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첫사랑이자 정말 당시 좋아했던 애한테 내가 다가가는법을 몰라서 무작정 들이댔었어 내가 생각해도 심했던게 반년간 걔한테 카톡보내고 처음엔 답장 친절하게 해줬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읽씹했는데도 그냥 보고싶다 보내고 혹시 언제 볼수없냐 그러고 질투도하고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먹었음 물론 실제로 내가 찾아간다거나 위협을하거나 그런건 아예 없었고 그냥 ㅁ1ㅊㄴ처럼 짝사랑 일기 보내댔음 그러다 반년쯤되니 나도 지쳐서 사귄것도 아닌데 이제 그만하겠다고 번호 카톡 sns 다 지우고 사라졌어 내가 솔직히 잘한건 아니라 생각하고 그이후로 난 상대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거 아니면 다 쳐내고 다가온 상대랑만 사겨왔어 그러다 오늘 가을타서 전애인들 어떻게 지내나 보다가 진짜 몇년만에 걔가 딱 생각난거야 그래서 오랜만에 걔 sns 아이디 기억나서 찾아봤는데 걔도 며칠전에 내가 기억났는지 sns에 몇년전 도끼병 집착병 최고봉이었던 ㄴ을 잊지못한다.. 개소름이었음 혼자 실망하고 혼자 좋아하고 난 답장한번 해본적없는데 ㅋㅋ 진심으로 걱정돼서 병원가보라고 하고싶었는데 일 복잡해질까봐 못했음 친구야 정신차리고 살아~ 이것도 염탐하는거 아니지? 이런글을 봤음 진심 몇년간 나도 사회생활하고 다른 애인들 공백없이 사귀느라 걔 기억도 못하고있다가 그거보고 너무 미안하면서도 화가났어 그때 내가 잘못한거 맞는데 그렇게 싫었음 그만하라고 한마디 해주거나 차단해주지 왜 내가 그러고있는거 다 냅둔건지 그렇게 소름돋았으면.. 당시 걔랑 같은분야에 있었어서 난 평생 걔랑 걔 친구들 안마주치고 살고싶어서 그 분야도 포기했어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내가 왜 이렇게까지 죄책감 가져야하는지 모르겠어. 막말로 난 진심이었고 좋아했고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이 처음이라 몰랐어 그럼 적어도 지친다고 그만하라고 한마디 해줬음 겁먹어서 못보냈을텐데 왜 몇년후까지 걔의 안줏감이 되고 걔 주변사람들이 다 알고 당시에도 다 읽었는지 원망스럽다. 쓴거보니 내가 아직도 자길 좋아할거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후로 사겼던 사람들덕에 거의 다 뭍혀지고 잊고살았는데 갑자기 그 몇년전으로 확 돌아간 느낌이야 내가 그렇게 잘못했던거야? 톡으로만 그랬지 걔 sns 에 댓글한번, 직접 찾아가거나 협박하거나 그런적 없었어 그냥.. 나도 잘못인건 알지만 반년간 답장없는 사람한테 혼자 카톡 보낸것 뿐이었는데 왜 몇년이 지나서도 씹히는건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