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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11.21 0:10 l 글 써줄게 118 •••
l조회 547l 1

뭐든 단어 주라

지금 글 쓰고 싶어서

답글이 점점 늦어져서 미안해ㅠㅜㅠ

난 그냥 수능 막 끝난 수험생이여가지구 아직 글 쓰는데 많이 미숙해서 시간이 좀 걸려ㅠ

달아준 소재는 꼭 다 써줄꺼니까 천천히 기다려주라~

내 글 좋아해줘서 고마워!
 
낭자1
글쓴낭자
오옹 좋아 단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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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
낭자7
바꿔도 돼?!
•••
낭자8
새벽에 내리는 첫 눈으로 부탁해요!
•••
글쓴낭자
알겠습니당! 잠깐만
•••
글쓴낭자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하늘
그 속에서 내리는 첫눈이란
무척이나 하얗고 반짝거렸다.

아무것도 없는 내 세상에
마치 네가 나타난 것처럼
하얗고 반짝이는 너가.

•••
낭자28
글쓴이에게
헐 뭔가 띵한다!! 너무 좋아 고마워ㅠㅠㅠㅠ 새벽부터 기분이 좋네
•••
낭자2
글쓴낭자
낭자10
오오 좋다..! 혹시 복사해서 나만 봐도 될까..?
•••
글쓴낭자
엉엉 그래!!
•••
낭자11
고마워용💕
•••
글쓴낭자
11에게
지금 펑하면 될까?
•••
낭자12
글쓴이에게
웅 괜차나!
•••
낭자3
글쓴낭자
첫 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물이 빠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그런 바보같은 얘기는 누가 한거야.
그런 바보같은 얘기를 나는 왜 믿은거야.

•••
글쓴낭자
혹시 마음에 안드는 분위기라면 다시 써줄게!ㅠ
•••
낭자4
글쓴낭자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아무도 내 이름을 모르는 곳으로
그곳으로 가
나는
이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촛불이 꺼진 뒤
흩날리는 연기처럼
존재를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게 내가 오늘 너를 떠나는 이유.

•••
낭자20
헐 슬퍼ㅠㅜㅜㅜㅜ 근데 진짜 잘 쓴다ㅜㅜㅜㅜ
•••
글쓴낭자
고마워! 그냥 생각나는 단어들 계속 적어주라ㅠ 소재를 못잡겠어서
•••
낭자6
글쓴낭자
단어란, 참으로 신기한 인간의 산물이다.
아무것도 없는 기호에
특별한 생각을 담아
모두가 쓰게하지.
그것으로 단어는 힘을 가진다.

사실 '새까맣다'라는 단어는
그렇게 새까맣지 않을지도 몰라.
우리가 새까맣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사랑'이라는 단어도
그다지 사랑스럽지 않을지도 몰라.

그런 의미로,단어는 참 사람과 닮았다.
검지만 하얗고, 하얗지만 검은게 말야.

•••
낭자9
그럼 나는 달은 달인데 붉은달! 적월!
•••답글
글쓴낭자
피처럼 새빨간 달이 뜨는 날이면
온세상이 핏빛으로 물들지.
마치 모든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고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야.
온 하늘이, 모든 땅이 핏빛이야. 새빨간 피.

그 날도 그랬어.
나는 우리 집에 붉은 달이 뜬 줄 알았어.

•••
낭자16
와 미춌오... 갑자기 막 상황이 떠오르는 이 느낌은 뭐지! 고마워!
•••
글쓴낭자
뭔가 온가족 살인사건? 이런게 떠올랐어ㅎㅎㅎ붉은 달이라고 하니까 피밖에 생각이 안나서
나는 단순한 사람ㅋㅋㅋㅋ

•••
낭자18
마지막 구절보고 헉? 설마? 했는데 역시... 근데 뭔가 적월하면 판타지스럽게 써줄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을 빗나가서 좋았어! 너무 좋아..
•••
글쓴낭자
18에게
나도 처음엔 판타지쪽 생각했는데 워낙 나도 그런거 좋아하기도 하궇ㅎㅎ사극풍 같은거
근데 아직은 내가 실력이 미숙하더라구

•••
낭자13
글쓴낭자
20과 30사이
그 불안한 숫자의 나열들 가운데
나는 그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아주 어리다고도
아주 숙련됐다고도 말하기 힘든 나이.
25의 갈림길에 선 나는
오늘도 달린다.

