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사귄지 70일 좀 넘은 22살 여익이야. 애인이랑은 처음부터 스파크가 튀고 막 좋아서 사귀었던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서로 알아가고 하면서 많이 좋아하게 된 케이스야. 나도 물론 애인이랑 같이 있는 게 좋고 하지만 여러가 요즘 내 마음에 턱 걸리 것 같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들이 종종 드는 것들이 있어. 1. 내가 가족들이랑 여행을 갔는데 나는 생애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갔던거였어. 근데 자기랑 볼 시간도 부족하다면서 여행 내내 예쁜 곳 사진찍어서 보내주니까 나 없이도 넌 잘 지내나 보내? 하면서 좀 압박감을 주더라고. 그러더니 자기는 내 생각나서 밥도 한끼도 못 먹었다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는걸 계속 강조하더라고. 여행을 다녀와서는 여행 다녀오자마자 난 애인 만났는데 얼굴이 반쪽이 된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내가 여행 갔다올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밥도 한끼도 안먹었대. 그러고 다녀와서 내 얼굴이 좋아보이니까 넌 좋았나봐? 난 죽을 것 같았는데.... 이랬던거? 2. 걔가 일을 가느라 나랑 떨어져 있는 상태야 지금. 주말에만 보는데 떨어져있으니까 보고싶은 건 이해를 하는데 계속 보고싶다는 말밖에 안해 다른 이야기 하려고 하면 죽일듯이 달려들면서 내 일상을 이해를 못해줘. 내가 뭐 하고 있다 그러면 밥먹고 있다 그러거나 친구들이랑 논다 그러면 나 없이도 넌 잘지내는구나 이러면서 되게 무섭게 말해 자기는 나랑 떨어져있어서 밥도 한끼도 안먹는다고 힘들다고 막 그러는거야. 이러면서 내가 나도 보고싶어~~ 이러면 넌 나만큼 안보고 싶나보네... 이러면서 엄청 뭐라고 진지하게 각잡고 말해. 대충 이런일들인데 다른 것들도 많긴 해. 일단 이것만 보고 이야기 해줘 ㅠㅠ 얜 첫 연애기도 하고 그래서 이해하려고 하는데 다들 옆에서 듣더니 이거 집착이라고 감정강요라고 그러더라고. 익들 생각은 어때...? 댓글에 대화내용이나 이런것도 올려놨어 한번씩 봐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