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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09l 4
이 글은 4년 전 (2019/12/08) 게시물이에요
서론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는 모르겠어 다만 중2 때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이유로 왕따 당했었는데 그 때의 트라우마가 진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그 때 그 일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우울에 자주 그리고 쉽게 빠지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은 있어 

중2 연말은 왕따로 고생, 담임선생님도 원인 모르게 갑작스레 돌아가셨고 중3 연말에는 롤모델로 존경하면서도 왕따당할 때 큰 위로를 받았던 아티스트의 갑작스러운 죽음, 고1 연말에는 막내고모부의 갑작스러운 사고사 

내 인생에서 겪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은 이게 전부야 모두 갑작스러웠고 그렇게 점점 인생의 무상감을 많이 느낀 것 같기도 해 

아등바등 공부해서 고등학교는 특목고에 왔는데 내가 생각한 학교와는 전혀 달랐고 일단 열심히는 했는데 사실 심리적으로 많이 방황했어 인간관계로 걱정하고 울 일은 더 이상 없었지만 진로와 미래에 대해서 걱정이 점점 많아졌고 불안도 점점 커졌어 

 

본론 

고1은 살고자 하는 용기보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버텨낸 한 해였던 것 같아 학업 스트레스랑 입시에 대한 걱정 그리고 학교에 대한 적응과 내 이상과 정반대였던 현실 속에서의 방황 이 모든 게 겹치던 시점 고모부까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서 집안 분위기도 잠시 혼란스러워졌어 지방 사시는 고모랑 어린 사촌동생들이 의지하고 도움받을 곳이 없으니 엄마는 매번 지방이랑 서울을 왔다갔다 했고 정말 혼란스럽고 허망한 연말이었어 그때까지는 그냥 조금 힘든 시기라고 생각했고 잠시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생각만 했어 가족들 다 많이 슬프고 혼란스러운 시긴데 나까지 힘들어하는 걸 티내고 싶지 않아서 매일 밤마다 방 베란다에 들어가서 문 전부 닫아놓고 추운 베란다에 앉아서 펑펑 울었어  

 

그렇게 고2가 됐고 아등바등 살면서 정시 수시에 대한 고민도 늘었고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은 안 나오고 내가 원하는 전공과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은 너무 멀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이 너무너무 커졌어 학교 생활은 순탄했지만 여전히 나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은 컸고 그렇게 반복적으로 우울을 겪으면서 여름방학 쯤부터 내가 우울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렇게 심리상담을 다니기 시작했어 근데 학교 시험범위가 너무 많으니까 기숙사 특성 상 주말에만 갈 수 있는 학원의 내신 특강은 한 달 넘는 기간동안 이어졌고 그렇게 주말에만 갈 수 있던 상담치료는 자연스레 끊어졌어  

그렇게 아등바등 입시에 대한 숨막히는 걱정 가득한 하루하루를 살던 중 의도치 않게 오해를 받기도 하고 억울한 누명도 쓰고 인간관계에도 타격 생기고 2학기 들어오자마자 정말 저주라도 받은 양 개인적으로 안좋은 심각한 일들이 연달아 터지기 시작했어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 역류성 식도염 위염 위경련 별별 병에 다 시달렸고 생리불순으로 호르몬 약을 먹어야 했고 하혈까지 하기도 했어  

점점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게 사라지는 느낌이었어 마음 깊은 곳에서 자꾸 나한테 너 이렇게 사는 것보다 죽는 게 행복할 거라고 별 거 아니라고 악마가 속삭이는 느낌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점점 마음 속에서 언젠가 충동으로 인해 맞이하게 될 조금은 이르게 맞이할 죽음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다치는 걸 정말 무서워하던 내가 어느 날 충동적으로 손목을 그었고 불행하게도 손목을 처음 그었던 그 날 신경을 같이 건드렸나봐 그 날 이후로 춥거나 피곤하면 팔 전체가 너무너무 시려서 팔목이며 손목이며 보호대를 착용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어  

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밝았던 나였는데 점점 사람이 싫어지더라 사람들 모이는 약속은 필참하던 내가 점점 사교 모임을 멀리하게 됐고 어느 날 길거리의 사람들이 웃는 목소리가 전부 나를 향한 비웃음으로 들리더라 그 날 꽤 추웠는데 집까지 한 시간 넘게 사람 없는 길로 걸어가기도 했어 만원 버스에서, 대형 마트에서, 학교 화재대피훈련 도중, 그리고 급식실에서까지 사람이 많을 때 갑자기 식은땀 나고 현기증나고 어지러우면서 메스껍고 심장이 엄청 빨리 뛰면서 심장이 엄청엄청 아파서 주저앉아야 하는 상황들이 점점 자주 생기기 시작했어 내가 이렇게 살다가 정말 죽겠구나 싶은 거 있지, 하늘이 잿빛이었다가 보랏빛이었다가 어지럽고.  

