전
닝겐60
글쓴이에게
흑 너무 늦얶죠..? 지금도 가능하나요..?ㅠㅠㅠ

(피식 웃는 너를 따라 같이 웃으며 너가 나에게 하는 것 처럼 너의 귀와 뒷통수를 살살 어루만지며) 너 애 맞잖아 관심받으려고 일부러 키나게 담배펴서 나한테 잡히는거. 그리고 담배끊을 때 까지 잡을껀데? 난 내 남자친구가 담배피는건 싫거든.

4년 전
글쓴닝겐
60에게
그럼 담배 끊으면 남자친구로 두겠다는 소리인가? (제 귓불을 만져오는 손길에 눈가를 가늘게 좁히고 널 빤히 바라봐) 그 말, 책임질 수 있어요? 내가 진짜 끊으면 어쩌려고.

4년 전
닝겐69
글쓴이에게
(계속 귀를 지분거리며 설핏 웃어)궁금하면 끊어봐봐 (다른손으로 초콜렛를 살짝 흔들며) 지금부터 먹을까 켄지?

4년 전
글쓴닝겐
69에게
(왠지 어린아이를 길들이는 듯한 네 태도에 못마땅한 표정을 보이다가도 결국 항복 선언을 하듯 두 손을 들어보이며 입을 아 벌려) 알았어요, 알았어. 오늘부터 진짜 끊으면 될 거 아니야. 대신 나 금연 성공하면 진짜 사귀기예요. 그리고 그거 직접 먹여줘.

4년 전
닝겐74
글쓴이에게
(툴툴거리지만 결국은 따라오는 너의 행동이 귀여워 소리내어 웃어) 아, 후타쿠치 너 오늘따라 더 귀엽게 군다? (초콜렛을 까 너의 입에 넣어주며) 응, 꼭 성공하자? 나 기대할께

4년 전
글쓴닝겐
74에게
나 원래 귀여웠는데. (네가 넣어준 초콜릿을 진지한 표정으로 음미하며 혀로 이리저리 굴려보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널 보며 음흉하게 웃어) 성공하면 초콜릿 먹고 키스해줘요. 이건 추가 보상으로. 콜?

4년 전
닝겐79
글쓴이에게
뭐??이게 발랑까져가지고 진짜 (네 머리를 주먹으로 한대 콩 때려. 쑥스러운 표정으로 네 눈을 피해서) ....나 아직 해본 적 없어서 엄청 못할껄..그리고 너 여자 많이 만나 본 티 그만내. 기분..조금 별로야. 쪼오오오오금

4년 전
닝겐7
담배 냄새 나는데? 그럼 피시방이라도 갔다온 거야?
4년 전
글쓴닝겐
어. 어떻게 알았대. (키득키득 웃고는 네 옆으로 바짝 붙어 서며) 잠시 다녀왔어요. 진짜. 한두 시간? 그때 냄새 배겼나 봐. 근데 누나 촉 되게 좋다.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많은 건가?
4년 전
닝겐12
담배냄새 날 만한 곳이 피시방 아니면 뒷골목이지. 잘한다, 진짜. (담배냄새가 나자 살짝 눈을 찌푸리며) 내가 좀 촉이 좋아. 너같은 애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거든.
4년 전
글쓴닝겐
흠. 그렇게 냄새가 심하나? (멀어지는 네 모습에 제 소매를 들어 코를 킁킁거리며 네게로 가까이 다가가) 역시 똑똑하네. 얼굴도 귀엽고, 머리도 좋고. 못 하는 게 뭐야? 나랑 사귀기만 하면 더 완벽해지겠다. 나랑 사귈래요? (키득키득 웃으며 한참 낮은 네 정수리를 건드려)
4년 전
닝겐25
아, 냄새 나. 너는 담배펴서 잘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엄청 나거든? (다가오는 너를 보고 살짝 눈을 찡그리지만 물러서진 않고) 난 담배 안 피는 사람이 좋은데. (네 이름을 일지에 적으려다가 그만둬) 피시방이라니까 봐줄게.
4년 전
글쓴닝겐
25에게
(이름을 적다 마는 것을 보고 살짝 감동받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 진짜. 이러니까 내가 너한테서 헤어 나오질 못하지. 누나 진짜 고단수다. 이렇게 사람 홀려요? 우와. 존'나 심쿵 했네 방금.

4년 전
닝겐33
글쓴이에게
너 한 번만 더 적으면 교육받아야하거든? 그거 내가 할 수도 있단 말이야. (네 표정을 살짝 봤다가 눈을 내리깔며 너랑 눈을 안 마주치려고 해) 내가 뭘. 난 너처럼 연애도 안 해봤다고. 고단수는 너 아니니? 주변에 여자애들도 많던데.

