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아빠 한테 맞았어 죽고싶어 살려주라

나 찐빵2개 먹었다고 아빠한테 몽둥이로 엄청 맞았거든 한1미터 정도 되는 몽둥이로 나 수시도 망했고 그냥 인생이 살기가 너무 싫어 안그래도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아빠한테 개 맞듯이 맞으니까 진짜 사라지고 싶어 우리집24층인데 근데 또 집에서 뛰어내리고 싶지는 않고 멀리 가고 싶어 너무 힘들어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

[글쓴이]

나 진짜 너무 힘들어 진짜 너무 힘들어

[글쓴이]

친구들한테도 쪽팔려서 못말하겠고 그냥 죽고싶어

[글쓴이]

다리도 너무 저리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어깨도 너무 아파 죽고 싶어 진짜 힘들어

[익인1]

엄마는?

[글쓴이]

엄마 오늘 연말 모임 나갔어

[익인2]

엄마한테 말해보는건 어때? 예전 나 생각난다 나는 밖에서 가족이랑 밥 먹는데 말다툼하고 그냥 집으로 왔는데 집와서 아빠가 골프채로 나 다리 엄청 때렸음

[글쓴이]

나 진짜 너무 힘들고 엄마 지금 아빠랑 사이 안좋아서 말하몀 진짜로 이혼할까봐 무서워서 말 못하겠고

[익인5]

말 해 그냥.. 너 혼자 힘들어 하는게 더 안좋은거 같아

[글쓴이]

5에게
나 진짜 너무너무 함들어 엄마한테 도저히 못말하겠어

[익인6]

글쓴이에게
다른 가족은 없어?

[글쓴이]

6에게
할머니랑 동생있었는데 아무도 안도와줬어 할머니가 지금 방문 두들긴했는데 그냥 도와주지도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이러는거 너무 싫어

[익인3]

진짜 찐빵 2개가지고?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익인4]

이유가 있다해도 몽둥이로 쳐때리는게 잘한짓임?

[익인8]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고작 찐빵때문에 애를 때린다는게 내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돼서 근데 너 말투가 되게 글타 ㅎㅎ

[글쓴이]

응 진짜 찐빵2개 가지고 내가 계속 이게 맞을만한 행동이냐고 하니까 그럼 아니냐고 너가 니몸관리도 못하고 그렇게 자제력이 없다고 그러면서 막 때렸어 나 그렇게 엄청 뚱뚱한것도 아닌데 밖에서 한번도 뚱뚱하다는 말 들어본적도 없는데 나한테 내 얼굴을 보라고 퉁퉁 부었다고 그 얼굴보고도 넘어가냐면서 막 때렸어

[익인7]

아고...진짜 속상했겠네.... 오늘 친구집에서라도 자는건 어때? 아니면 가정폭력 지원센터에 전화해서 도움청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아 사실 나도 그렇게 아무이유 없이 맞는 일이 많았는데 진짜 자꾸 몸에 멍도 많이 들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드니까 신고했는데 경찰 왔다가고 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상담도 해주고하니까 그렇게 욱해서 줄어들더라고 꼭 센터 도움 받아봐 쓰나

[글쓴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