앞으로의 26을 위해,
내일있을 25.1의 나를 위해,
서른의 나는 더욱 안정되겠지라는 믿음을 위해,
시간에 베인 살갗을 매만진다.

•••
낭자17
와 너무 좋아..
•••
글쓴낭자
고마워! 아직 미숙하지만 열심히 다듬는 중이야ㅠ
•••
낭자14
글쓴낭자
나에게 첫사랑인 너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 날의 공기가 초록이 가득담긴 싱그러움이었다는 것.
내가 문자를 보내던 휴대폰이 잔뜩 과열되어 있었다는 것.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던 분홍색 체크무늬 이불 위로 얼굴을 잔뜩 부볐다는 것만이 기억날 뿐이다.

그래, 나는 첫사랑인 너를 그리워하지 않아.
설렘에 푹 젖어 흐물거리던 그 날의 나를 그리워하는 거야.

•••
낭자19
고마워 !ㅎㅎ
•••
낭자15
글쓴낭자
우주의 시작은 혼란이라고 했다.
모든 입자가 부딫치고 부딫쳐서 쾅하고 우주가 만들어진거라고.
그런 엄마에게 나는 물었다.
엄마, 그럼 나의 시작도 혼란이야?
엄마랑 아빠가 매일 부딫치는 것도 나란 우주가 태어나서 그래?

엄마는 아무말을 못했다.
나는 그것을 긍정이라고 받아들였다.

•••
낭자21
글쓴낭자
내가 숨을 쉬기만 해도
넌 나에게 들러붙어오니까.
내가 살아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넌 살아가니까

나는 너와 끝맺기 위해 죽어야겠다.
너가 날 원한다면, 그것만이라도 너에게서 빼앗을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죽음을 택하리

•••
낭자36
와ㅠㅠㅠㅠㅠㅠ미쳤다
•••
낭자22
글쓴낭자
넌 가증스러워.
그 예쁜 속눈썹이 팔랑거릴 때마다 한가닥씩 뽑아 박제해버리고 싶을정도로.
너를 볼 때마다 손톱 하나하나로 균열을 내어 그 사이를 약품에 절여버리고 싶어
그런 생각이
뇌 주름을 타고 흐르는데
이것도 네가 말한 사랑이니?

•••
낭자23
글쓴낭자
새벽 5시의 달과 떠오르려는 해 속에 끼인 나는
그 시간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채
오늘도 잔뜩 한심함을 토해낸다.

내일 학교는 어떡하지.
써야될 보고서는.
제출할 과제는.
그렇게 한참을 토해내다보면
붉게 타오르는 해와 함께
까무룩 잠에 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그 태양이 질 때쯤에야
정신을 차리고
달과 해 사이에 안착한다.

•••
낭자24
글쓴낭자
새하얀 모래옆 에메랄드빛 파도
그 파도가 모래에 부서질 때가 오면
나는 발목을 살며시 들추고
초록빛으로 다가선다.

날 감싸는 부드러운 일렁임에 취한채
그렇게 몇 번을 넘실거리다 보면
한줄기의 해조류가 되어
모래사장위를 춤춘다.

이건 바다에게 보내는 구애의 춤.
너에게 보내는 사랑.

•••
낭자25
고마워 너무 감성적이고 이쁜 글이다..
바다 관련해서 옛날 사랑했던것도 생각나고 그랬어 고마워

•••
글쓴낭자
새하얀 원피스에 발목만 살짝 들어올린채로 춤추는 낭자를 생각했어.
바다를 사랑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연애 초반에 그 다 줄듯 말듯하면서도 사랑에 취하는?
그런느낌으로 썼다!! 맘에 들었다니 다행이다:)

•••
낭자26
글쓴낭자
분홍색 솜사탕이
몽실몽실 피어올라.
크게 부푼 내 마음처럼 둥실둥실

너무 달디 달아서
너무나 아쉬워서
손에 꼬옥, 놓치지 않게 꾸욱 잡고 있었더니

어느새 구름같은 솜대신
질척하고 끈적한 설탕가루만 손에 남아있었어.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그렇게 손에만 잡고 있다면 다 녹아버린다는 것을.

