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 어깨에 휴대폰 든 손 올려놓고 카톡치는사람
나한테 완전히 기대고 있어서 내가 몸에 힘뺐더니 넘어지는사람
환승역인데 출입문 앞에서 버티고 안내려주는사람
버스
연석자리 빈곳 많은데 굳이 내옆자리 앉는사람
맨뒤 다섯자리 다 비어있어서 맨끝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내옆자리에 앉는사람
직장생활 n년차 얻은거라곤 홧병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