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름대로 준비한 수능 진짜 망했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죽도록 열심히 안했어) 미루고 미루다 여기까지 왔어.. 그래도 더 떨어질것도 없었던 모고 등급에서 2-3등급 떨어지니까 너무 서러운지 계속 울고있어.. 정말 수능 잘 치고싶어서 지금 독한마음 먹고 재수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성공할 자신이 없고.... 미래가 없는 것 같고 너무 불안해.. 내일 학교는 어떻게 가고... 선생님 얼굴은 어떻게 보고.. 이 마음이 언제 추스러질까... 나도 다른 애들처럼 마음 편하게 놀고싶다.. 멘탈이 너무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