공황장애까지 생겨버린거야 지금 어떻냐고? 음 불행하게도 여전해서 급식을 못 먹고 지내고 있어 전부 날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그런 증세가 나타날 것만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잠을 자려고 누우면 내가 누워있는 침대가 빠르게 빙빙 도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귀에서는 계속 악령이 주술이라도 외듯 정말 듣기 싫은 목소리의 환청이 들렸고 한참을 잠 못들곤 했어 밤에 잠을 못 자니 당연히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계속 졸게 되고 그냥 아예 일상이 망가져버린 거야 

그리고 뇌기능이 정말로 저하되더라 책을 읽는데 다음 문장을 읽으면 전 문장이 생각이 안 나고 대화도 힘들 때가 있었어 제대로 문장을 들어놓고도 몇 번을 곱씹어야 문장을 이해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인강을 듣는데 100분동안 인강을 20분 들었어 한 문장 당 두 세번씩 돌려들어야 비로소 이해가 되니까.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는 내가 너무 짠하더라 

정말 틈만 나면 눈물이 났어 자습실에서도 계속 눈물이 나서 펑펑 우는데 주변 애들 공부를 방해하면 안되니까 아랫입술 꽉 깨물고 소리 없이 그렇게 한 시간을 계속 울었어  

가족 한 명 없이 친구들이랑 24시간 지내는 기숙사에서 지냈으니 매일 밤 모든 애들이 로비에 모여서 점호하는 시스템도 나한텐 늘 걱정이고 고비였어 언제 공황증세가 나타날지도 모르겠고 그냥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상황 자체가 나에겐 공황증세와 상관없이 너무너무 공포스러웠어 어느 날부터 내 소원은 자퇴하고 딱 3개월만 모든 인간관계 전부 끊고 밖에 나가지도 않고 내 방에서 세상 피폐하게 살다가 죽어버리는 게 되었어 

혼자 자습실에 앉아있을 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런저런 자살 방법을 생각하고 검색해보고 상상하고. 기숙사에 살아서 다행인 점은 시도할 수 없었다는 거야 기숙사에서 외출이 가능했다면 자습 쉬는 시간에 편의점에 가서 몇 만원 어치 알약을 사와서 전부 먹고 잠들어버리려 했는데 외출을 할 수가 없으니 시도를 못하고 있었지 

하루만 이랬던 게 아니라 이런 나날이 매일매일 반복됐어 

아직은 이성이 충동을 억누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언제 내가 충동적으로 그런 시도를 할지 몰라서 스스로가 너무 무서웠어 그리고 동시에 모두 각자 다 힘든 일이 있을 텐데 나만 이렇게 깊은 우울에 잠식되어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고 하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스스로를 더 가치 없다고 여기는 자기혐오가 나날이 심해졌어 

기숙사에서는 울고싶어도 못 울고 그렇게 마음이 꽉 막혀있었는데 주말에 집에 가서 밥을 먹다가 엄마가 요즘 어떻냐는 질문 한 마디에 터져버렸어 정말 악을 쓰면서 엉엉 울었어 그렇게 엄마한테 전부 얘기했고 엄마도 많이 놀란 것 같았어 그렇게 하루빨리 기숙사를 중도퇴사했고 지금은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 가정의학과에 갔다가 의사샘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왜 진작 정신의학과를 안 갔냐고 상담치료만으로 안 된다고 혼났어 당장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래 지금 내가 너무너무 위태위태하대  

항우울제랑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았고 시험이 끝나면 정신의학과에 가서 정식으로 상담받고 약물 처방받기로 했어  

엄마도 내가 이렇다는 걸 전부 알게 돼서 매일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러 와 엄마랑 같이 저녁도 먹고 얘기도 많이 해 하루종일 엄마랑 같이 있어 

근데 그러다가도 엄마는 거실에 있고 나만 내 방에 들어와서 앉아있자면 또 다시 죽고싶은 생각이 들고 눈물이 나 

 

결론을 뭐라고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우울증은 되게 뭐랄까 나도 내 상황을 잘 알고 내가 충동적으로 나를 죽일 수도 있다는 공포에 이 흉포한 우울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데 오히려 점점 더 가라앉는 느낌이야 감기처럼 약을 먹는다고 낫는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 어떻게 갑자기 찾아올지도 몰라  

아무도 예상 못했겠지 나처럼 사람 좋아했었고 밖에서 밝고 유쾌한 사람이 사실은 이렇게 힘들어서 약까지 처방받아 먹고 있다는 걸 알면 다들 놀랄걸  

이젠 뭐가 행복이고 뭐가 불행인지도 모르겠어 심장 뛰는 게 귀에 들릴 만큼 불안증세가 커져서 안정감 편안함 행복함 이런 감정을 느낀지 오래된 것 같아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내가 잊어버린 행복이라는 감정을 잔뜩 누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어서 빨리 이 우울과 공황과 불안을 이겨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팔도..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다들 힘들어도 절대 팔은 긋지 마 평생 이 신경통을 안고 살아야 할 걸 생각하니 막막하다 나 아직 어린데 ㅋㅋㅋ...... 

