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끝난 고삼이야 내 친구가 엄청 엄청 엄청... 뚱뚱해 정말 뚱뚱하거든 얘가 부끄럽고 같이 다니기 창피해서 운동을 다니려고 하는 건 진짜 죽어도 아니야 내가 제일 사랑하고 또 친한 친구인데 얘 건강이 너무너무 걱정돼 얘도 발목이랑 무릎이 약해서 병원 다닌다고 하고 너무 동글동글해서 정말 나중에 건강 안 좋을까봐 걱정되거든? ㅠㅠㅠㅠ 나 이번 겨울방학에 헬스장 다닐 생각인데 같이 다니자고 할까? 아니면 뭐부터 도와줘야 되지? 내가 저번에 가볍게 같이 운동 다니자고 말 꺼냈을땐 기분 나쁜 기색도 없었고 빼야 하긴 해... 이런 반응이기는 했어 ㅠㅠㅠㅠ 처음에는 뭐부터 해야 할까 도와줘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