4년 전
글쓴닝겐
33에게
누나가 교육해주는 거면 24시간도 받을 수 있는데? 우리 한 번 진하게 데이트 해봐? (장난스럽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하려는 너와 집요하게 눈을 마주쳐) 아, 누나 모쏠이야? 진짜? 완전 여우일 줄 알았는데. 반전이네.

4년 전
닝겐39
글쓴이에게
데이트는 무슨. 스파르타로 교육할 거거든? 나 힘든 건 누가 챙겨줘.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려하는 너에게 두 손을 들고 눈을 피하던 것을 포기해) 왜, 모쏠이라서 실망했어? 반전은 무슨... 나 좋다고 하는 사람 없어... (말을 하다가 네 얼굴을 쳐다봤다가 고개를 돌려)

4년 전
글쓴닝겐
39에게
왜 없어. 나 있잖아, 나. 여기 누나 좋다고 마냥 졸졸 쫓아다니는 애가 버젓이 있는데. 나 양아치라고 끼워주지도 않는거야? 야속한 사람. (몸을 숙여 너와 얼굴을 가까이 한 채로 눈을 지긋이 마주하면서 입꼬리를 올려) 모쏠이라 더 좋지. 누나한테는 내가 처음일 거 아니야.

4년 전
닝겐49
글쓴이에게
... 그래, 너 있네. 내가 야속하긴 뭐가 야속해. 네 행동이 진심으로 안 느껴지는 걸. (눈을 깜빡거리다가 천천히 입을 열어) 모쏠이라 좋아? 너는 경험이 많나 봐. 좋겠네. (왠지 모르게 기분이 가라앉아서 조금 툴툴거리는 말투로 말했다가 아차 싶어)

4년 전
글쓴닝겐
49에게
내 행동이 왜? (네 말에 헤프게 웃고 있던 입꼬리를 굳히고 돌연 진지한 표정으로 널 내려다봐) 내 행동이 장난 같아서? 내가 매일 누나 찾아가고, 너 만난다고 교복 단정하게 입고 다니는 것도 다 장난으로 보였어?

4년 전
닝겐56
글쓴이에게
... ... (진지한 표정이 된 너를 보고 저도 모르게 숨을 참다가) 맨날, 네 옆에는 염색하고... 예쁜 애들이 있었으니까... 나 같은 건 눈에 들어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아? 그냥 재미삼아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4년 전
글쓴닝겐
56에게
하.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뱉고는 살짝 짜증을 내며 제 머리를 헝클여) 그런 널리고 널린 년들한테는 관심도 없어요. 예쁘긴 개뿔. 누나가 훨씬 더 예쁜데. 속상하다, 진짜. 그럼 누나는 이때까지 나랑 어울려주던 게 다 장난이었다는 소리잖아.

4년 전
닝겐66
글쓴이에게
사람 대하는 걸로 장난칠리가 없잖아! 안 보이면 신경쓰였는데 장난으로 어울려준 게... 아니... (급하게 제 입을 막으면서 아니라고 손사래를 쳐) 하여튼, 장난은 아니었다고! 넌 내가 사람 가지고 장난칠 사람으로 보여? (괜히 목소리를 크게 키우며)

4년 전
글쓴닝겐
66에게
(네가 급하게 얼버무리려던 말을 정확히 듣고는 굳어있던 얼굴에 웃음꽃이 피며 네게로 한 발짝 더 다가가) 장난 아니었어? 누나도 나 신경 쓰여서 계속 쳐다보고, 저 멀리 있어도 나한테만 시선 가고 그랬어? 진짜로?

4년 전
닝겐72
글쓴이에게
아, 오지 마. 오지말라니까... (너를 밀어내진 않고 붉게 물든 귓가를 괜히 만지작 거려) 어떻게 신경이 안 쓰여, 나 같은 애 좋다고 하는 앤데... ... 나 원래 일주일에 한 번만 나오는데, 왜 두 번 나오는 지 알아?

4년 전
글쓴닝겐
72에게
모르겠는데. 왜요? 뭐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 (거의 밀착하듯이 붙어서 고개를 숙여 다정하게 널 내려다보며)

4년 전
닝겐77
글쓴이에게
모르긴 뭘 몰라.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있어. 안 알려줄거야. (고개를 돌리려다가 너와 나 사이가 너무 가깝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하며) 저, 후타쿠치, 너무 가깝지 않아? 좀만 떨어져 봐... 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이래?