•••
낭자39
와 쓴아...대박이다 나지금 눈물 주룩주룩
•••
글쓴낭자
아 첫사랑 너무 힘들지ㅠㅠㅜㅠ 내 경험 살려서 한번 써봤다아ㅠ
이제 더이상 사랑에 대해 쓸 얘기가 없엌ㅋㅋㅋㅋㅋ

•••
낭자27
반딧불이
•••답글
글쓴낭자
중학교 3학년.
망해버린 우리집은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도시의 외곽도 아닌
저 끝자락으로 밀려났다.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화장실,
깜빡거리는 전등 속
나는 깜깜한 내 방보다 더 어두운 내 미래를 생각했다.

암담한 미래 속 보이는 것은
끝이 없는 가난, 어둠, 추위 뿐.
그 속에는 주저앉아 절규하는 나의 모습만.

그리고 그 해 여름.
넌 나에게 찾아왔다.
손 아귀에 자그마한 반딧불이를 들고서.

•••
낭자59
우와.....뒤에 더 보고싶을만큼 대박이야ㅠㅠㅡ
•••
낭자29
글쓴낭자
나는 너와 다르고
너는 나와 다르다.

너와 나의 미묘한 감정 차이가
나를 슬퍼지게 한다.

너는 내가 아니니까.
내가 너를 생각하는 만큼
절대 너는 나를 생각할 수 없으니까.
항상 넘치거나 부족한 관계가 날 옥죄여온다.

•••
낭자61
쓰나 완전 와닿아 캡쳐해도될까?
•••
글쓴낭자
엉엉ㅇ 당연하지!
•••
낭자65
고마워 💜
•••
낭자30
글쓴낭자
아득한 저 세상 너머
그대가 있다면
나는 이 산을 넘고 바다를 가르리.

구름 위를 뛰고 태양을 걸어
무지개로 만든 다리를 건너리.

그것마저도 안된다면
손목을 긋고
내 부족한 피로 호수를 채워
그대만을 위한 조각배를 띄우리.

내 가난한 영혼으로 아득하기만한 그대를 가질 수 있다면야

•••
낭자31
글쓴낭자
머리가 뱅뱅 돌고
팔다리가 제발 그만 해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도중
눈꺼풀은 무거운 속눈썹을 이기지 못해 주저앉아.

안돼. 난 여기서 멈추면 안돼.
머리 안의 작은 아이는 발을 구르며 동동거리는데
이미 기계는 스파크를 잔뜩 뿜으며 푸쉬쉬 운동을 멈춰.

그렇게 잠이드는 수험생의 여느 평소와 같은 날.

•••
낭자32
글쓴낭자
내 존재 자체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내가 나의 가치를 안간힘을 다해 증명하지 않아도
관계를 위해 악착같이 매달리지 않아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내가 반짝이지 않아도, 잔뜩 긁혀서 볼품이 없어도
나니까. 그저 나라서, 나이기 때문에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
낭자33
글쓴낭자
머리 안에 대찬 장마가 내려.
이미 홍수가 나버리고 모든 집들은 다 떠내려가 버렸는데
앙상한 나무줄기 하나만 세찬 빗줄기를 견디지.

언젠가 빗줄기가 땅을 모두 파고들어
그 나무줄기 마저 떠내려가 버리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
낭자34
글쓴낭자
어두운 내가 옆에 있으면
너의 빛이 가려질까
난 너에게 다가서는 것조차 두려워.

몸을 잔뜩 웅크리고
그저 찬란하게 파동하는 너를 바라볼 수 밖에

어차피 이 커다란 연극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은 스러지는 배경일뿐임을
나 잘 알고 있으니
오늘도 웅크려 바라본다.

나의 별님아.

