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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16l
이 글은 4년 전 (2019/12/15) 게시물이에요










[드림] [흔들리는꽃들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 | 인스티즈

"저 잘나간다고 사람 막 무시하고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근데 서로 할 말은 하고 살아야죠."


미야 아츠무(32)

방송가 스타 피디

드라마 연출만 맡았다 하면 시청률 대박나는 신의 손

소위 잘나간다는 콧대 높은 작가들도 아츠무에게는 설설 길 정도로 이름값하는 남자

남들에게 상처되는 말도 웃으면서 서슴치 않게 하면서 독설도 날린다

닝의 첫 데뷔작을 맡게 되면서 닝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내 마음만 자꾸 후벼파는 이 남자, 왠지 모르게 끌린다





[드림] [흔들리는꽃들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 | 인스티즈

"..나 때문에 불편해 하지마. 이제 우리 비즈니스 관계잖아"


후타쿠치 켄지(32)

내 7년 연애의 끝판왕

헤어지고 연락도 다 끊으면서 이제 볼일 없겠거니 했는데 웬걸,

나랑 같이 일하게 된 피디양반의 직장 동료였다.

이젠 얽히고 싶지도 않고 얽혀지고 싶지도 않은데

왜 자꾸 내 눈 앞에 나타나서 혼란스럽게 만드는 거야






[드림] [흔들리는꽃들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 | 인스티즈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싶어요."


쿠니미 아키라(28)

예전부터 알고 지낸 예능팀 막내 피디

이번 스타피디 양반이랑 일할 수 있던 것도 쿠니미의 알선 때문이었다.

대학 때부터 후배로 친하게 알고 지낸 사이라 나와 후타쿠치의 관계가 어떤 지도 알고 서로 고민같은 건 터놓고 지내는 사이

요즘들어 쿠니미의 여자친구와 사이가 별로 안좋아보인다.

며칠 전에는 여자친구가 방송국까지 찾아와서 난리치는 것도 봤는데

둘 사이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드림] [흔들리는꽃들속에서네샴푸향이느껴진거야] | 인스티즈

"그딴 식으로 할 거면 촬영접어. 제 기분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세끼랑 촬영하고 싶지 않으니까."


시라부 켄지로(32)

유명CF감독

차갑고 냉정하고 성질머리가 드러운 사람으로 유명하다

아츠무는 웃으면서 살살 굴리는 스타일이라면 이쪽은 직설적으로 꽂혀버리는 그런 스타일이랄까

그렇기에 다들 이 사람이 감독만 맡았다고 하면 덜덜 떨면서 준비하는게 습관이 되었다고.

저번 다큐멘터리 촬영하는 친구를 도와주러 이 사람 인터뷰를 따기 위해 CF촬영장에 갔다 된통 싸우기만 하다 왔다!

4가지를 밥에 말아먹은 듯한 이 사람에게서 어느 날 몰랐던 한 부분을 보게 되어

그렇게 말문을 트이게 되다 어느덧 술친구까지 되는데

이 남자, 굉장히 사연있어 보여.







※댓망임 시뮬아님

※이 등장인물 중에서 하나 고르셈

※상황, 관계는 닝들이 알아서

※선착없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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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4년 전
닝겐7
후타쿠치! 후타쿠치! 그냥 저 설정 가지고 댓망 하는거죠?!
4년 전
글쓴닝겐
네네 저 설정만 안벗어나시면 됩니다
4년 전
닝겐10
그러면 둘이 여행프로? 같이 배정 받았는데 둘이 나이도 비슷하니까 같이 미리 탐방 갔다오라고 하는 상황 어때요?!
4년 전
글쓴닝겐
앗 드라마 작가입니다ㅠㅠㅠㅠㅠㅠ
4년 전
닝겐15
글쓴이에게
앗 그러면 드라마로 바꿔서! 찍어야 하는 야외장소 미리 탐방 가는걸로 할까요?

4년 전
글쓴닝겐
15에게
네네 좋아요! 선댓 주세요!

4년 전
닝겐19
글쓴이에게
(총감독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너와 단 둘이 사전조사를 떠나게 되고 데리러 온다는 네 말에 집 앞에서 짐을 챙겨 널 기다려) 아, 이제 안 볼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일이야 진짜.

4년 전
글쓴닝겐
19에게
(차키를 흔들며 너의 중얼거리는 말을 듣게 되어 표정이 약간 굳어지다 너의 짐을 빼앗는)..나는 뭐 너 보게 될 줄 알았냐.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그럼 네가 작가를 하지 말든가

4년 전
닝겐25
글쓴이에게
(갑자기 들리는 네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번쩍 들고 너를 바라봐) 언제 왔어? 깜짝 놀랐네. (네가 짐을 트렁크에 싣고 차에 타자 나도 따라 타) 너한테 뭐라고 한 거 아니거든. 그냥 이 상황이 놀라워서 그런거야.

4년 전
글쓴닝겐
25에게
그럼 난 뭐 안놀랐겠어? 나도 인사하라고 하길래 온 건데 눈 앞에 네가 있는 걸 뭐 어쩌라고(아직도 안전벨트를 까먹는 너에 한숨을 푹 쉬곤 대신 안전벨트 메주는)...내가 누누히 말했지 안전벨트 메라고. 너 딴 남자 만날 때도 이랬냐?

4년 전
닝겐29
글쓴이에게
(자주 안전벨트를 까먹는 나를 예전처럼 채워주려고 가까이 다가온 너에 뒤로 살짝 물러나고) 말로 해주면 되지 왜 직접 해주고 그러냐. 그리고 딴 남자 만난 적 없어. (너를 힐끗 보고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려)

4년 전
글쓴닝겐
29에게
(딴남자 만난 적 없다는 너의 말에 힐끗 보다 이내 시동을 걸며)...이번에 아츠무랑 사이 좋더라. 자주 만나기도 하고. 뭐.. 서로 썸타?