4년 전
글쓴닝겐
77에게
누가 보면 안 돼요? 우리가 지금 뭐 키스를 하나, 그 이상을 하나. 그냥 마주 보고 있는 건데. 이럴 때 보면 누나 진짜 쑥맥 같이 군단 말이지. (주춤거리며 멀어지는 널 따라잡기 위해 긴 다리를 뻗어 성큼성큼 네게 붙어) 아, 이유 말해줘요. 나 해서 직접 말해주는 거 아니면 아마 평생 못 알아 들어요.

4년 전
닝겐82
글쓴이에게
키, 키스는 아니지만...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닌데, 너무 가까워...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얼굴을 살짝 숙인 채 우물거리듯 말래) 아, 진짜... 다 알면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눈을 감은 채 네게 들릴 정도로만 말해) 너, 보려고 한 번 더 나오기로 했다, 왜? 이상해?

4년 전
닝겐8
왕!
4년 전
닝겐9
거짓말할래? (네 옷깃을 끌어당겨 킁킁거리고서) 너 옷에서 담배냄새 엄청나거든.
4년 전
글쓴닝겐
(가까이 다가온 네 정수리를 내려다보며 히죽 웃어) 아, 귀여워. 우리 학교는 차고 넘치는 게 덩치 큰 남학생들인데. 어쩌다가 이런 귀여운 여자가 선도부장이 됐대? 누나 남친 있어?
4년 전
닝겐20
(네 이마를 톡 건들이며) 또, 또. 쓸데없는 소리한다. (살짝 째려보며) 그리고 너, 저번부터 은근슬쩍 말 놓는다? 우리가 그렇게 친한사이였나요, 후타쿠치군?
4년 전
글쓴닝겐
그럼 우리가 친한 사이지, 아니에요? 와- 이 누나 또 서운하게 하네. 우리 완전 절친이잖아. 응? (눈꼬리를 살살 접으며 이마에 닿은 네 손가락을 잡고 제 쪽으로 끌어당겨) 그래서 남친 있냐고. 은근슬쩍 대답 피한다?
4년 전
닝겐28
글쓴이에게
(확 가까워진 거리에 얼굴을 붉히며 당황스러운 티가 나는데도 아무렇지 않은척 해) 어,없으면 뭐, 어쩔려고. 고백이라도 하게? (손을 빼내고서 살짝 밀어내며) 장난치지말고 가방 이리 줘. 안에 담배 있는지 검사하게.

4년 전
글쓴닝겐
28에게
아니. 지금 당장 고백해도 안 받아줄 거 뻔한데, 뭐. 우선은 조금 더 공을 들이고. (살짝 붉어진 네 변화를 놓치지 않고 시원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웃다) 아, 글쎄 없다니까요. 어제 다 피고 없어요. 내 말은 죽어도 안 믿네. 내기할래요? 가방에 담배 있는지 없는지? 없으면 누나가 내 소원 하나 들어주는 거야.

4년 전
닝겐35
글쓴이에게
얼씨구. 어제도 피우셨다 이말씀이시네요? (올라가는 너의 입꼬리를 보다가 가방을 가져가는) 온몸 구석구석 다 뒤져서 안나오면 소원들어줄게. (가방을 열어보고 담배가 없자 살짝 당황하고서 너에게 말하는) 만세. 가만히 있어 움직이지마. (너의 자켓과 바지 주머니를 조심조심 더듬어보는) ..왜 없지? 아닌데..있는데 너..?

4년 전
글쓴닝겐
35에게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네가 시키는 대로 손을 들어 가만히 기다리다) 그거 봐요. 진짜 없다니까. 이거, 내기 내가 이긴 겁니다? 이렇게까지 탈탈 털었는데 이제와서 무르기 없기야. (얼른 손을 내리고 다가가 단숨에 네 손을 꼭 잡으며) 나랑 데이트 해요, 오늘.

4년 전
닝겐45
글쓴이에게
이씨, 너 이럴줄 알고 일부러 담배 숨기고 온거지. (살짝 너를 째려보다 잠시 생각하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알겠어. 대신 나 만나기 전에 담배피고오면 나 너 안본다? 그리고 이거..(너에게 잡힌 손을 빼내려 꼼지락거리는) 학교에서는 이렇게 갑자기 스킨십하지마. 다른 사람들 다 보니까.. (주변의 눈치를 보며 얼굴을 붉히는)

4년 전
글쓴닝겐
45에게
내가 그렇게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나? 그렇게 봐주는 건 좋긴 좋은데. 뭐, 알아서 생각해요. 어차피 오늘은 누나가 나랑 데이트해야 되는 건 빼박이니까? (손을 빼지 못하게 아예 깍지를 끼고는 대놓고 보라고 붕붕 흔들며) 다들 보라지- 어차피 우리 곧 사귈 거 아니에요? 미리 보여주는 것도 나쁘진 않지. 난 비밀연애는 체질이 아니라.

