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볼만한 건지 헷갈려서... 우울했던 건 한 4년 전부터 그랬던 거 같아 가정문제가 있어서 진짜 심할 때는 나가서 칼로 나를 찌르면 다 그만 멈춰질까 싶어서 심하게 충동 느꼈을 때도 있었고... 물론 하진 못했어 그러다 요즘 한 몇 개월 정도 괜찮았거든 가족관계가 좀 원만해져서 그런가 근데 최근에 한 번 더 싸우고 나서부턴 다시 우울해졌어 머리도 아프고 우울해도 무서워서 자해해 본 적은 없는데 요즘엔 칼로 손목 그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고 손톱으로 손목 눌러보기도 했어 물론 비교도 안 될 아픔이겠지만 이런 느낌일까 싶어서... 막상 진짜 긋긴 무서웠거든 아플까봐 근데 자꾸만 칼이 눈에 들어오고 한 번 해볼까 막상 안 어려울 거 같은데 이런 생각도 해 5년 동안 좋아한 아이돌이 있는데 예전엔 그래도 노래 듣고 영상 보면 기분 좋아졌었는데 요즘엔 하는 걸 보는 게 다 찾아보는 게 힘들고 버거워 막상 보면 좋은데 보다가도 꺼버리기도 하고 그냥 뭐 하나에 집중하는 게 어려워 정신 산만하게 막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근데 또 잠은 잘 자 한 6시간 정도 자고... 뭐 기억도 잘 나는 편이고 그래서 우울증이 맞는지 모르겠어 막상 갔는데 그냥 우울하신 거네요 하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