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회사 따라가서 이번주 월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일 직원 식사 챙김(설 당일 제외) 하루에 두시간 남동생 수학과외(~2월 내내) 오늘 밤이랑 내일 아침에 설 음식하고 내일 또 회사 직원식사 챙기러 출근 ^^...대학만 가면 이 집 뜬다 진짜 +++ 갑자기 반응이 와서 추가할게 회사는 어머니가 운영하시는거고 식육점을 지역에서 좀 크게 하셔! 설 추석 이럴때가 대목이기 때문에 바빠서 밥을 돌아가면서 먹어야 하는데 배달음식 시키면 늦게 먹는 사람이 다 식거나 불어있는 음식을 먹어야 해서 차려서 먹는거야! 전날 밤에 반찬 네다섯개 해놓고 다음날 가게 가서 국 끓이고 밥 지어서 차려주고 몇명 먹고 나가면 설거지하고 반찬 채워주고 국 밥 떠주고 x4번정도 함! 식사 챙긴 이후에는 선물세트(가게에서 판매하는거)포장하구 2시부터 4시까지 학원 다녀와! 이제 고2올라가야해서 공부해야해~~~!! 4시반부터 6시 반까지 또 식사 챙겨드리고 7시부터 9시까지 엄마 사무실에서 동생 수학과외 해주는데 말이 과외지 그냥 개념 읽어주고 문제풀이 봐주는게 다야ㅠㅠ 당연히 용돈은 받는다! 한달 용돈 10만원 병원비 밥값 차비(주로 택시 타고 다님)용 엄마카드 한장 식사차려드리는거 점심만 차리면 일당 4만원이고 저녁도 하면 6만원 동생 과외는 하루 이만원인데 일주일에 세번정도 해 설 음식은 엄마가 하는게 당연한게 아닌데도 하시는거니까 난 당연히 도와드리는거라 따로 용돈 안받아 대학만 가면 이 집 뜬다고 한것도 내가 이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출하고 싶다 집을 나가고 싶다 이게 아니라 그냥 내가 가고싶은 대학은 부산에 있고 우리집은 부산이 아니기 때문이지~~! 또 나는 부모님이 이렇게 일 시키시는거 나쁘지 않아 대학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일 배우고 나면 어머니가 내 회사 차려준다고 하셨고 그 전까지는 따라다니면서 일 배우는게 맞다고 생각해!(물론 지금은 잡일이 대부분이지만^^..) 일 끝나고 집 와서 인티 하다가 케이장녀 관련 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쓴거지 난 조금 지치지만 즐겁게 살아가구 있어! 엄마 가게에 내 이상형 삼촌 있거든 흫ㅎㅎㅎ 설 지나고 나면 동생 과외 외에는 이렇게 바쁘게 일하는 날은 없을거야!! 다들 위로와 걱정해줘서 고마워!! 글이 길어진 것 같아서 이만 글 줄일게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설 보내길 바라😆 +++++두번째 추가 아 글구 나 장녀 아님...차녀임... 위에 고3언니(미술입시중이라 하루에 8시간을 학원에서 보냄)있고 나 있고 밑에 남동생 하나 더 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