4년 전
닝겐35
글쓴이에게
츠무? 아, 뭐 그냥 잘맞아서 자주 만났어. (아츠무를 부르는 애칭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고는 네 눈치를 살짝 봐) 썸은 아니고. 모르지 나야 아직까지는.

4년 전
글쓴닝겐
35에게
(그 말이 뭔가 맘에 들지 않아 살짝 미간을 찌푸리는)..아직까지는 몰라? 뭘 몰라. 넌 전남친 앞에 두고 전남친 직장동료랑 그러고 싶냐? 진짜 넌 옛날부터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4년 전
닝겐42
글쓴이에게
내가 사귀기를 했어, 스킨십을 했어? 그냥 친구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너를 째려보고 헛웃음 지어) 내가 예전부터 뭐! 그러면 내가 예전에도 네 친구들 꼬시기라도 했다는거야? 진짜 어이없어.

4년 전
글쓴닝겐
42에게
아니!!(말을 하면 할수록 더더 목소리가 높아지는 걸 깨닫고 한숨을 쉬며 차분하게 다시 얘기하는)아니, 나랑 헤어지면 바로 딴 남자 만나는 거. 너 그럴 때마다 진짜 내가...(말을 잇지 못하다 그냥 운전대를 잡으며)됐다, 내가 너랑 이제 뭔 얘길 하냐. 이젠 아무 사이도 아닌데

4년 전
닝겐48
글쓴이에게
왜 소리를 질러! (소리 지르는 너에 깜짝 놀라 나도 따라 목소리를 높이고 짜증난다는 듯 너를 봐) 아직 사귀는 거 아니라고 했잖아. 우리 헤어졌는데 왜 니로 네가 난리야. (사귀던 시절 부르던 애칭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와 입을 손으로 틀어막아)

4년 전
글쓴닝겐
48에게
(귀로 들려오는 그리웠던 애칭에 순간 너를 바라보는)..방금 뭐라고 했어? 니..로? 니로라고 했지 방금.

4년 전
닝겐54
글쓴이에게
헛나온거야! (자기도 모르게 나온 말에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 채로 씩씩거리며 네 시선을 피해) 그래, 니로라고 했다. 왜, 싫어?

4년 전
글쓴닝겐
54에게
아니, 오랜만에 들으니까 뭔가 좋아서.(운전을 하며 약간 예전 연애하던 때가 생각나 살짝 미소를 짓는)넌 나랑 헤어지고 괜찮았냐. 어떻게 살았는데.

4년 전
닝겐60
글쓴이에게
좋기는. (네 웃는 모습을 좋아했던 나라 웃는 너를 따라 나도 미소를 지어) 뭐, 평소랑 비슷했는데. 그래도 7년을 만났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 있겠어. 허전하고 그렇지. 너는 어땠는데?

4년 전
글쓴닝겐
60에게
나도 뭐...(예전 생각을 하다 너와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만났던 반복된 순간들이 떠올라 씁쓸하게 웃는)우리 왜 헤어졌는지 기억은 나냐? 왜 헤어졌을까 우리가. 그렇게 싸우고 헤어지고 반복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끝났던 이유가 뭘까

4년 전
닝겐65
글쓴이에게
모르겠다 나도. (곰곰히 생각을 하며 습관적으로 손을 입에 가져다대고 잘근잘근 씹어) ... 사실 나 이번에 우리 헤어질 줄 몰랐는데. 그냥 예전처럼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 했었어. (네 쪽으로 시선을 돌려 너를 봐) 너도 그렇지 않았어?

4년 전
글쓴닝겐
65에게
(예상치 못했던 대답에 놀란 표정으로 널 바라보는)...난, 널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머쓱해 괜히 머리만 쓸어넘기는)이젠 완전히 끝이라고 생각했거든. 너가 헤어지자고 말했을 때, 그땐 진짜 네가... 날 더이상 안좋아하는 것처럼 느껴졌어. 그래서 붙잡고 싶어도 붙잡질 못하겠더라. 아무리 붙잡아도 떠날 것 같아서

4년 전
닝겐71
글쓴이에게
나도 당연히 못 만날 줄 알았지. 우리 마지막에 좀 안 좋게 끝났으니까... (씁쓸하게 웃으며 그 때를 회상하다 들리는 네 말에 고개를 돌려 너를 멍하니 바라봐) 나는 내 나름대로 널 위한 거였는데. 우리 7년 만났잖아. 헤어지고 만나고 한 것도 여러 번이고 그니까 켄지 네가 질렸을거라고 생각 했어. 다시 연락해볼까 하면서 네 연락 기다렸는데, 안 오더라고. 나 쓸데 없이 자존심 강한 거 알잖아. 그래서 나도 연락 안 했지 뭐.

-
앗, 넘 빨리 뭔가 분위기 좋아진건가? 한 번 삽질 해야할까

4년 전
글쓴닝겐
71에게
앗, 삽질 한 번? 닝 마음대로 하셔유!!!!
-
우리 둘 다 했네. 그 때 연락이라도 했으면 서로 용기만 냈어도 이렇게까진 안오는 건데.(손으로 입술을 매만지며)아쉽네, 그때가. 지금은... (말을 잇다 침을 삼키곤 용기를 내서 말하는)지금은 어떤데. 지금 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어?

4년 전
닝겐76
글쓴이에게
아주 조금만 할게욤!

-
그렇겠지? 그냥 좀 두려웠거든 그 때는. (피식 한 번 웃어넘기고 생각에 잠겨) 아쉽지, 지금 생각해보면 별 것도 아닌데... (고개를 돌려 떨리는 눈으로 너와 눈을 마주치다 시선을 피해) 잘 모르겠어. 켄지 네가 좋은 건 맞는데.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게 무서워 나는.

