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살고 집 어려운데 굳이굳이 수도권 대학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

동생도 네 명이나 있어 

내 꿈 생각하면 무조건 수도권 가야하는데 집이 많이 어려워 

난 그냥 나만 생각하고 정시로 다 수도권 냈는데 갑자기 내가 쓰레기 같다 

부모님 손 최대한 안 벌리게 노력한다고 마음 먹었지만 부모님께서 기숙사비 마련하는 것도 미안하고 

그냥 쓰레기 같아 대학 가지 말까 생각도 들고

[익인1]

한 학기만 등록금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과외나 알바해서 내가 낼래

[글쓴이]

알바는 나한테 늘 필수 사항 같은 거라... 중3 때부터 알바했어 ㅎㅎ... 대학 가서도 무조건 할 거긴 한데 갑자기 막막하다 내가 내 힘만으로 자립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그냥 내가 너무 철 없는 것 같아 진짜 한심하다... 너무 나만 생각했어

[익인2]

그렇다고 대학 안 가면 평생 후회될걸

[글쓴이]

그렇지... 참 복잡하다

[익인3]

1학기만 지원해달라고 해

[익인7]

학자금 대출도 있고 대학 가서 교수들이랑 친해져서 학비 때문에 고민이라고 상담하면 외부장학금 같은거 주더라 우리 학교는

[글쓴이]

아직 내가 부딪혀보지 않아서 이런 생각 하는 걸까... 정말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조언 고마워

[익인4]

등록금은 국장도 있구 학생대출도 있고 성적 장학금 등등 은근 많아 많이 힘들겠지만 그만큼 인서울 메리트가 크니까ㅠㅠㅠ

[글쓴이]

조언 고마워... 학생 대출도 더 알아봐야겠대ㅜ정말 고마워

[익인5]

첫학기 돈 드는것만 부모님한테 부탁하고
장학금이랑 알바 이런거 하자 꼭가

[글쓴이]

응 조언 정말 고마워...

[익인6]

집 어려우면 난 그냥 가까운대학 갈래,,등록금은 국장받는다쳐도 긱사비나 생활비는 알바로하기 힘들어 나는,,,

[글쓴이]

이미 정시 원서 다 넣어버려서 가까운 대학 가려면 재수 해야해... 참 내가 너무 대책이 없었다 조언 고마워

[익인8]

쓰니야 나도 고등학교 때 그 생각으로 그냥 국립대 갔거든? 근데 그냥 욕심부릴걸 싶었어
욕심 좀만 부려서 내가 하고자 하는 거 죽어라 노력해서 성공하면 우리 가족 먹여살릴 수 있었을 텐데 원하지 않는 곳에 가서 이도저도 아니야
그냥 딱 시작만 눈감고 욕심부려 그리고 그거 욕심도 아니고 그정도는 꿈을 위해 거쳐야하는 과정이라고만 생각해

[익인9]

한 번 포기하면 그 다음부턴 계속 포기하게 돼

[글쓴이]

마음이 참 복잡하다... 조언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