4년 전
닝겐51
글쓴이에게
(손을 들어 붕붕 흔들어대는 너에 얼굴을 붉히며 다른 손으로 네 손을 꽉 잡아 내리는) 나 아직 너랑 사귄다고 안했거든?! (생각보다 큰 소리에 사람들이 쳐다보자 민망한 듯 네 머리를 헝클이며) 빨리 교실로 들어가. 학교 끝나고 정문에서 기다릴테니까 늦으면 나 먼저 간다? (빨개진 얼굴로 살짝 웃으며)

4년 전
글쓴닝겐
51에게
(손목을 잡아내리는 연약한 힘에 아랑곳 않고 더욱 힘을 주어 깍지 낀 손을 흔들며) 아- 좀 더 이러고 있고 싶었는데. 우리 누님이 가라니까 가야지. 이래놓고 먼저 튀면 안 돼요? 나 체력 좋은 거 알지? 죽을 때까지 쫓아갈 거야.

4년 전
닝겐58
글쓴이에게
알겠어 알겠어. 안도망갈게. (살짝 웃으며 네 넥타이를 바로 매주는) 복장 단정하게 하시구요. 수업끝나고 봐, 켄지. (수업이 끝난 뒤 너를 만나기 전 왠지 모르게 신경쓰여 화장도 살짝 하고서 정문에서 널 기다리며 거울을 보는) 좀 이상한가..

4년 전
글쓴닝겐
58에게
(정문에 뻘쭘하게 서 있는 널 놀래켜주려 조용히 다가가 네 뒤에 바짝 붙어 서서는 어깨를 확 잡으며) 왁! 헤헤, 놀랐, (평소와 다른 네 얼굴을 확인하고 조금 놀란 표정을 지어) 어. 누나 화장 했어요?

4년 전
닝겐90
글쓴이에게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는) 힉,으아!!!! 아, 깜짝 놀랐잖아..! (조금 상기된 얼굴로 너를 보다가 화장했냐 묻는 말에 고개를 숙이며) 응..이상해? 이상하지..?

4년 전
닝겐10
ㅠㅠㅠ
4년 전
닝겐13
(대뜸 네 손목을 잡아 옷깃으로 냄새를 맡고는 떼어내며) ..애매한데. (손을 슥 내밀며) 소지품 검사도 할테니까 가방도 줘.
4년 전
글쓴닝겐
(소매를 잡아 끄는 너를 마냥 좋아 죽겠다는 얼굴로 바라보며) 아, 심쿵. 누나 나 말고 다른 애들도 이렇게 검사해요? 그건 좀 빡치는데. 나한테만 해주면 안돼? 방금처럼 손목 잡아서 끌어 당기는거.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면서도 순순히 제 가방을 내어줘) 뒤져도 뭐 안 나올텐데-
4년 전
닝겐30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 넌 특별검사라 딱히 이렇게 까지 하는 경운 없지, 잘. (가방을 뒤져 소지품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 담배에 입이 비죽 나와선) 진짜 안나오네... 안되겠어. 너 가끔 불시에 검사할거니까 그때 나오면 알지?
4년 전
글쓴닝겐
진짜? 나 누나한테 특별한 상대가 된 거야? 아싸. (마냥 좋다고 웃으며 가방을 뒤적거리는 널 빤히 바라보다 비죽 튀어나온 네 입술을 손가락으로 툭 건드려) 이거 봐요. 나 진짜 결백하대도. 맨날 내 말만 못 믿지? 언제든지 와요. 나도 누나 얼굴 맨날 보고 좋네.
4년 전
닝겐37
글쓴이에게
(입술을 살짝 툭 건드리고 빠지는 네 손가락에서 담배냄새가 좀 올라오자 네 손을 잡고서 냄새를 맡곤) ... 좀 나는 거 같은데. (네가 했던 말을 곱씹는듯 되뇌어보는) 특별상대라.. 유독 내 눈에 띄어서 더 검사 빡세게하고 잡아두는 건데도 괜찮아? 묘하게 네가 신경쓰이는 것 같기도, 하구..

4년 전
글쓴닝겐
37에게
(제 손을 덥석 잡아오는 네 행동에 조금 놀란 듯 몸을 흠칫, 떨고는 묘하게 굳은 표정으로 널 지켜보다) 그게 뭐야. 그냥 누나도 나 좋아하고 있는 거 아니야? 우리 쌍방인 거네. 근데 왜 그렇게 나 밀어냈어요? 나 뭐 마음에 안 들어? 키 크지, 얼굴 잘났지, 운동 잘하지, 몸 좋지. 뭐 하나 꿀리는 거 없는 거 같은데.