4년 전
닝겐3

4년 전
닝겐5
꺄아아악!!!!
4년 전
닝겐20
센세 저 츠무 되실까요 아 관계면 혹시 연인은 불가죠? 단순 지인사이죠?
4년 전
글쓴닝겐
연인 빼고 다 됩니다
4년 전
닝겐26
그러면 저 츠무가 처음 만난 자리부터 후벼파는 말만 해대서 기분 왕창 상했기도 하고 표정으로 기분이 다 티가 나는 편이라 다신 안 마주쳐야지 하는데 츠무가 만만해서인지 뭔지 이유도 없이 닝을 작업장에 불러서 작업파트너처럼 일하게 만드는 거 되실까요? 쭈굴닝은 일단 돈 때문에 일하러 가고... 저는 보조가 좋겠네요! 아니면 드라마 효과나 배치 도와주는 역할?
4년 전
글쓴닝겐
26에게
네네 좋아요! 선댓주세요!

4년 전
닝겐30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잘부탁드려요 선생님 ㅎㅁ<💕
앗 상황은 제가 츠무 뒷담 까다가 걸려서 어물쩡 넘어가려는데 커피나 사러 가자면서 츠무가 닝 데리고 근처 카페 가는 차 안 되실까요???

-
(작업장에서 한참 일을 하다 네 뒷담을 하는 장면을 네게 들킨 까닭인지 죄인처럼 가만히 조수석에 앉아 네가 운전하는 소리만을 가만히 듣고 있어) ... 콜록. (잔기침에 애써 숨을 참으며 저 먼 창밖을 바라보며 정자세를 유지해)

4년 전
글쓴닝겐
30에게
(그런 너를 힐끗 바라보다 씨익 웃으며 입을 여는)왜 그렇게 굳어 있어요?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아님 나랑 있는 게 불편한가?

4년 전
닝겐37
글쓴이에게
아뇨? 아뇨? 잘못한 거 없죠. 그냥 이 자세가 조금 편해서...요. (네 시선을 흘긋거리다 눈이 정통으로 마주치자 몸을 빳빳히 굳히며 황급히 시선을 창으로 옮겨) 풍경...! 예뻐서요. (붉어지는 얼굴을 삭히려 애국가를 마음속으로 재창해)

4년 전
글쓴닝겐
37에게
(너의 행동과 말투가 더욱 더 재밌어져 말을 더 붙여보려고 하는)세상에서 제일 4가지가 없고 할 수만 있다면 얼굴에 사직서를 던지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나오고 싶다는 완전 미'인 사람이 커피 좀 사주려는데 그게 그렇게 싫나?

4년 전
닝겐44
글쓴이에게
으아아아아아...!! (네 말이 들려올수록 저가 아까 전 제가 몰래 하던 욕과 너무 똑같아 눈을 꽉 감으며 제 귀를 막으니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와 그제야 귀를 막은 손을 조금 떼곤 네 눈치를 살펴) ... 저 카페인 못 마셔요. 그리고 죄송해요. 놀리지 마세요.... (반쯤 우는 표정으로 얼굴을 가려버려)

4년 전
글쓴닝겐
44에게
알아, 카페인 못마시는 거. 맨날 에이드나 유자차 같은 것만 먹더라구요.(어느새 카페 앞에 도착해 시동을 끄곤 아직도 얼굴을 가리고 있는 너를 향해 물어)안내릴 거에요? 다왔는데? 설마 마실 때도 그러고 있을 거 아니죠?

4년 전
닝겐50
글쓴이에게
끄응... (고개를 숙인 채 있다 차가 멈추는 느낌과 동시에 들려오는 네 목소리에 퍼뜩 고개를 들고는 서둘러 제 몸을 싸고 있는 담요를 잘 잡고 차에서 내려 네 뒤를 따라가) ... 와. 진짜 예쁘... 비싸. (네가 자주 간다는 카페라고 알려준 다른 선배의 말을 떠올리며 네 뒤로 주춤거려)

4년 전
글쓴닝겐
50에게
작가분은 이런 커피 잘 못마시나 보죠? 아 맨날 글만 쓰느라 이런 데 올 시간도 없는 건가. 이번에는 내가 사줄게요. 저정도면 뭐 비싼 편도 아니네.(괜히 너를 더욱 더 놀리려 너의 반응을 살피는)..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아님 우리 그 카페씬을 여기서 찍을까? 그거 좋을 것 같은데

4년 전
닝겐56
글쓴이에게
그, 카페인 자체가 안 맞는 거니까요! 받아주기만 하면 저. 저도 사 마실 수 있어요... (말끝을 흐리며 네 시선에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메뉴판을 바라보다 네 제안에 놀란 표정으로 널 바라봐) 그러면, 대여비랑 장비 설치랑 그런 건. (한낱 보조인 탓에 금전적 부분을 걱정하며 네게 의심스러운 낯으로 물어)

4년 전
글쓴닝겐
56에게
뭐, 그런 거 재무팀에서 알아서 할 문제고. 근데 제가 해달라고 하면 다 해줄 거에요.(그러다 너를 바라보다 미소를 지으며)대사만 쫌 바꿉시다. 너무 촌스러 대사가. 남자주인공이 그런 대사를 하는 거 너무 진부하지 않아요? 작가님 대사는 여자주인공은 너무 좋은데 남자주인공이 너무.. 촌스러. 응.(계속해서 미소를 지으며 너에게 싫은 소리만 해대는)

4년 전
닝겐62
글쓴이에게
... (잠자코 네 말을 듣는데 기어이 지난 날의 제 노력을 무너뜨리는 네 행동에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고 입꼬리가 굳어져. 짐짓 차가운 시선으로 신나게 욕을 하는 네 뒤통수를 바라보다 입꼬리를 매만지고는 다시 표정관리를 하며) ... 수정하겠습니다. 얼른 주문하세요. 저 딱히, 안 당겨서요. (말을 하고선 유독 키위 요거트 스무디가 제 시선을 끄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자존심 탓에 네 주문만 마치길 기다리며 스무디 메뉴를 흘긋거려)

4년 전
글쓴닝겐
62에게
(일부러 너의 눈치를 보면서 서서히 굳어지는 너의 얼굴을 보자 괜히 조금 미안해져 계속해서 키위 스무디를 흘끗거리는 너를 발견하는)..키위 스무디 하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주문하곤 너와 눈을 마주치며)다음에 갚아요

