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재수할 줄 모르고 2020 계획 다 세웠는데

지금 재수할 것 같아서 계획표 볼때마다 자괴감 든다

[익인1]

1년 미루는거 뿐이지 못하는게 아니니까 우울해하지 말자ㅠㅠ 내후년에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완전 행복할거야 쓰니!

[글쓴이]

사실 무턱대고 지원 없이 혼자 재수 하는건데 무섭고 힘들 것 같은데 지금 안 하면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아서 하고 후회하려고

[익인7]

결정 내린것도 멋지고 혼자 힘으로 하겠다는 것도 멋져 분명히 후회할 일 없을거야! 쓰니를 위해 1년 더 투자하는건데 조금 더 자신감 가져도 돼. 너 말하는거 보니까 얼마나 단단한 사람인지 느껴지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잘 쉬고 많이 놀아둬! 원하는 목표 이뤄서 1년뒤에 다시 댓달아줘💕

[글쓴이]

꼭 21학번으로 댓글 달아줄게! 원하는 학교 입학생으로 댓글 다는 날이 오면 좋겠다ㅎㅎ 난 단단한 사람이니까 1년정도 늦게 시작해도 잘 해내서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 수 있을거야!

[익인2]

나 딱 그렇게 재수했다...ㅋㅋㅋ 절대 재수안할거라 다짐하고 17학번 꿈꾸고 2017년 그 엄청 긴 연휴에 어디 여행 가고 무슨 알바하고 다 정하구 설렜는데, 도저히 내 성적에 만족할 수가 없고 맞춰가면 후회할거같아서 재수 시작하고 꽤 성공한 편이라 지금 여행도 가고 알바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 진짜 딱 1년 미루는거 뿐이고 지금 생각하니 잘 결정한거라 생각해 후회 안할거야 너도.

[글쓴이]

사실 독학이라 그냥 이번 수시 쓴 대학만 가도 소원이 없다 정도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해보려고 하는데 재수는 처음이라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도 학교 친한 쌤들한테 조용히 얘기하고 조언 좀 받고 차차 준비해볼려고 해 이번에 20학번은 못 했지만 21학번은 꼭 할거다!

[익인3]

잘 될 거야 진짜로

[익인4]

나도 2020년에 할 거 다 생각했는데 재수로 거의 확정 지으면서 그냥 공부로 다 바꿨다,,, 우리 꼭 붙자 내년에는

[글쓴이]

꼭 21학번으로 들어가자 ㅠ

[익인5]

개인적으로 적어도 1월까지는 놀라고 말해주고싶다. 너무 길고 외롭고 답답한 싸움이야. 마음정리도 하고, 놀고, 너를 많이 다독여주고 안아주는 시간 보냈으면 좋겠어.

[익인6]

너의 입시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되는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조급해하지말아! 해보고 싶었던 것중에 몇개 해봐도 되는 기간이니까! 그렇다고 너무 풀어지면 안돼. 정신은 꽉잡고!

[글쓴이]

늦게까지면 2월까지는 아마 하던 알바 계속 할 것 같아 재수 하면서 필요한 돈도 마련해야하고 중간중간 쉴려면 어느정도 돈은 모와야할 것 같아서ㅠㅠ 사실 고등학교 3년 열심히 놀아서 이제 노는데는 미련이 없는데 당연히 20학번으로 살면서 할 계획을 다 세우고 엎으려니 좀 상심이 심하다ㅠㅠ 그래도 2월까지 내가 2020년 어떻게 살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은 세우려고!

[익인8]

나두... 계획 다 적어놨는데 재수 결정되니까 뭔가 씁쓸함

[글쓴이]

고대로 21년도 계획으로 옮기기로 했당ㅎㄹ

[익인9]

나동....나 김칫국 마시면서 2020 다이어리도 샀는데 양도하게 생겼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난 그냥 쓸려구! 내 인생 재수할 일이 또 어디있겠나 싶어서 이것저것 내 감정 다 쓰는 다이어리루ㅋㅋㅋ 사실 데일리 적는 칸이 없고 거의 무지 노트라 그냥 감정 푸는 용도로 쓸 것 같아

[익인10]

힝 글쿠나 나도 감정쓰기 형식으로 고민해봐야겠다 나는 안에 구성보고 산 게 아니라 연예인 모금으로 산거라 예쁘게 다꾸해보고 싶었어서ㅠㅠㅠㅠㅠ

[글쓴이]

만년형이 아니면 그럼 좀 그렇겠다ㅠㅠ 구성에 따라 데일리 칸 없으면 나처럼 한번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