4년 전
닝겐41
글쓴이에게
(네말을 듣고 알쏭달쏭한 표정을 짓다, 조금 붉어진 얼굴로 한숨을 푹 쉬곤) 그렇게 직접적으로 물으면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단말이야.... 좋아하는지, 어떤지 갈팡질팡해서

4년 전
글쓴닝겐
41에게
흐응- (의미심장한 네 대답에 흥미로운 표정을 짓더니 몸을 숙여 얼굴을 가까이하며) 그거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을 내가 아는데. 누나, 나 눈 제대로 봐봐요. 눈 피하지 말고.

4년 전
닝겐53
글쓴이에게
... (얼굴을 가까이 하며 제게 다가오는 너에 똑바로 너와 시선을 맞추며 네 눈동자에 담긴 널 바라보는) .... 마, 마주칠 수 있거든. (조금 긴장했던 탓인지 말을 조금 더듬으며 손이 조금씩 떨려와서 괜히 주먹을 꽉쥐지만 여전히 떨려오는)

4년 전
글쓴닝겐
53에게
진짜?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닌 거 같은데. 누나 지금 동공 엄청 흔들리는 거 알아요? (여유로운 표정으로 네 미미한 표정 변화와 흔들리는 눈동자를 주시하며) 이거 이거, 아무래도 누나도 나 좋아하는 거 같은데. 원래 여자들 좋아하는 남자애 눈 잘 못 보잖아. 응? 누나, 나 좋아하지.

4년 전
닝겐61
글쓴이에게
(제 흔들리는 눈동자를 캐치했는지 그런 말을 하는 너에 애써 눈동자를 굴리는. 볼에 바람을 불어넣었다가 한숨을 푹 내쉬면서) 모르겠어. 최소한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장난이거마냥 내 마음 재고 그런 남자한텐 안 반하거든.

4년 전
글쓴닝겐
61에게
(네 말에 고개를 기울여 비스듬한 시선으로 널 빤히 응시해) 그럼 거기서 나는 제외네? 난 누나한테 장난도 아니고, 누나 가지고 재지도 않으니까. 그럼 나한테 반한건가?

4년 전
닝겐67
글쓴이에게
(눈동자 굴려 시선을 피했음에도, 여전히 저와 시선을 맞추는 너에 똑같이 시선을 맞추곤) ...잘 모르겠어. 말로는 뭐라곤 못하겠니. 친구들 사이 내기해서 내 고백 듣기 이런걸수도있고. 아까부터 계속 내 맘만 뭐냐고 묻는게 응, 그래서.. (점차 얼굴이 상기되는 느낌에 괜히 제 볼을 만지작 거리는)

4년 전
글쓴닝겐
67에게
아, 뭐래. 내가 그딴 유치한 장난에 어울리는 초딩으로 보여요? 진짜 날 너무 수준 낮게 보네, 이 누나가. (점점 빨개지는 네 볼을 보며 웃음기를 지우지 못하고 손등으로 가볍게 네 뺨을 문질러) 나 누나 좋아해요. 이게 내 진심. 이제 좀 안심이 돼요?

4년 전
닝겐75
글쓴이에게
(제 뺨을 문지르자, 확 맞닿는 온기에 조금 움찔거리다 네 답변에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지우지 못하고) ...응. 나도, 좋아해. 켄....지. (너와 시선을 맞추곤 조금 어색하지만, 네 이름을 부르곤 배싯 웃는)

4년 전
글쓴닝겐
75에게
(예상치 못한 네 대답에 잠시 입술을 꾹 다물고 멍하니 눈만 꿈뻑이다) ...방금 뭐라고요? 다시, 다시 말해봐. 나 제대로 못 들었는데. 켄, 뭐? 좋아, 뭐요?

4년 전
닝겐83
글쓴이에게
(제 나름대로 용기내서 한 말이었건만, 다시 말하라고 종용하는 너에 가볍게 네 어깨를 때리고는) ....일부러 날 놀리려고 그러는거 아니지? (아까보다 더 거리를 가까이해 잔뜩 빨개진 얼굴로 입술을 좀 씰룩거리다가 입을 떼는) ..좋아해, 켄지.