4년 전
닝겐66
글쓴이에게
! (가만히 담요만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스무디를 주문하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너와 시선을 마주쳐) ... 마시고 싶다고 안 했는데요. 아, 그. 그냥 지금, 지금 드릴래요! (신세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 서둘러 네 계좌를 알려달라며 송금 앱을 열어 계좌를 적는 창이 뜨자 네게 휴대폰을 넘겨)

4년 전
글쓴닝겐
66에게
하... 작가님 농담이랑 진담이랑 구분을 못하시는 타입이신가? (서둘러 휴대폰을 넘기는 너에 헛웃음을 지으며 다시 너에게 넘기는) 됐어요. 일단 여기에 앉아요. 할 말이 차고 넘치니까. 우선, 작가님이 나한테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신 것 같은데, 여기서 다 해결하고 가죠 우리

4년 전
닝겐70
글쓴이에게
에? 아까는 달라고... (네가 거절하는 의미로 휴대전화를 밀어내는 것에 떨떠름한 표정을 짓다 네 손짓에 머뭇거리고는 마지못해 너를 따라가) ... 어, 메뉴 나왔는데. (직원에게서 쟁반을 받아들고는 네 눈치만 살피며 네 맞은편에 조심히 앉아)

4년 전
글쓴닝겐
70에게
(네가 건네는 커피를 받고 빨대로 쭈욱 들이키며 너만을 바라보는)..할 말 없나 나한테? 아깐 나한테 할 말 많아보이던데. 난 뭐 내가 잘나간다고 해서 사람가리고 그런 사람아이네요. 편하게 말하세요.

4년 전
닝겐75
글쓴이에게
(키위스무디의 영롱한 초록빛에 눈을 반짝이며 빨대로 작게 휘저어 녹은 부분이 섞여들도록 하다 네 목소리에 어깨를 움찔하며 컵을 조심히 들어 스무디만 쪽 마시며 눈동자를 굴려) ... 으음. 아까 한 말 잊어주시면. (흘끔 숙였던 시선을 들어 너를 바라보는데 저만을 보고 있었던 것인지 다시 얽히는 시선에 작게 쿨럭이며 빨대를 문 입술을 떼)

4년 전
글쓴닝겐
75에게
흐음...(그런 너의 모습이 귀엽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그저 너만을 빤히 바라보는)아까 내가 대사 고치라고 해서 화났나? 근데 그건 피디로써 작가한테 건네는 충고인데. 작가님이 열심히 글 쓰신 건 인정해요. 근데, 피드백이 있어야 실력이 늘죠. 안그래요?

4년 전
닝겐80
글쓴이에게
... 아뇨. (빨대 끝만 물며 네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는데 도저히 받아칠 말이 생각나지 않아 더 이상 넘어가지 않는 음료에 결국 컵을 내려놓은 채 고개만 느릿하게 끄덕여) ... 맞는 말이세요. (서둘러 이 시간이 끝나길 바라며 이상하게 울고 싶어지는 기분에 시계는 어디 있을까 속으로 생각하며 침묵하다 겨우 운을 떼) 생각이 짧았어요. 제가.

4년 전
닝겐4
저저저 켄지켄지! 캐겹도 되나여!
4년 전
글쓴닝겐
네네 됩니다 상황만 다르시면 되영
4년 전
닝겐14
같이 일하게될 사람들이랑 술자리 왔는데 그 자리에 같이 있는 후타쿠치를 발견한걸로 될까요??
4년 전
글쓴닝겐
네네 선댓주세요!
4년 전
닝겐17
(사정이 있어 조금 늦게 술자리에 합류해) 죄송합니다! 일이 이제 끝, 나서.. (누가 있나 둘러보다 멀지 않은 자리에 네가 있는걸 봐 빈자리를 찾다 네 대각선 맞은편뿐이라 어색하게 앉아) ...안녕하세요
4년 전
글쓴닝겐
17에게
(너와 눈이 마주쳐 순간 당황하다 눈을 돌리는데 빈자리가 앞자리 뿐이라 어색하게 뒷목만 만지작 거리는)..안녕하세요. 술... 드실래요?

4년 전
닝겐24
글쓴이에게
네, 뭐.. 잘, 부탁드립니다 (제 앞에 둔 술잔을 들어 술을 받고는 어색하게 웃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술잔을 비우고는 일부러 네 쪽으로 시선을 안 돌리고 주변 사람들과 더 이야기를 나눠)

4년 전
글쓴닝겐
24에게
(그런 너를 가만히 바라보다 술잔만 들이키며 어색하게 웃다 더는 안되겠는지 겉옷과 담배곽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미치겠네 진짜...

4년 전
닝겐28
글쓴이에게
(네가 나간줄도 모르고 옆사람과 이야기하다 너무 취한것 같아 옷을 챙겨 밖으로 나와) 으, 머리아파... (약간 비틀거리며 걷다 사람이 좀 드문 쪽으로 가 쭈그려 앉아) 너무 많이 마셨나 후..

4년 전
글쓴닝겐
28에게
(많이 취한 듯 비틀거린 채 내가 옆에 있는 줄도 모르고 쭈그려 앉는 널 보며 담배연기를 내뿜고는 조심히 너에게로 다가가는)...오랜만이다. 이런데서 만날 줄은 몰랐네. 많이 취했어?

4년 전
닝겐31
글쓴이에게
(익숙한 목소리에 고갤들어 널 올려봐) 켄ㅈ, 아니 후타쿠치... (일어서려다 어지러워 비틀거려) 이, 조금?

