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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77l
이 글은 4년 전 (2019/9/23) 게시물이에요
사진전공하고 대학 다니다가 믿었던 친구한테 크게 배신당해서 4학년인데 학교 다니기 끔찍하게 싫어서 취업계 냈거든.. 부모님은 휴학 절대 반대하시고 휴학하면 나 괴롭혔던 친구랑 같이 졸업해야하기도 하고.. 

그래서 취업계 내고 대학근처에 있던 자취방 정리하고  

본가로 왔는데 취업 한것 까진 좋은데 베이비 스튜디오란 말야..? 엄청 크고... 근데 진짜 너무 힘들다.. 이제 일주일인데 말도 많지 않고 숫기도 없어서 너무 안맞는것 같아.. 거기 사람들도 슬슬 눈치 주는것 같고.. 어제도 울고 일주일 내내 술마시고 힘들어하고 있어.. 친구일 이후로 

살도 10키로 찌고 그것때매 자존감이랑 또 떨어지고.. 

지금도 회사 가야하는데 벌써 너무 싫어서 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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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베이비 스튜디오면 혹시 어시 담당이니?
4년 전
글쓴이
응.. 촬영으로 들어오긴 했는데 어시 마스터해야 촬영 갈 수 있어
4년 전
글쓴이
나랑 일주일 차이 밖에 안나는 애는 엄청 잘해... 비교도 안될만큼.. 그래서 더 자존감 떨어져ㅠㅠㅠㅜ
4년 전
익인2
나도 한달하고 그만뒀어 그 일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야 심적으로도 몸적으로도 피로하고 지치는 일... 몸도 빠릿빠릿해야하고 예민한 엄마들한테 너스레도 잘 떨어야 하고 아기들 안전도 중요하고 난 그 일하는 동안 제대로 앉아본 기억이 없다 스튜디오다보니 주말 공휴일이란 개념도 없었고 일주일 풀출근인 적도 있었지 무릎에 멍이란 멍은 다 들고 나는 사무직하다가 넘어온 거라서 이쪽 일 전혀 모르는데 그쪽 사람들은 이미 몇 년차라서 당연히 차이나는 게 당연한데 2주? 3주 때부터 엄청 눈치주기 시작하더라 제일 괴로운 건 나는 지금 너무 우울하고 모든 일이 다 어렵고 힘든데 그와중에 아기를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 옆에서 당장 부모님들이 다 바라보고 있다는 게 참... 그렇더라도 아파도 쉬지도 못해 이 일은 빵꾸나면 누가 내 자리 내 스케줄 채워... 떠나가라 우는 아기들 토하는 아기들 별별 일이 다 있지 밥도 제대로 먹질 못했어 난 그 짧은 시간이 지옥으로 느껴졌어 정말 고되더라 아무도 이해못해 이건 난 쓰니 마음이 너무너무 이해돼 한가지 말해주고 싶은 건 카메라를 들고 싶은 게 최종 목표라면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더라도 베이비는 절대 하지 마
4년 전
글쓴이
아 진짜 너무 공감된다.. 지금 내가 이래..ㅠ 나 낯도 엄청 가리고 말도 그렇게 많은 성격도 아닌데 스튜디오 가면 계속 끊임없이 말해야하고 애기 안전도 봐야하거 부모님+다른어시+촬영자분까지 다 신경써야하니까..
나보거 계속 못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진짜 그만두고 싶은데 당장 학교 돌아가는것도 막막해.. 이미 취업계 내고 출석 안한지 꽤 되구
당장 졸업까지 한학기 남아서.. 하... 졸업 하려면 졸전도 해야하는데 사실 졸전에 딱히 관심도 없고.. 그냥 미치겠어.. 일 그만 두고 싶어 진심으로.. 솔직히 말해서 사진 관심 없어진지 오랜데 내가 할수 있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하고 있는거거든.. 집에서도 계속 기대하고.. 진짜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4년 전
익인3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공감돼서 안쓰러운 마음뿐이야 불과 몇 달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네 어시 역할이 참 중요하면서도 쓰니 말대로 촬영자랑 합도 잘 맞아야 해서... 말이 어시지 그냥 모든 잡일 담당이지 진짜... 빨래는 기본에 촬영 하나 끝나면 바로바로 소품 정리해야지 아기들 케어해야지... 지금 같은 날씨는 차라리 낫지 한여름엔 말그대로 죽음이다 진짜 거긴 언제 손님 올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 웃어야 돼 말도 끊임없이 해야 하고... 또 애기들이니까 내 의도대로 촬영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도 아닌데 부모님들은 촬영본에 대한 기대치가 기본적으로 다들 있기 때문에 재촬 예약 잡히면 또 마음 쓰이지... 애기들 낯도 엄청 가리고 사고도 많이 치고 다 말하자면 너무 길다 그런데 우리 스튜디오 한에서 말을 해주자면 촬영작가는 보통 남자를 선호하더라고 어시는 여자 그래서 우리 같은 경우는 어시들한테 나중에 카메라 잡게 해준다하고 계속 쓰고 막상 촬영자 급하게 비면 남자(어시 경력도 없는) 바로 사진작가로 써주더라 우린 그래서 기존에 카메라 때문에 버티던 여자분 결국 나갔다더라고...
4년 전
글쓴이
3에게
우린 여자분들도 카메라 잡게는 해주셔.. 근데 내가 너무 뒤쳐진다는게 문제야.. 눈치 주는데 너무 눈치보이고
안그래도 거기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힘든데 더 그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낯사림 심해서 그걸 이겨내야허는데 내가 일을 잘했으면 몰라.. 못하니까 더 힘들어 진짜