4년 전
닝겐14

4년 전
닝겐19
너 담배냄새 나. 거짓말을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4년 전
글쓴닝겐
진짜 안 했다니까. 아무리 내가 전과가 있어도 누나한테까지 거짓말하지는 않는다구요. 귀여운 후배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데 못 믿어?
4년 전
닝겐15
앗!!
4년 전
닝겐18
(다가가서 냄새 맡으며) 담배 냄새가 이렇게 나는데..? 안 폈다고..? 가방 확인하게 줘
4년 전
글쓴닝겐
에헤이, 그거 참. 우리 선도부장님 너무 의심이 많으셔. 그렇게 학생들을 못 믿으면 피곤하지 않아요? (투덜대면서도 순순히 가방을 내어주며) 그거 확인하고 나서도 없으면 나랑 놀러가요. 계속 피씨방에 있었더니 뻐근하네.
4년 전
닝겐42
한두 번 걸린 거 아니잖아.. 또 어디 숨겨두고 온 거 아니지?? 안 들키게 향수라도 뿌리고 오던가..😡 걸리면 벌점 엄청 줄거야!!
4년 전
글쓴닝겐
안 숨겼어요. 누나가 이 잡듯이 다 뒤져서 숨길만한 데 다 털린지 오래야. (여유로운 표정으로 손을 내저으며) 그럼 벌점 받을 일 없겠네. 걸릴 일이 없으니까. 그리고 담배 냄새에 향수 뿌리면 더 독해지는 거 몰라요? 누나가 싫어할까 봐 일부러 안 뿌리고 온 건데?
4년 전
닝겐50
글쓴이에게
그럼 담배를 안 피우면 되잖아! 너한테 지금 아저씨 냄새나는 걸 너 또 걸리면 이제 학교 청소인 거 알고 있어?!!

4년 전
글쓴닝겐
50에게
아. 벌써 그렇게 됐나. 뭐, 청소도 나쁘진 않아요. 그거 감독하는 거 누나잖아요? 누나랑 교내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지 뭐.

4년 전
닝겐57
글쓴이에게
뭐라고 하는 거야😡 나 그러면 다른 선도부랑 날짜 바꿀 거야! 그리고 수업시간 감독은 선도부 선생님이셔.. 한두 번 하는 거 아니잖아..

4년 전
글쓴닝겐
57에게
아아, 왜요. 누나가 봐주는 거 아니면 나 안 해. 배 째라지, 뭐. 어차피 선도부 쌤은 나 포기해서 신경도 안 쓸 거예요. (네 손을 꼭 잡아 만지작거리며) 그러니까 누나가 나 봐줘.

4년 전
닝겐71
글쓴이에게
(손을 살살 때리며) 뭐가 이쁘다고! 후다쿠치 켄지!! 벌점 안 받을 생각을 해야지 쨀 생각부터 하면 어떡해! 선도부 선생님이 그러니깐 힘들어하시잖아!! 얼마나 걸렸으면 이름 외울 정도잖아!!😠

4년 전
글쓴닝겐
71에게
아야. (곧장 손을 내치는 너에 따끔한 손등을 살살 문지르며 울상을 짓고) 누나는 나한테만 깐깐하더라. 다른 애들한테는 이렇게까지 안 하잖아요. 왜 그러는데? 진짜 나 싫어서 그러는 거야? 나 귀찮아요?

4년 전
닝겐76
글쓴이에게
살살 때렸는데 아파..? 네가 담배 냄새 폴폴 풍기면서 왔자너😠 내가 담배 냄새에 민감해서 피는 애들한테만 깐깐해 끊고 오면 너도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해주지..!

4년 전
글쓴닝겐
76에게
그러니까 나 오늘 안 폈대도. 내 말은 죽어도 안 믿지? 못 됐어. (쌀쌀맞은 네 대답에 입술을 비죽 내밀고) 이런 까칠한 여자한테 어쩌다 이렇게 꽂혀가지고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누나는 내 심정 죽어도 모를 거야.

4년 전
닝겐81
글쓴이에게
알았어 믿어 믿어!! 내일도 피지 말고 와! 그럼 내가 상점 줄게 그러면 벌 청소 안 해도 되잖아! 나 매일 아침마다 검사할 거야! 그리고나 안 까칠하거든 😠😠담배 냄새나서 살짝 신경이 까칠해졌을 뿐이야

4년 전
닝겐16
헉 저두 탑승 되나요...!
4년 전
닝겐22
일..단은...적어봅니다 힘들다 싶으면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
오늘은 진짜 안 피웠다고? 저번에도 안 피웠다고 하더니, 그건 거짓말이었나보네. 애초에 믿지도 않았지만...그리고, 안 피웠다고 할 거면 그 향부터 지우는 성의 정도는 보여야 하는 거 아니야?

