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번호... 이전에 자기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번호 알려주면서 농담으로 걸어봐 걸면 내가 받을게 영창 가야지 뭐 이런 적 있었는데 지역번호도 그렇고 뒷번호가 연속적이라... 번호 보자마자 그게 번뜩이는 거야 아무래도 전애인이 건거 같은데 무서워 진짜 어떡하냐 휴가 나왔을 때 만났고 나한테 적극 대쉬했는데 난 끝까지 더 지켜보자 했거든 내마음을 온전히 모르겠다고... 근데도 자기가 알게 해주겠다며 일단 만나보면 안되겠냐 했는데 전역 얼마 안남았으니 그냥 만나다가 장거리에 연락도 잘 안되고 내가 좀 비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놀거나 술 먹는다하면 자긴 군대에 있는데... 엄청 속상해하고 삐지는 거야 간혹 사친 껴서 먹는다 그럼 난리나고 ㅠ 나도 지쳐서 이번에 결국 헤어지자 했거든 그뒤로 문자 계속오고 다 얘기해주다가 지쳐서 답장 하나 안했는데... 전화도 한번 오길래 안 받았거든 근데 내가 군대번호 까먹었을 거라 생각했나봐 저거로 걸면 받을 줄 알았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