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동생하고 나한테 우리 다 키우면 사라질 거라고 너희한테 짐이 되기 싫다고 죽고 싶다고 그러는데 나도 순간 엄마한테 화나서 엄마 왜 그런 말하냐고 짜증난다고 했어 엄마 힘든 거 알고있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알고있긴한대 엄마가 동생 앞에서 그런 말 하니까 더 싫어 나 죽고 싶다는 생각 이리 길게한 거 처음이야 공부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도 떨어지기도 하고 엄마가 저런 마음으로 살고있는데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잘 사는 게 뭔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