4년 전
글쓴닝겐
아-.., 저번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어요. 혹시 거짓말하는 남자 싫어해요? 그럼 앞으로 안 할게. (코를 찡긋거리며 귀엽게 웃어 보이고) 근데 오늘은 진짜 안 했어요. 오늘 누나가 검사하는 거 뻔히 아는데 뭐 하러 미움받을 짓을 해? 냄새는 어쩌다가 밴 거예요. 뭐 지나가는 아저씨들이 피던 거 밴 거겠지.
4년 전
닝겐46
뭐래, 지나가는 아저씨들이 너 때문에 담배냄새 배는 거겠지. (네 말을 흘려 듣다가 조금 헛웃음을 짓고는 네가 방심한 틈을 타 네 팔을 확 잡아끌어 네 옷에 밴 담배냄새를 맡으며) ...진짜 담배냄새 나는데. 지나가다 밴 정도면 이렇게 안 짙어. (살짝 인상을 쓴 채 널 올려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는) ...앞으로 거짓말 안 한다고 했지? 그럼 솔직히 말해. 진짜로 안 피웠어?
4년 전
글쓴닝겐
(갑자기 잡아 끄는 바람에 네게 안기듯 몸을 기울어지고 조금 붉어진 얼굴로 멍하니 널 바라보다) 우와... 박력 쩐다. 나 방금 또 심쿵했어, 누나한테. (홀린 눈으로 널 바라보며 중얼거리다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 아이, 정말 안 했어요. 누나가 하도 끊으래서 요즘 금연하고 있다고.
4년 전
닝겐52
글쓴이에게
(네 중얼거림에 고개를 살짝 들어 너와 시선을 마주하다 작게 웃음을 터뜨리며) 나한테 그렇게 들이대더니, 이런 걸로 그렇게 당황하는 거야? 너 얼굴 빨개졌어. (다시 너를 놓아주고는 네 머리를 쓰다듬으려다가 어깨를 몇 번 토닥이며) 그래, 잘 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금연하면 칭찬해 줄게. 혹시 모르지, 내가 상이라도 줄지.

4년 전
글쓴닝겐
52에게
소년 감성이라 그래요. 원래 진심인 여자한테는 쉽게 설렌다고. (놀리는 듯한 네 말투에 입술을 비죽 내밀다) 무슨 상? 상도 종류가 있지. 뭐 사탕을 준다거나, 상점을 준다거나 그런 건 전혀 필요 없구요. 누나랑 데이트하는 거면, 생각해볼 만 한데.

4년 전
닝겐62
글쓴이에게
..너 나한테 진심이야? (조금 놀란 듯 너를 바라보다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진심인데 꼭 이렇게 선도에 걸려서 내 일을 늘려야겠어..? 데이트...음, 그래.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선도부 애들한테 안 걸리면, 다음 주 주말에 시간 내 볼게. 도망치지도 않으니까 걱정 말고.

4년 전
글쓴닝겐
62에게
응. 진짜 백퍼센트 진심인데? 나 전여친들한테도 이렇게 매달려본 적 없어요. 올인한 적도 없고. (씩 웃으며 손끝으로 뽀얀 네 뺨을 간지럽혀) 생각해보니까 그러면 누나가 내 첫사랑인가? (큼직한 손바닥으로 네 뺨을 감싸 잡고 제 얼굴을 보도록 올리며) 진짜지. 주말 하루 말고, 주말 내내 나랑 노는 거예요. 예쁘게 입고.

4년 전
닝겐85
글쓴이에게
열심히 꼬셔 봐, 나도 너한테 호감 꽤 있거든. 나도 아직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갑작스레 네게 뺨을 붙잡힌 채 시선이 위로 올라가자 조금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응? 어...뭐, 난 거짓말 안 해. 그래도 데이트인데 꾸미고 나가야지, 그래야 재밌잖아? 아 맞다, 그거 알아? 만약 네가 나 꼬시면, 네가 내 첫사랑이야.

4년 전
닝겐21
저도요..!
4년 전
닝겐24
던져놓을테니 괜찮으면 이어주세요!ㅠㅠ

-
(네 손가락을 가져와 냄새를 맡아보고) 거짓말. 손가락에서 냄새나는데. 담배냄새랑 핸드크림 냄새 섞인 거.

4년 전
글쓴닝겐
(손가락을 요리조리 돌려가며 코를 킁킁거리는 널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다 네 볼에 쏙 파여있는 보조개를 콕 찌르고) 아, 뭐래. 아니에요. 핸드크림은 걍 바른 거고, 냄새는 이때까지 하도 꼴초처럼 펴대서 사라지지가 않는 거라구요. 그것보다 누나 보조개 진짜 귀엽다.
4년 전
닝겐44
와! 감사합니다!

-
(내 볼을 만지는 네 손가락에 놀라 흠칫하며 뒷걸음질 친 뒤 볼을 손으로 가리고) 뭐야, 얼굴 만지지마. 진짜야? 너 하도 거짓말을 많이해서 믿을 수가 있어야지. 너 맨날 나한테 추파 던지는 것도 다 거짓말이잖아. 안 걸릴려고 하는 거짓말.