4년 전
글쓴닝겐
31에게
(비틀거리는 너를 저도 모르게 잡아 일으켜지자 얼른 손을 빼 어색하게 머리만 쓸어넘기는)미안. 일부러 잡은 거 아니였어. 그러게 왜 그렇게 많이 마셔. 술도 잘 못마시는게

4년 전
닝겐39
글쓴이에게
아, 내가 미안... (생각보다 가까운 너에 한 발 물러나) 그렇게 많이 마시진 않았어.. 그냥 오랜만이라 그래 ..그보다, 여기서 볼 줄 몰랐네

4년 전
글쓴닝겐
39에게
응, 그러네.(담배곽에서 담배 하나를 더 꺼내곤 입에 물어)..이번 드라마 아츠무랑 맡기로 한 거야? 굳이 걔여야만 하는 이유가 뭔데. 넌 나랑 얼굴 맞대고 일할 수 있어?

4년 전
닝겐45
글쓴이에게
글쎄... (술에 취해 어지러운 머리를 붙잡고 뒤쪽 벽에 기대) 그 사람 근처에서 내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네 웃기지? 그렇게 욕하던 사람인데 너랑은.. (맞은편의 널 빤히 쳐다보다) 일이니까 최대한 피해 안 줄게 걱정 마

4년 전
글쓴닝겐
45에게
누가 나 피해줄까봐 걱정이래?(담배연기를 내뿜으며 인상을 찌푸리는) 우리 사이, 전여친 전남친 이런 거 회사에서 소문이라도 나면 그 땐 우리 둘 뿐만 아니라 이 팀 전체에 민폐야. 알아? 너가 안빠질거면 내가 빠질게. 그래도 나랑 아츠무 오랫동안 파트너로 일했는데 어쩔 수 없지 뭐. 난 너랑 같이 일할 자신 없다.

4년 전
닝겐53
글쓴이에게
뭐? (자기때문에 빠지겠다는 너에 어이가 없어) 너 이게 어린애 장난이야? 사람싫어서 안하겠다는게? (네게 다가 네 가슴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그딴 소리 안들리게 일할거니까 빠지겠다는 소리마

4년 전
글쓴닝겐
53에게
(쿡쿡 찌르는 너의 손목을 잡고 너의 눈을 마주치는)..어린애 장난 아니야. 너랑 나랑 거진 7년을 만났어. 그렇게 7년동안 볼 거 못볼 거 다하고 다 본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서로 마주보면서 모르는 사람인척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너, 나랑 결혼까지 생각했었다며. 그랬던 사람이랑 아무렇지도 않게 일할 수 있냐고 넌!

4년 전
닝겐59
글쓴이에게
어, 난 할 수 있어 아니 못해도 할 거야 이런 식으로 피해서 뭐 어쩔 건데?! (너무 흥분한 탓에 숨이 거칠어져 겨우 숨을 돌리고는) 어차피 같은 직종인 거 마주칠 줄 알았을 거 아냐 이번 일 아니었어도 언젠간 만났어 너는 그때마다 피할래? 할건 해 그딴식으로 애처럼 굴지말고

4년 전
글쓴닝겐
59에게
뭐, 애? (애라는 말에 감정이 북받치는)넌 진짜, 이래서 짜증나. 이래서 너랑 헤어진거야 알아? 이런 너 때문에 질린 거라고! 그럼 애같은 나랑 왜 만났어. 그렇게 애같아서 싫었으면 7년동안 애같은 나같은 놈이랑 어떻게 만났냐?

4년 전
닝겐68
글쓴이에게
질렸, 하. (네 말에 함께한 7년이 부정당한 것 같아 서러워져) 너, 그딴 식으로 말하지마 너도 잘한거 하나없으니까. (술 기운에 머릿속에 있는 말들이 그대로 튀어나와) 왜 만났냐고? 좋았으니까! 니가 좋았으니까 만나지 아님 뭐하러 7년이나 만나 이 개,자식아! (주먹으로 네 가슴을 때리며 소리지르다 힘이 빠져 그대로 주저앉아버려 결국 터져나온 눈물에 무릎에 얼굴을 묻고는) 꺼,져.. 그만두든 말든 너 알아서해 나도 몰라 이젠..

4년 전
글쓴닝겐
68에게
(주저앉으며 울어버리는 너에 당황해 머리를 쓸어넘기며 괜히 소리만 지르는)아오!! 우린 왜 다시 만나서도 이 지경이야 왜! 하아... 일어나. 일어나 빨리. 내가 미안해. 미안하다 그래. 내가 다 잘못했으니까 그만하자. (그러다 좋아했었다는 너의 말에 씁쓸해하는)...나도 너 많이 좋아했었어. 근데 우리 둘 다 이젠 아니잖아. 7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미안했어.

4년 전
닝겐73
글쓴이에게
(소리지르는 너에 깜짝 놀라 널 올려다보다 미안하다는 말에 더 서럽게 울어버려) 누가, 흡.. 누가 아니래 이 나쁜, 놈아 넌 예전부터 그랬어 내,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니 마음대로 생각해버리지 (취한채로 울기까지 해서 머리에 열이 올라 어지러워져 그러다 넘어질것 같아 네 다리를 잡고 이마를 기대) 가지, 마.. 가지마 그 때처럼 나 두고 가지마 켄지..

4년 전
글쓴닝겐
73에게
(다리를 붙잡고 이마를 기대는 너를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곤)너 많이 취했어. 가자 데려다 줄게. 그리고 이러지마. 우리 이제 끝났어.

4년 전
닝겐79
글쓴이에게
끝, 그래 끝났지 우리. 맞네... (네 말에 멍하니 바닥만 쳐다보다 겨우 일어나 차마 네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소매로 눈물을 닦아) 미안, 진짜 취했나보다 오늘 일은 없던걸로 하자 일은, 너 알아서해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할 관계는 아니었네.. (머리를 쓸어올리곤 비틀 거리는 걸음으로 네게서 좀 더 멀어져) 먼저 가 집은.. 알아서 갈게

4년 전
닝겐9

4년 전
닝겐11

4년 전
닝겐12
오옹
4년 전
닝겐13
헐 나는 양심이 없으니까 함 던져봐야지(쌤:으...) 시라부로 제가 라부 감기 걸렸다고 해서 집에 병문안 온 거 괜찮으실까요?! 저는 라부 요새 신경쓰이는데 라부 마음은 선생님 맘대루~ 그리고 혹시 닝 직업이 기자인 건가요?😂
4년 전
글쓴닝겐
아니요 드라마 작가입니다! 그럼 시라부도 약간 관심이 가는 그런 걸로 할게요! 선댓주세요!
4년 전
닝겐27
넵 방송계 알못이지만 잘 부탁드려요~♡
-
(초인종을 누른 뒤 어쩐지 긴장이 되어 숨을 한번 들이마시다가 인터폰에 살짝 얼굴을 대고) 안녕하세요, 감독님. 닝입니다. 감기 걸리셨다고 해서 이것저것 좀 싸왔어요. 들어가도 될까요?

