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하다가 헤어졌는대

일단 지갑 돈 폰만 들고 나와서 생활하다가 짐 가지고 나갈려니까 어딜 들어올려는거냐고 멋대로 들어가면 주거침입죄니 뭐니 비밀번호 안알려주겠다고 그럼서 욕하길래 그냥 짐 갖다 버리라고 그랬다....상종도 하기 싫어서 그냥 짐을 포기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무 현타오고 힘들다

[둥이1]

잘곳은 있는 거지..?

[글쓴둥이]

응응 친구 집 있어

[둥이2]

옷이랑 생활용품 다있을텐데 그것도 안주고 그냥 쫒아낸거야?

[글쓴둥이]

만나서 얘기하고 청소할거 다하고 할거 다하면 그 때 준다는대 걔 성격상 나 절대 곱게 안 내보내줄걸 욕하고 소리지르고 손으로 잡아끌고 그럴게 뻔해서 무서워서 못해먹겠어

[둥이4]

왜 쓰니가 걔집을 청소해줘 ㅋㅋ

[글쓴둥이]

같이 살던 집이라면서 청소하라던대 그러면서 비번 알려달라고 짐만 가지고 가겠다니까 지 집이라고 그러고 어쩌자는건지,

[둥이3]

와..뭐야 짐은 꺼내게 해줘야지..휴 ㅜㅜ 힘내 쓰니야 값비싼 물건들이라도 챙긴거야?

[글쓴둥이]

내 로랑백... 거기 있는대 어릴 적 앨범이랑... 너무 슬퍼...

[둥이5]

너무 소중한 것들이잖아..아니..위 댓보닌까 쓰니 혼자 들어가면 무슨 일 날거 같은데. 주변에 오빠나 남자지인분, 친한 여자 친구 여러명 불러 같이 갈 수는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