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때 전문대 갈 성적에서 재수해서 건동홍라인이 나왔어 욕심이 생겨서 반수도 안하고 쌩 삼수 했는데 내 삼수생활 돌이켜보니까 작년에 성적 많이 올렸다는 생각에 자만도 많이 했고 안쉬고 바로 독재로 삼수하니까 체력도 딸려서 병원도 자주가고 빌빌 댔고.. 그래도 열심히 안한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어제 수능에서 그냥 역대 모의고사 사설까지 합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어 인서울도 못갈것같아ㅋㅋㅋㅋ 그냥 눈물만 줄줄나고 그냥 작년에 만족하고 갈걸 후회만되고 쪽팔리고 엄마는 진짜 괜찮다고 이제 다 놓고 행복하게 살라고 하는데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냥 죽고싶어 2년을 날린거같고 왜사는지도 모르겠고 인생에서 낙오자 된것같아 근데 죽기도 싫고 실패자로 살기도 싫은데 그냥 다 아무것도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