•••
낭자44
와,,,진짜 짱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봐야만하는 사람의 감정이 느껴져ㅕㅠㅠㅠㅠㅠ대박이야,,,,,,
•••
낭자35
미성년자
•••답글
글쓴낭자
미성숙했던 그날의 우리들은
완성되지 않았기에 아름다웠던 것임을
나 오늘에 와서야 깨달았다.

결말이 보이지 않는 끝이라서
그토록 아름다웠던 거구나.
날 보던 너의 회갈색의 홍채 속 생각들을
내가 알지 못했기에
우리는 완벽했다.

완성되지 못했기에, 우리들은 완벽했었다.

•••
낭자58
우와... 고마워ㅠㅠ 글이 정말 예쁘다ㅠㅠㅠㅠㅠㅠㅠ
•••
낭자37
글쓴낭자
낭자 미안한데 '첫사랑'은 위에 너무 많이 써서 혹시 다른 소재를 얘기해줄 수 있을까?
•••
낭자38
글쓴낭자
한겨울이 좋아요.
아무런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 같은
영하 20도의 추위에
보송하게 내리는 눈이 좋아요.

그 눈송이 송이들이 하나 둘씩 바닥에 쌓이면
나를 위한 하얀색 이불이 만들어지는 것도 좋아요.

그 이불 위,
오직 당신과 나만 자국을 남긴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

•••
낭자40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답글
글쓴낭자
초등학교 때의 너
중학생인 너의 모습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너.

대학교에 들어가 술자리를 가지는 너,
군복을 입은 너,
이제 막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 너,
웨딩드레스를 입은 나의 옆에 서있는 너.

나는 많은 모습의 너를 보고 싶어.
많은 너를 내 인생에 놓아줘.
나와 평생을 함께 해줘.

•••
낭자53
글 좋다 고마워❤️
•••
글쓴낭자
좋아해줘서 고마워 ♥
•••
낭자41
글쓴낭자
신의 눈이 거의 다 감겼으니
오늘 밤은 속죄할 일을 저질러봐요.
아직 아침이 오기까지는 많이 남았어요.

천천히, 신의 앞에서는 하지 못했던 일을
이곳에서 나와 함께.
당신의 날개를 꺾어줄게요.
자 루시퍼, 어서 이리 와봐요.

•••
글쓴낭자
혹시 기독교나 천주교였다면 미안해....종교소재 좋아하는 무교라서...ㅠ
•••
낭자63
아냐! 저 둘과 관련없는 종교라 괜찮당ㅎㅎ 시간 내주어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
낭자42
신입유튜버~~!
•••답글
글쓴낭자
오늘의 경매는 갓 대학에 들어가 까페에서의 일상을 올리는 25세 남성입니다!
경매, 300부터 시작합니다.

500
700
1000

1000 나왔습니다. 더 없으십니까?
삼, 이, 일
네, 대한민국 대중분께 1000에 낙찰되셨습니다!

다음 경매로 넘어가겠습니다. 아주 드문 상품인데요.
요즘 인기를 올리고 있는 그룹 hush의 일상입니다.
경매, 800부터 시작합니다.

•••
낭자62
유튜버랑 연관이음쨔네!!!!!!어허 이사람
•••
글쓴낭자
ㅋㅋㅋㅋㅋㅋㅋ미안햌ㅋㅋ 신입유튜버라니 너무 신박해서 생각이 안났어ㅠㅠㅠ 난 유튜버가 특히 일상유투버가 자신의 삶을 대상으로 돈을 받는?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거든...조회수를 경매같이 사는 개념으로 그런 느낌으로 써봤는데 내가 봐돜ㅋㅋㅋㅋ소재가 좀 안드러난 것 같긴하다
•••
낭자43
글쓴낭자
소금기가 잔뜩 들은 물이
볼 위를 스치고 입가를 지나면서
내 미간은 찌뿌려지고
입에서는 꼴사나운 소리가 나와.

우는 남도 싫어하지만
우는 내 모습은 더욱더 싫어하는 나이기에
지독한 혐오감에
앙다문 입술사이로 새어나오는 소리를 손으로 막아보지만
이미 울려버린 단말마

짜디짠 포르말린에 뇌가 통채로 담겨지는 기분

•••
낭자45
글쓴낭자
붉게 타오르는 항성이 동쪽에서 모습을 드러내다
서쪽에서 죽어가는 시간동안
나는 살아간다.