4년 전
글쓴닝겐
....(퀭한 눈으로 인터폰에서 보이는 네 얼굴에 인상을 찡그리곤)아, 진짜 이 여잔 왜 또온거야 감기 걸린 거 지 때문인지도 모르고.(이마를 짚다 마이크를 버튼을 꾹 누르곤 말하는)...어제 같이 술먹다 힘들어서 그런 거야 신경쓰지마. 그리고 그런 거 싸오라고 했어? 왜 싸와?
4년 전
닝겐32
저 때문에 걸리셨으니까 제가 책임져야죠. (가시돋힌 말투에 제법 익숙해져 덤덤하게 받아치는)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거니까 감독님이야 말로 신경쓰지 마세요. 그래서 문 안 열어주실거예요?
4년 전
글쓴닝겐
32에게
(가시돋힌 말투에도 꿋꿋히 나가지 않는 너를 보고 한숨을 푹 쉬어 그리곤 결국 문을 열어주며 무언가 맘에 들지 않는 듯)...담부턴 이런거 싸오지마. 누가 보면 오해해

4년 전
닝겐40
글쓴이에게
싫으면 해명하면 되죠. (짐들을 식탁위에 올려놓곤 네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하나하나씩 내용물을 읊어주는) 이건 생강차고, 저건 죽. 그건 해물탕이에요. 감기 빨리 떨어지라고 일부러 칼칼하게 끓였어요. 참고하시고, 이거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다 초췌한 안색이 신경쓰여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네게 다가가서는) 진짜 많이 아픈가보네. 병원은요?

4년 전
글쓴닝겐
40에게
병원을 왜가. 술마셔서 그런 거라니까.(다가오는 너를 피해 괜히 한적한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거의 맥주 아님 소주만 있는 냉장고에 혹시라도 네가 볼까 슬쩍 눈치를 보는)그거 거기에 둬. 냉장고엔 내가 넣을테니까. 그리고 너 빨리 가. 안그래도 일 때문에 신경쓰여 죽겠는데 너 오면 더 신경쓰여

4년 전
닝겐46
글쓴이에게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지. (왠지 냉장고를 쓸데없이 뒤지는 것 같아 흘끗 쳐다보는데 술 밖에 없자 가볍게 한숨을 푹 쉰 뒤 제법 다정한 음색으로 말을 하는) 냉장고부터 이런데 어떻게 가요. 밥도 제대로 안 먹었겠네. 저 싫어하시는 건 알겠는데 저 때문에 감기 걸리셨으니까, 이 정돈 제가 책임지게 해주세요. 우선 식사부터 하시죠.

4년 전
글쓴닝겐
46에게
(저를 살짝 밀치곤 냉장고를 차례차례 정리하는 널 보며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는)..내가 널 싫어하면 같이 술을 먹었겠냐.(괜히 틱틱거리며 너가 펴놓은 도시락이 놓인 탁자로 가 뒤적뒤적거리는)...이거 다 네가 한 거야?

4년 전
닝겐51
글쓴이에게
어이구. 다행이네, 미움 받진 않아서. (여상한 낯으로 냉장고를 정리하다 풀어헤친 머리카락이 거슬리기 시작해 머리칼을 한데 모아 높게 묶으며) 네. 이래봬도 요리는 좀 하는 편이라서. 감독님 입맞에 맞을진 모르겠지만. 냉장고 보니까 퇴근하시면 그냥 주무시기만 하는 것 같은데 식사도 좀 챙기고 그러세요.

4년 전
글쓴닝겐
51에게
(입에 머리끈을 물고 머리칼을 묶는 너의 뒷모습을 저도 모르게 빤히 바라보다 순간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한 자신에 얼굴이 빨개져 서둘러 반찬 한 개를 집어먹는)...맛없어.(입 안에 반찬을 우물거리며 맛없다곤 말하면서 배고팠는지 서둘러 이것저것 집어먹으며)내 일하기도 바쁜데 뭔 밥을 먹어. 밥은 그냥 대충 때우면 되지. 그나저나 너 여기 잔소리하러 왔냐?

4년 전
닝겐57
글쓴이에게
(머리를 묶는데 뒤에서 시선이 느껴져 바로 고개를 돌려 눈빛으로 의문을 표하는) 방금 계속 쳐다보지 않았어요? 그리고 말이랑 행동이 다른데. 체하면 안 되니까 천천히 드세요. (컵에 물을 따른 후 네게 내밀며) 그러다 훅 가요. 아뇨, 간병하러 왔는데 냉장고 꼴 보니까 잔소리가 나오네. 맛없으면 억지로 안 드셔도 돼요.

4년 전
글쓴닝겐
57에게
(너의 말을 듣다 뼈가 담긴 말에 무언가 찔려 사레가 들리는)..커억!(서둘러 너가 건네는 물을 받아먹고 무언가 자존심이 상해)야, 너 가라고 했지. 너같이 말안듣는 애는 처음봤다 진짜.(그러다 맛있는지 계속해서 반찬을 집어먹으며)..어쩌다 너랑 이렇게 되가지고 진짜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4년 전
닝겐64
글쓴이에게
그러게 천천히 먹으래도. 괜찮아요? (덤덤하던 낯이 걱정으로 물들어 묘하게 처진 눈꼬리로 널 바라보다 등을 두드려주며) 대역죄인이었나보죠. 어지간히도 저 싫어하신다.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조금 슬프네. (씁쓸하게 웃어보이곤 다시 냉장고에 가 가져온 반찬을 넣는)

4년 전
글쓴닝겐
64에게
(씁쓸해보이는 표정에 괜히 미안해져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싫..어하는 거 아니라고 했지...(그리곤 서둘러 냉장고를 정리하는 너의 옆으로 가 조금씩 도와주며)그.. 고맙긴 한데, 다음엔 사람 불편하게 이런 거 갖고 오지 말라고. 너도 힘들잖아.

