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ㅋㅋㅋㅋㅋ 저번 연휴 포함해서 잠깐 시골에 있다가 올라왔거든? 근데 강아지 데리고 가서 강아지도 데리고 왔는데 당연히 강아지 자리랑 자기 자리 둘 다 예매했대 근데 아주머니가 앞에서 ㄱㅖ속 아구구 다리가 아프다 이랬단 거야 그 구석이나 이런 곳엔 쭈구리고 앉을 자리가 있지만 앉는 건 다 찼나봐 그러더니 처음엔 팔받침대에 앉으셨대 뭐 강아지가 거기 앉는 것도 아니고 그거까진 ㄱㅊ았는데 좀 가니까 힘들었는지 슬쩍 온 거야 근데 얜 '학생 내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러는데 내가 이 자리 앉아도 됢가?' 하면 그렇게 할 생각도 있었대 애초에 얜 옆자리에 혹시라도 강아지 싫은 사람 앉을까봐 자리 둘 다 예매한 거라 근데 그 사람이 내 친구 잠깐 한 10분? 쪽잠 자고 보니까 옆에 강아지 가방 밑에 내려놓고 앉아있었단 거얔ㅋ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어이없어서 뭐하세요? 하니까 막 하하하하ㅏ... 하고 웃으신 거야 위기 모면할 웃음 ㅇㅇ 그래서 친구가 아니 제 강아지는 왜 내려놓으세요 맘대로? 이랬는데 자기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랬다는겨 그러면서 강아지는 가방 있으니까 자기 여기 앉으면 안 되냐 그래서 그 자리에서 아뇨 안 되는데요 제가 이 자리 사서요 ^^ 이러고 아줌마가 사람보다 강아지가 먼저냐 이래서 친구가 전 모르는 사람보다 제 가족이 우선인데요 ^____^ 하고 승무원한테 말했대 ㅎㅎ... 강아지 안 키우는 나로썬 친구가 그렇게 대놓고 말한 것도 대단하고 내가 강아지 안고 그냥 가지 눈치 보이잖아 ㅠㅠ 하니까 내 애기가 땅에 있는 거 봤는데 눈 안 돌아가냐 이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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