나의 평생은 누구에게는 하루라서
누군가는 나에게 덧없고 아쉬운 생명이라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내 인생을 붉게 타오르게 할 수 있어
이 시간이 좋다.

새벽 6시의 파란 공기와
오후 5시의 주황 공기를 모두 맡고 가야지.
화려하게 막을 내리는 나의 하루. 나의 인생.

•••
낭자52
고마워.. 인상적이고 뜻 깊다. 혹시 저장해도 될까?? 혼자만 볼게!!!
•••
글쓴낭자
엉엉 그래도 돼!
•••
낭자54
헉 ㅠㅠ 나 댓글이 밀려서 내 댓글 말고 다른 거에 적혔다 ㅠㅜㅠ 나 마모 댓글 적은 낭자거든 ㅠㅜㅜㅠ 예쁘게 쓸게 고마으너ㅠㅠㅠ 그리고 원댓 낭자에게.. 미안해요ㅠㅠ
•••
낭자46
글쓴낭자
그 입술사이로 사실을 말하든
거짓말을 하든
나에게 들키지만 말아줘요.

나는 어차피 그대 말은 다 믿으니까,
거짓말을 할 생각이라면
끝까지 날 속여줘요.
제발 나에게 들키지 말고.

•••
낭자47
글쓴낭자
매일밤 보던 당신의 얼굴이
왜 오늘은 이리 낯선건지.

그대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다면
너무나도 빠르게 나에게 이별을 고할 것 같아
그저 내 물음을 삭혀둡니다.

그대, 이미 당신의 마음은 떠났어도
좀만 나와 함께 있어줘요.
내가 낯선 당신을 적응할 때까지만
그렇게 잠시만 있다가,
내가 익숙해지면 그 때는 날 떠나도 좋아요.
그러니까 오늘은 잠시만, 아주 잠시만 나의 곁에 있어요.

•••
낭자64
와 너무 좋다.. 고마워!!
•••
낭자48
글쓴낭자
밤 11시와 12시 사이의
하루가 넘어가는 시각.
존재의 불안함이 나를 덮쳐온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나을까.
더 죽어가기만 하는 것은 아닌가.
1시간 뒤의 나는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시계의 초침이 내 심장을 찌른다.

•••
낭자49
글쓴낭자
낡은 것이야말로 황홀하다.
낡음 속에 담긴 세월의 교훈이,
그 속에 담긴 사람의 추억이 또 그 기억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

물려받은 스웨터에서 느낄 수 있는 어머니의 젊음.
아버지가 주신 만년필의 펜촉에 보이는 그의 청춘.

이것들만이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
낭자50
글쓴낭자
연모한다고 말해보아도 무엇하겠습니까.
소녀가 그리 말한다고 떠나가시는 임이 돌아보기야 하겠습니까.

그러니 소녀는 다른 선택을 하겠습니다.
임이 가시는 발길 발길마다
민들레 홑씨를 뿌려두렵니다.

그래서 언젠가
임이 가시는 그 굳은 길 위에
노오란색 꽃봉오리 한송이 맺어진다면,
그때 임께서
아, 노란 민들레를 좋아하던 한 아이가 있었지하며
소녀를 생각할 수 있게,
잠시라도 임의 생각에 머물 수 있게,
씨앗을 잔뜩 뿌려두렵니다.

•••
낭자51
낭자56
와 쓰니 글 너무 잘 쓴다 ㅠㅠㅠ 진짜 마음 아프고 아련해.. ㅠㅠㅠ 짝사랑으로도 부탁할게..!!
•••답글
글쓴낭자
널 좋아하는 내 마음은 내것이야.
이건 너도 빼앗가 갈 수 없어.
너가 좋던 싫던 내 마음은 내꺼니까,
그냥 나만 쭉 가지고 있을꺼니까,
나에게서 뺏지 말아줘.

이거 하나만 가지게 해줘.

•••
낭자57
글쓴낭자
댓 달아줘!
•••
낭자60
낭자66
낭자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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