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덩치큰 아저씨가 탔는데 자기 가방을 복도에 떡하니 두고 앉아버려서 다른 사람들이 못 가는거야 그래서 승무원들이 웃으면서 짐은 위쪽에 넣어주세요~ 하니까 일어나서 가방을 들더니 서서 멀뚱멀뚱 있는거야 보니까 그냥 본인이 들었으면 본인이 넣으면 되지 힘도 본인이 더 셀것같은데 굳이 승무원들한테 너네가 넣어~ 이러면서 주고 가길래 그냥 몸이 힘든가? 안좋나?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어 근데 비행중에 승무원한테 물을 달라고 했나봐 승무원이 물을 가져다주면서 웃는데 그 얼굴에다 대고 트름을 진짜 끄어어억 하는거야 진짜 옆자리였는데 냄새 너무 쩔고 내가 너무 빡쳐가지고 그냥 들으라고 대놓고 크게 아 냄새 짜증난다고 입에서 하수구 청소할때 나는 냄새가 나냐고 친구한테 완전 크게 얘기함 근데 그 아저씨도 나 한번 쳐다보더니 도라 이구나 싶은지 걍 별말 안했는데 승무원은 그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대응하는거보거 진짜 대단하다 싶었음 나도 승무원 해볼까 고민했는데 개뿔 난 그런 승객 보이면 손날로 정수리 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