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익인데 내가 반에서 맨 뒷자리줄 맨 오른쪽에 앉아. 오늘 5,6 교시가 자유시간(?) 주셔서 공부하고 있었어. 6교시에 옆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자리 바꿔달라고해서 바꿔줬어. 그런데 그 바꾼 자리 앞옆 자리가 내가 싫어하는 남자애 자리야. 그 남자애를 내가 왜 싫어하냐면 대답하기 어렵거나 사생활 관련된 질문을 계속 해서 싫어해. (ex: 우리반 남자애들 중에서 누가 가장 좋냐, 짝꿍(남자애)가 어떻냐, 학원은 어디 다니고 몇시에 가냐 등) 그러기도 하고 4가지 없고 예의는 말아먹었는지 선생님들께 버릇없이 대해서 다른 선생님들과 담임쌤도 엄청 싫어하셔. 하여튼 걔가 그냥 장난으로 그러는거 같은데 난 정말 싫거든. 자리 바꾸고 공부하는데 걔가 또 말 걸더라고. 또 사생활 관련된 질문이랑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만 했어. 근데 난 걔가 싫고 대화 섞기도 싫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일부로 대답을 선 긋는 그런 말로 대답을 끊는 형식으로 해. 그런데도 계속 질문을 하다가 "너 전남친 있어?" 라고 묻더라. 근데 내가 모쏠이여서 애초에 전남친이 없으니까 "나 모쏠이야." 하고 대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걔가 "남소 해줄까?" 그러더라. 난 아직 연애에 관심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서 싫다고 하니까 남소가 뭔지 아냐고 묻더라. 그래서 "뭔지 알고있고 하고 싶지도 않아" 라고 하니까 걔가 작게 중얼거리면서 "조선시대였으면 기어다녔을 X이" 이러는 거야. 그거 듣고 어이가 없어서 욕할려고 했는데 하필 6교시에 우리반 담임쌤이 계셔서 욕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기분 진짜 더러워. 저런놈이 1학기 부반장이였다는 것도 진짜 어이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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