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계기는 평소 사이는 그냥 좋다가 데이트 할 때 사소한 걸로 싸워서 서로 말없이 집에 따로 가고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통보 받았엉 헤어지자는 말 말고는 아무말이 없었고 나는 좀 생각하다가 매달리고 연락 시도하고 헤어지지 말자구 했엉 그래서 어제부터 이틀 동안 두번 전화했는데 걔는 하루가 지난 오늘 낮까지도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나 보더라구 니가 하는 얘기는 하나도 모르겠고, 나한테 왜 그러냐, 너는 진짜 사람 나쁘게만 생각하고 이상하다, 난 딱 여기까지만 널 이해할 수 있어 등등 자기 감정 위주의 대화만 반복하고 내가 묻는 말에도 동문서답 나는 이 얘기들을 듣다가 비슷한 말들을 반복하길래 걔말을 끊고 나랑 대화하려고 전화 받은게 아니라 상처주려고 하는거냐니까 한참 생각하더니 본인은 그냥 화가 난거고 더 화나지 않으려면 이게 최선이래 결국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화하고 자극적인 말들로 나도 이성을 놓게 되니까 할 말들이 다 사라지고 우린 시간 가지기로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 좋아하긴 하는데.. 사이가 깊어지니까 얘랑 나랑 성격이 너무 다른 것 같아 사귀자고 하고 싶은데 뭔가 이 문제를 헤쳐나갈 방법을 모르겠어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거지..? 얘랑 더 사귀어도 나는 얘한테 더 이상 이해받지 못하려나..? 서로 잘못했는데 나만 이성적인 대화를 하려고 하는 느낌인데 이런 경우에는 대화를 어떻게 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