그냥 고3 되면 기숙사도 나왔겠다 진짜 학원 뺑뺑 돌면서 엄청 바쁘게 살아보려고 

엄마는 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있는 게 가장 먼저니까 입시도 포기하고싶으면 자퇴시켜주겠다고 했지만 그러기엔 특목고까지 와서 아등바등 살았던 내 11년이 너무 아깝더라 그래서 그냥 킵고잉 하겠다고 했어 

바쁘게 살다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무뎌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  

여기까지 읽는 사람 없겠지만! 읽게 된다면 내가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응원해줘 그리고 꼭 행복해줘 내가 잊어버린 그 감정 실컷 누리면서 살아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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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많이 힘들었겠구나, 친구야. 여기에 이렇게 털어놓은 이야기로 조금은 후련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야. 누구나 힘들 학창시절을 보내겠지만 유난히 더 시리게 그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더 보듬어주고 싶고 토닥여주고 싶고 손 내밀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 해서 속상하다. 무뎌지는 것도 괜찮지만 정말로 괜찮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꼭 행복해지는 날이 올거라고 믿어. 그 어떤 말로도 함부로 헤아릴 수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더 밝게 빛날 수 있을거야. 쓰니 말대로 우리는 아직 어리니까 더 빛나고 행복할 시간이 가득 남아있을 거야. 힘들겠지만 그래도 잘 버텨내고, 이겨내길 바랄게. 늘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찬 날이 찾아가길 바랄게❤️
4년 전
익인2
나 끝까지 글 읽었어 쓰니야 내가 말을 진짜로 못해서 조금이라도 상처받을까봐 쉽게 말을 하지 못하겠어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복만 있으면 좋겠다 다 괜찮아❤️
4년 전
익인3
쓰니야 글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구 지금까지 너무 수고 많았어 버텨줘서 고맙고 감히 네가 겪어온 고통을 내가 헤아릴 수는 없지만 정말 고생 많았어 네가 행복하길 바랄게 넌 행복해도 되는 사람이야 쓰니야
4년 전
익인4
너는 너의 우울한 이야기를 적어놓고 남들한테는 행복하라고 해주구나 난 너도 행복했음 좋겠다 내가 직접 겪지 못해서 100프로 이해할 수 없는게 미안해 참 고생 많았다 그 심연에서 너는 얼마나 캄캄했니 올해 초에 나도 되게 힘들었던게 생각나네 한 가지만 부탁하자면 조금만 더 살아보자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억지로라도 기대를 걸어보자 니 안엔 무궁무진한 너가 있어 싹이 움틀 수 있는 너.. 가장 수고한 건 너야. 자랑스러워 해줘 지금까지 이렇게 너와 함께 있어준 너를
4년 전
익인5
잘 지내고 있어?
4년 전
글쓴이
응 오늘은 바쁘기도 하고 가족들이랑 온종일 같이 있었어서 아직까진 아무 일도 증상도 없었어! 고마워
4년 전
익인6
쓰니야 오늘도 파이팅해 새해 복 많이 받아!
4년 전
익인7
쓰니야 오늘도 좋은하루!
4년 전
익인8
잘 지내니?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궁금하다 !
나도 살아보니 세상은 꽤나 힘들고 냉정해..
쓰니는 지금 큰 행복을 위해 시련과 고통을 겪는 걸꺼야,,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겠지만 결국에는 활짝 웃게될거야,, 나도 죽고 싶단 생각 꽤나 들 때가 있는데 그냥 밖에 지나다니다 보니 우연하게 좋은 날씨, 우연하게 재밌는 일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더라. 쓰니도 그런 일이 생길거야. 소중한 사람이니까. 행복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니까. 많이 힘들지? 나도 그 마음 알아,, 너무너무 꼭 안아주고 싶어,, 쓰니에게 좋은 일들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길 간절히 빌게❤️ 넌 누구에게도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야 ! 꼭 행복해 ! ☺️

4년 전
익인9
쓰니는 꼭 행복할거야 꼭
4년 전
익인10
쓰니야 오늘 하루는 어땠어? 행복했음 좋겠다
4년 전
익인11
쓰니야 요즘은 어때?
3년 전
익인12
응원할게 우리 행복해지자
3년 전
익인13
쓰니야 잘 지내??
2년 전
익인14
요즘은 잘 지내냐
9개월 전
글쓴이
우와 이런 글 쓴 것도 잊고 있었어
나 진짜진짜 잘 지내 이제 죽고 싶단 생각도 안 하고 엄청 잘 지내고 있어
어떤 경로로 서 들어왔는진 모르겠지만 물어봐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우리 꼭 행복하자 좋은하루보내~🩷👍🏻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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