4년 전
닝겐67
글쓴이에게
됐어요, 억지로 거짓말 안 해도 돼요. 서로 싸우면서 밑바닥까지 다 본 사이인데 거짓말 할 게 뭐가 있다고. (네 말에 살짝 놀란 듯 동그래진 눈으로 널 바라보다 픽 웃음을 흘리곤) 저는 괜찮은데요. 원래 챙기는 걸 좋아해서. 감독님만 안 불편해하시면 되겠네.

4년 전
글쓴닝겐
67에게
너 다른 사람한테도 이러냐? 막 다른 남자들한테도 그래?(챙기는 걸 좋아한다는 너의 말에 순간적으로 욱해져 너에게 말하는)그거 안좋은 버릇이야, 그거 고쳐야 돼. 그런 거 막 다른 남자들이 착각하고 오해해서 너한테 나쁜 짓하려는 거 너 모르지?(걱정이 되는 말들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 말을 끝내곤 손등으로 입을 가리는)

4년 전
닝겐16
하아ㅘ아ㅏ항
4년 전
닝겐18

4년 전
닝겐21
으앙?
4년 전
닝겐22
...?!
4년 전
닝겐23
선생님 혹시 나중에 아츠무로 된다면 저에게 살포시 댓을 달아주세요 언제든지 기다릴게요
4년 전
글쓴닝겐
당연히 됩니다 할 수 있으시다면 선댓을!
4년 전
닝겐33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근데 닝은 배우가 아니라 다른역할로 해도되는건가요? 방송작가같은??

4년 전
글쓴닝겐
이 설정 안에서 닝은 작가입니다!!!
4년 전
닝겐41
글쓴이에게
아!!! 그렇군요
그럼 그 썸 전단계(?)로 삽질하는 거 괜찮으신가요?
츠무랑 닝이 맡은 게 좀 히트쳐서 기념으로 회식해서 술도 마시는데 의외로(?) 츠무가 술에 좀 약해서 힘들어하는거보고 야근핑계로 방송국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는거요...?
안되면 말해주세요

4년 전
글쓴닝겐
41에게
네네 됩니다!!! 선댓주세요!

4년 전
닝겐49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
(회식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어 가지만, 온통 신경은 제 대각선이 앉은 네 쪽으로 쏠려 아닌척하면서 눈으로 몇번 널 바라봐 조금 술에 취했는지 고개를 떨구기 시작하는 네가 보이자 초조해져) ...아... (점점 네게로 다가가 네 앞에 앉게되자 몰래 네 코트 소매안으로 조금 숙취해소제를 넣어)

4년 전
글쓴닝겐
49에게
(몰래 내 옷안으로 숙취해소제를 넣어주는 널 흘끗 보다 피식 미소를 짓어)..이거 나한테 주는 건가? 왜?

4년 전
닝겐52
글쓴이에게
(네 눈치를 조금 보다 슬며시 웃어보이며 주변을 둘러보다 평소보다 살짝 작은 목소리로) ...조금, 취한 것 같아서요 피디님. 혹시 더 버티기 힘드시면 제 팔목 툭툭 치세요. 핑계거리 만들어 드릴게요.

4년 전
글쓴닝겐
52에게
(너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살짝 고개를 너의 어깨에 기대며) 지금 좀 나갔으면 좋겠는데. 여기 너무 시끄러워서 말이야. 머리가 울릴 것 같애. 이 사람들 무슨 태어날때부터 술을 달고 살았나 왜이렇게 술이 쎄(칭얼거리며 더욱 너의 어깨에 파고드는)

4년 전
닝겐61
글쓴이에게
(제 어깨에 닿는 머리에 미소를 지으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듯이 가볍게 정리해주며) ...그럼 나갈까요, 피디님...?
(술을 마시는척하고 주변을 둘러보다 조심스레 제 몸을 일으키며) 저기, 제가 깜빡하고 오늘 야근하면서 써야할 걸 놓고왔는데, 마침 피디님도 놓고온 물건이 있다하셔서요. 먼저 일어나보도록 하겠습니다.

4년 전
글쓴닝겐
61에게
(몸을 일으키는 너를 따라 서둘러 몸을 일으켜 안 취한 척 애쓰려 노력하는)..아, 저 그 놓고 온 물건이 있어서 잠시 자리 좀 비울게요. (너와 함께 회식자리를 나가고 괜히 어색해진 분위기에 서로의 옆에 서서 아무말도 안하고 다른 곳만 바라보는

)

4년 전
닝겐72
글쓴이에게
(차가운 밤공기에 조금 정신을 차렸는지 아무말않고 다른 곳을 바라보는 너에 괜히 말을 붙이는) ...피디님. 혹시 괜찮으세요? 괜찮으면 제가 부축해드릴까요? ...전 하다 힘들면 방송국 숙직실에서 자든가 정말 그럴생각이었거든요.
피디님은 집으로 가시죠?

4년 전
글쓴닝겐
72에게
(숙직실에서 잔다는 말을 듣고는 걱정이 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듯)..거기, 좀 춥지 않나? 웬만하면 따듯한 곳에서 하지? 작가님이 아프면 글은 누가 써. 건강도 챙기셔야지. 다음에 나랑 같이 일 안할거에요?