4년 전
글쓴닝겐
과장은. 내가 언제 누나한테 거짓말을 그렇게 많이 했다고 그래요? 해봤자, 음.. 한두 번 아닌가? (긴가민가한 기억에 결국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얼버무리고는) 거짓말 아닌데? 이때까지 내가 누나 꼬시던 걸 다 거짓말로 생각했어요?
4년 전
닝겐54
글쓴이에게
내 기억만해도 다섯번이 넘는거 같은데? (자연스럽게 받아치는 네 말이 웃음이 터져 피식 웃고는 여지껏 잡고 있던 손가락에 화들짝 놀라며 내려놓고) 큼, 당연하지. 원래 얼굴 반반한 애들이 하는 말은 다 걸러듣는거랬어.

4년 전
글쓴닝겐
54에게
그 말은 내 얼굴이 반반하다는 거 인정한다는 소리네? 아싸. 누나한테 하나 인정받았다. 아, 누나 누나. 나 몸도 좋은데 한번 만져볼래요? (네 손을 덥석 잡아 제 단단한 가슴팍 위에 올려놓으며) 이래 봬도 나 배구부 주장이잖아. 몸도 장난 아니라고요.

4년 전
닝겐63
글쓴이에게
반반한 건 사실이니까. 너 좋다고 쫓아다닌 애들도 몇명 봤고. (손에 닿는 뜨겁고 딱딱한 느낌에 놀라 너를 확 밀쳐내고 얼굴이 붉게 달라오르고) 후타쿠치! 너, 너 이게... 여자들한테 함부로 이러면 안돼!

4년 전
글쓴닝겐
63에게
(화들짝 놀라며 절 미쳐내고는 붉어진 얼굴을 부채질을 하며 식히는 널 킥킥 웃는 얼굴로 바라봐) 진짜 귀엽다. 오구, 닝이 그렇게 놀랐어요? 얼굴 터지겠어. 어때요, 몸 좋지 않아요? 다들 이거 만지면 뻑가던데. 누나도 뻑갔나?

4년 전
닝겐68
글쓴이에게
너, 누가 닝이라고 부르래! 선배나, 누나라고 해야지. (손을 밑으로 내려 꼼지락거리며 네 눈치를 보고) 몸 좋은데... 아 몰라! 그럼 뻑가는 여자애들한테 가서 만져 달라고 해. (기분이 상한 듯 입술을 삐쭉 내밀고)

4년 전
글쓴닝겐
68에게
아니지. 걔네가 만지는 건 성추행이고, 내가 뻑간 여자는 누나니까 누나가 만져줘야 맞는 거지. (말도 안되는 얼렁뚱땅 논리를 펼치며 능청스럽게 웃어) 요 주둥이는 왜 튀어나왔는데. 뽀뽀해달라고?

4년 전
닝겐73
글쓴이에게
안 만질거거든. 지금은... (튀어나온지도 몰랐던 입술을 황급히 말아넣고 너를 얄밉다는 듯 쳐다보고) 너, 자꾸 놀릴거면 저리가. 뽀뽀도 안 해줄거고, 가슴도 안만질거니까!

4년 전
글쓴닝겐
73에게
(귀여운 네 반응에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며 잠시 뒤로 물러나고는 뒤를 돌아 자리를 뜨려는 네 손목을 다급하게 붙잡고) 아아, 삐졌어? 어디 가요. 나 혼자 남겨두고.

4년 전
닝겐78
글쓴이에게
(돌아가려던 순간 네 힘에 이끌려 네 가슴에 얼굴을 박고는 민망하고 아파서 코를 잡고) 아! 코아파... 너 가슴 너무 딱딱한 거 아니야? 니가 자꾸 놀려서 갈려고 했다 왜. 안 놀린다고 하면 안갈게.

4년 전
닝겐26
두더지들....저는 사람 많아서 관음 하겠읍니당
4년 전
닝겐29
닝들 다 어디서 나온 거여...?
4년 전
닝겐36
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43
슬프다
4년 전
글쓴닝겐
사귀는 걸로 넘어갈 사람 (대충 꼬시기 어렵다는 댓글)
4년 전
닝겐86
저여!!!
4년 전
닝겐87
나여!!
(사실 튕겨야할 지 받아야할 지 모르겠다는 댓글)

4년 전
닝겐88
이댓을 늦게봤네요ㅜㅜㅜㅜㅜ저요!
4년 전
닝겐89
나도 늦게 봣다 흑 저요!! 근데 센세 후타쿠치 너무 설레요 저 응애에요ㅠ
4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4년 전
닝겐92
센세ㅠㅜㅜ이 댓글 지금봤어요 넘어갈 싸람 나야나...
4년 전
 
닝겐91
센세 고백해줘... 바로 멱살잡고 뽀뽀해버릴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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