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외할머니 기일이었거든 다녀와서 시험기간이라서 지금 정독실에서 공부하는데 2년전에 외할머니랑 마지막 통화가 여기서였어 정독실에서 좀 떨어진 복도 그떄도 시험기간이었고, 생신인데 시험공부한다고 못가서 전화로 시험 끝나고 꼭 가겠다고 사랑한다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라서 오늘도 그때 전화했던 자리 가서 울다가 왔어 거기 쭈그려 앉아 있으면 할머니 목소리 생각나서 근데 졸업하면 그것조차 못하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졸업하기 싫어.. 할머니 보고싶어 목소리 듣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