4년 전
닝겐77
글쓴이에게
(은근히 절 신경써주는 네 말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지만 쑥쓰러운듯 볼을 긁적이며 맑게 웃어보이는) 아뇨, 피디님! 피디님이랑 일 같이 하고 싶습니다. ...피디님이랑 만난건 요번이 처음이지만, 요번에 같이 일하면서 피디님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알게됐어요. ...그런점도 그렇고 좋아요.

4년 전
닝겐34

4년 전
닝겐36
허거덩 센세 저도 된다면ㅠㅠ일단 남겨 봅니당 바쁘시면 스루해주세요!
저는 쿠니미로 쿠니미가 자기 여자친구랑 싸웠다고 술 사달라고해서 제가 술 사주는 걸로 괜찮을까요??

(빠른 속도로 술잔을 털어넣는 너에게서 소주병을 뺏으면서 말해) 천천히 마셔. 그래서, 이번에는 또 뭐 때문에 싸운건데?

4년 전
글쓴닝겐
네네 당연히 됩니다!
-
(한참을 머뭇거리다 너의 말에 결국 결심한 듯 말을 하는)...다른 남자랑... 잤데요. (한 마디를 하고 술잔을 다시 들이키는)..것도 자기 생일날, 자기 집에 불러서.

4년 전
닝겐43
(또 다시 빠르게 술을 들이키는 니 손을 잡아 단호하지만 상냥한 목소리로) 그런 애 때문에 왜 니 몸을 망쳐. (천천히 니 어깨를 토닥여 주며) 너 내일 아이디어 회의도 있다며 그만 마시고 집에 가자, 응?

센세 압도적 감사!! 근데 제가 관계를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흠...저는 쿠니미를 많이 좋아하고 쿠니미도 저에게 슬슬 호감을 가지는 단계? 마음에 안드시면 센세 마음대로 해부려~!~!

4년 전
글쓴닝겐
놉놉 당연히 됩니당
-
...선배는 이게 아무렇지도 않아요? 거진 5년을 사겼어요. 전 그 애한테 최선을 다했어요. 근데 돌아오는 건... 상처밖에 없잖아요.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되는 거에요? 선배, 전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요?(자신의 어깨를 토닥거리는 너를 가만히 바라보며)

4년 전
닝겐47
(어깨를 토닥이는 걸 잠깐 멈추고 너를 상냥하게 바라봐)...알아. 니가 그 아이에게 거진 5년동안 최선을 다 하는 거, 내가 다 봤으니까. (슬픈 기분을 숨기려 고개를 푹 숙이고) 그냥..지금은 마음 껏 아파해. 아파하고 싶은만큼 실컷 아파하고 잊어.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이런 거 뿐이라 미안. (다시 너를 토닥이며) 대신 계속 여기, 니 옆에 있을게
4년 전
글쓴닝겐
47에게
(너를 바라보다 너의 말에 피식 웃으며 술잔에 술을 따르는)..선배는 7년 동안 후타쿠치 선배랑 사귀면서 이런 일 있었어요? 아니, 그 선배랑 헤어지면서 그 선배 그리워할 때도 있었어요? 선배는 어땟어요?

4년 전
닝겐55
글쓴이에게
(니 손에 들려있는 술잔을 뺏어 내 입에 털어넣고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이내 표정을 풀고)...그런 거 없었어. (약간 취기가 도는지 고개를 까닥거리며) 뭐 그립기는 했지. 1,2년이 아니라 7년이니까. 어딜 가도 다 걔랑 갔던 곳이고, 어딜 봐도 걔가 생각나서 힘들었어. (니 머리를 살짝 쓰다듬고 예쁘게 웃으며) 근데, 이제 괜찮아.

4년 전
글쓴닝겐
55에게
...왜 괜찮은데요. 어떻게 하면 괜찮아져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는 말 할거면 그냥 가요. 전 지금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날 것 같으니까.(술잔을 빼앗아 자신의 입 안에 털어넣는 너에 헛웃음을 짓는)

4년 전
닝겐58
글쓴이에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진부한 말 같은 건 나도 안 해. (술대신 사이다를 네게 건네주며)...그냥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왔어.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 더 이상은 나도 말 못해. 그거만 마시고 빨리 들어가.

4년 전
글쓴닝겐
58에게
...아츠무 피디님인가? 요즘 들어 둘이 자주 붙어 다니던데. 썸이라도 타나봐요? 아맞다. 그 때, 회사에서 여자친구 왔던거, 그거 비밀로 좀 해주세요. 회사 사람들 알면 피곤해요.

4년 전
닝겐63
글쓴이에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아츠무 피디님이은..아니야. 그리고 그건 당연히 비밀로 해줄게. (어깨를 으쓱하며) 이제부터 나는 그 때 아무것도 못 본거야.

4년 전
글쓴닝겐
63에게
고마워요, 선배는 항상 좋은 사람이네요. 후타쿠치 선배는 왜 이런 사람을 놓쳤는지 모르겠네요. 선배 진짜 좋은 사람인데...

4년 전
닝겐69
글쓴이에게
그러게. 그걸 왜 모를까. (니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진짜 미워. 빨리 일어나 대리 불러줄게. 내일 방송국 가야 하잖아? (숙취 해소제를 건네며)

4년 전
글쓴닝겐
69에게
(네가 건네주는 숙취해소제를 받으며 아무말 없이 그저 그것만 바랍다 입을 여는)..여자친구랑 헤어질까요

4년 전
닝겐74
글쓴이에게
(숙취 해소제를 받아가는 네 손만 쳐다보다) 그건 내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니가 너를 더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네. (니 볼을 톡톡 치며)

4년 전
글쓴닝겐
74에게
(네가 친 볼을 쓸어내리다 결심한 듯 얘기하는)...선배, 저 좋아해요? 좋아하는 게 아니면, 왜이렇게 저한테 잘해줘요?

4년 전
닝겐78
글쓴이에게
(니 볼을 만진 손을 거두며 이 관계마저 어그러질까 애써 담담히 말해) 그냥..니가 내 동생 같아서. 내가 양심도 없이 너를 어떻게 좋아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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