4년 전
익인4
글쓴이에게
내가 들어가기 직전에 계시던 여자분 있었는데 그분도 성격이 엄청 차분하고 조용해서 되게 어려워하는 게 보이더라고 막 우리는 소리도 내야 하잖아?? 그런 거나 딸랑이로 시선유도 이런 걸 본인 스스로도 엄청 어색해하는 게 느껴졌어 나는 그걸 보면서 아 나도 이 일은 못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그냥 거기가면 부끄러움이고 뭐고 나 자신을 내려놓고 해야 돼... 이 일이 하면할수록 익숙해진다고는 하지만 그 기간이 미친듯이 힘들어 내가 내 역할을 잘 못해주면 사진도 잘 안나오고 촬영작가도 힘들어하고 부모들도 실망하니까 진짜 부담감이 장난아냐 그래서 내 위로있던 매니저님은 매일 늦게까지 남아 일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술마시더라 이 일 시작하고 술 없인 못 살겠다고...

4년 전
글쓴이
4에게
진짜... 엄ㅁ마가 3개으ㅓㄹ만 버티라고 하는데 그게 쉬운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도 힘든데.. 진짜 미칠것 같으

4년 전
익인5
글쓴이에게
다들 그러더라 어시는 3개월 본다고... 그안에 익숙해져서 능숙하게 해내느냐 혹은 나가느냐 둘 중 하나야 나는 근데 원래 가려던 길이 이쪽 일이 아니라서 길게 봐야 소용없다 생각하고 돈도 얼마 안되는데 몸만 상할 거 같아서 그만뒀어 모든 선택은 쓰니가 하는 거니까 본인 의지나 의사가 가장 중요해...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지말고 스스로에게 이 일이 도움이 될 것 같으면 계속 가는 거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곳을 가

4년 전
글쓴이
5에게
난 이길 밖에 없어서 하고 있어.. 당장 대학 다시 들어가야하난데 막막하기도 하고.. 나이가 슴셋이라 새로운 길 찾기엔 늦은 감이 있는것 같고... 하 진짜 힘들다..ㅠ 일 하고 싶지 않아 솔직하게 말하면 사진에도 이제 딱히 관심 없어

4년 전
글쓴이
4에게
막 아르르르르 소리 이런거 다 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것도 안되고.. 멘트.. 진짜 멘트가 너무 힘들어...
어시하면서 내가 메인이고 서브 어시로 경력 오래된 분이 오는데 내가 애기 웃기려고 하면 우는애들도 있고 나 자신도 어색하고.. 결국 서브오 오신분이 앞에 오셔서 다 해주는데 난 뒤에서 지켜보는데.. 그때 엄청 현타온다.. 진짜..: 나 뭐하는거지 싶기도 하고 괜히 어시분한테 미안하고 눈치보이고 부모님은 날 뭐라고 생각할까 이 생각들고.. 매일 연출교육 수업이런거 듣는데 막상 현장에서 애기들 보면 다 까먹어.. 웃기고 싶어도 애기들이 웃질 않아

4년 전
익인6
글쓴이에게
하씨 ㅠㅠ 완전 나랑 똑같아 내 상황이랑... 걍 쓰니 나인듯 난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쪽팔림 무릅쓰고 소리내는 거라서 근데 이게 애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통하는 애들이 있고 막 우는 애들이 있다보니까 참 어렵지 그래서 소품을 잘 다뤄야해 그중엔 모든 소품이나 장난감이 안 먹히는 애들도 있는데 등에서 식은땀 난다 진심 ㅋㅋ... 근데 죽어도 안 웃는 애들은 부모가 와서 해도 안돼 재촬 생각하고 해야돼 애들 컨디션도 있는 거라서 ㅠㅠ 진짜 내가 느낀 건 경력이 오래되거나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겠다 싶었어 이 일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되는데 안 해본 사람이나 젊은 애들은 진짜 하기 힘들겠더라 하나 말해주자면 슴셋은 아직 한참 어리다! 한창이야! 나는 굳이 사진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 계속 이 길을 갈 이유가 뭔가 싶어 차라리 다른 분야를 하나 정해서 학원이라도 다녀봐 자격증이나... 언젠가 도움이 될 거야

4년 전
글쓴이
6에게
울 언니한테 말하니까 엄청 뭐라한다.. 뭐하는거냐고.. 아직 일주일 밖에 안됐으면서 벌써 그런다면서.. 당연히 직장 상사한테 맞춰주는거라고 아직 좀 더 버티라고 모근 일이 다 똑같다면서 누구나 다 힘들다고 나만 힘든거 아니래...

4년 전
글쓴이
6에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걸까.. 나도 내가 원하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데 휴학하고 싶은데 전부터 편입 이야기 했을때도 엄청 뭐라히고 화내고 나 힘든건 생각도 안해준다....

4년 전
익인7
글쓴이에게
나도 그런 소리 들었는데 그런 식의 말은 위로도 도움도 조언도 안돼 나는 그렇게 생각해 힘든 일 중에서도 덜 힘든 일 또는 나에게 맞는 일을 찾으면 힘들어도 참고 할 수 있다고 그렇지만 먼 미래를 볼 때 내가 가고자하는 길이 아니거나 도움되는 길이 아니라면 바보처럼 버틴다고 다 되는 게 아니야 차라리 그 아까운 시간에 털고 일어나서 다른 일을 찾고 시작하는 게 더 낫다고 봐 내가 볼 때 지금은 주변의 말과 시선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길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 일단 계속해서 이 일을 하든 다른 길을 찾든 그걸 털어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 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일을 나 스스로 선택하고 내 선택에 따라 행동해 다른 사람이 내 인생 대신 살아주는 것 아니니까 누가 뭐라해도 내가 제일 중요한 거거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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