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오늘 가디건을 입고 나오면서 나한테 추억의 물건이 주머니에서 나왔다면서 보여주는 거야. 그래서 뭐냐고 했더니 핸드크림이라면서 바를려고 하길래 내가 오래된 거니까 바르지 말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얘가 이거 자기랑 친한 사친 생일 날 샀던 거라고 아직 10개월도 안되었다고 그러는데 자기랑 친한 사친 생일에 사서 10개월도 안되었다는 말에 괜스레 혼자서 화나더라... 물론 그 사친이 내 동기라서 나랑도 서로 아는 사이고 나랑 애인은 올해부터 사귄 거라 사귀기 전이기도 한데 그냥 심술이 나더라. 작년에 내 생일에는 축하한단 말 한마디 안했으면서 걔 생일은 챙겼나보네 하는 생각도 들고... 나 왜이러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