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누굴 만날상황이 전혀 아닌데 진짜 벤츠?가 나타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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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일단 고! 돌아오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시작은 어려운걸

[둥이2]

사겨봐야지ㅎㅎ 상황아니고 말고는 결국 그사람에 있어서 감정이 더 앞설정도로 끌리게 되면 다 쓸데없는 말이더라

[글쓴둥이]

나도 처음엔 그래도 그사람 옆에 있고싶다 하는 생각이 너무 커서 만났거든? 근데 막상 만나니까 음..자꾸 내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있는거같아 안좋아하는걸까 그냥..

[둥이4]

이건 단순히 상황의 문제가 아닌거 같네 감정의 문제도 큰거 같아
그냥 네가 가장 후회없을 선택을 했으면 해!
나 같은 경우는 내가 2학기때 휴학한 반수생이었는데 1학기때 고백을 2번 받았거든. 한번은 내가 반수를 하고 상황이 여의치않다고 거절을 했는데 두번째 애는 서로 너무 호감이어서 암청 갈등하다 결국 반수상황인건 같지만 사귀었어. 현남친이구. 결국 반수는 잘 안되었고 그 원인에 연애도 있겠지만 그렇게 후회되진 않아. 그때 남친을 놓쳤어도 비슷한정도로 후회했을거 같고. 상황은 상관이 없고 네 마음을 따랐으면 해. 상황에서 비롯된 문제는 앞으로 맞닥뜨렸을때 해결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근데 네 말 들어보니 네 마음이 핑계가 더 커질정도라면 굳이 상황을 거스르고 이어가야하나 싶긴 하다. 내가 반수핑계로 찼던 첫번째와 비슷한것 같기도 해. 내 얘기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 되었으면 해서 적어봠ㅅ당

[글쓴둥이]

좀더 얘기들어줄수 있을까?ㅠㅠ 지금만나는사람이랑 cc야 같은과는 아닌데 남친과랑 우리과끼리 협업하는게 많아서 과cc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중간에 아는사람들도 많고 앞으로도 많이 봐야해 그리고 내가하고싶었던게 오빠가 지금하고있는거라 옆에있으면 도움도 엄청줘 특히 지금 취업시기라 더 도움돼..그리고 내가 가장 무너져내렸을때 옆에 있어줘서 버틸수 있었어 그정도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그런사람이야

근데 내가 아직 전에만난사람을 못잊은건지 헤어진지 얼마안됐고 상처가 덜 아물었을때 이사람을 만났거든 잊혀질정도로 채워지지 못해서 그런건지 그냥 내마음이 준비가 안된건지 막 엄청 좋지 않아..그동안 많은사람 만나봤는데 항상 미친듯이 좋아했거든 근데 이사람은 그렇지 않아 딱히 연락안돼도 바쁘겠지 하고 신경안쓰게돼 그냥 안좋아하는걸까 ? 놓치면 후회할게 더 많을거같아서 만나고 있는데 일단 더 만나보는게 좋을까 아니면 중간에 아는사람들이 많은만큼 빨리 그만두는게 좋을까 고민중이야..

[둥이5]

오우 좀 어렵네 ㅋㅋ 근데 솔직히 나는 연애가 나를 위해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쓰니한테 이 연애가 도움이 많이 되고 쓰니의 성장에 좋은 역할을 한다면 난 그냥 노력하며 나아가는게 좋을거 같다고 봐. 그러면서 발전해가기도 하고. 아는사람이 많은걸 걱정하려면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했어야 하는것 아닐까ㅜㅜ? 만약을 위해서 말조심 행동조심은 하고, 끝까지 가지 못하게 되더라도 이후에 좋은 감정으로 헤어질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긴 하네.
사실 연애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데 쓰니는 그동안 열정적인 연애를 해왔었나봐. 근데 꼭 그렇지 않아도 그건 또 다른 형태의 연애인거고 그사람도 쓰니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인건 맞다고 생각되는데 굳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 만약 스스로 내가 오빠를 진짜 좋아하는게 아니구나, 난 누구를 사랑할 준비가 덜되었구나 하는 죄책감이 좋은거 보다 더 크다면 그것 또한 쓰니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맞겠지.
내가 하고싶은말은 그냥 초점을 너 자신으로 봤으면 한다는 거야! 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쓰니는 다 알지 못하는데 쓰니생각에서 내가 그사람을 열렬히 사랑하는게 아니라 이정도로 사귀는게 미안하다, 그냥 관계를 끝내야겠다 하는게 그분입장에서도 과연 좋을지도 생각해봐야 할 일이고.

지금의 관계도 괜찮고 충분히 장점이 많은데 자꾸 이전의 관계들과 비교하게 되니까 긁어부스럼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해. 과거의 사람과 감정은 과거로 아예 별개의 것으로 분리하고 지금의 연애 만을 바라보고 행동을 정했으면 좋겠어!

[둥이3]

당장 한끼 떼울 돈도 없는거 아니면 사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