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즈 모델들하고 일하는데 가끔 애기들이 불쌍하다 생각했어 돈 때문에 시키는 부모들이 있으니까.. 어쨌든 자기가 하고싶다고 해도 5-7시간씩 촬영하면 당연히 힘들어서 표정관리 안되고 아직 어리니까 연기가 어색한데 방금 촬영 끝낸애기는 촬영 첨부터 끝까지 해맑고 사랑스러운 표정 유지에(심지어 카메라 없어도) 끝까지 텐션이 하이였음 ㅋㅋ 게다가 여기 미국 무슨무슨 법으로 키즈 촬영할 때 학교 빼고 하는 거라서 따로 개인 선생 붙여줘서 촬영 중간중간 수업들어야하거든 그 때마다 우린 쉬었는데도 막판되니까 기진맥진하고 웃음기가 사라져가고 있는데도 오직 그 모델만 싱글벙글했음 모델 아빠한테 애기가 진짜 에너제틱하다고 절대 안지친다고 그랬더니 얘는 집에 있을 애가 아니라고 이런거 안시키면 자기네들이 더 힘들어진대 ㅋㅋ 에너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아니나 다를까 모델일 말고도 체스 배우고 발레하고 온갖것들 다함.. 심지어 자기 이거 끝나고 무슨 페스티발간다고 엄청 기대하고 있었음... 진심 천상 연예인 끼를 갖거 태어난듯.. 에너지가 제일 부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