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일이 2월초라 얼마 안남았는데 아빠가 작년 10월에 돌아가셨거든. 근데 평소에 엄마 생일 잘 안챙기고 넘어갔단말이야. 뭔 돈아깝게 케이크사냐고 그러면서 내생일이랑 비슷해가지고 그냥 한꺼번에 같이하고 그런식으로 대충 넘어갔는데 아빠 생신 제대로 못챙겨준게 미안해서 이제부터 엄마라도 잘 챙겨주고 싶어서 엄마한테는 말 안하고 어제 레터링케이크 만원대에 미니케이크로 작은거 하나 주문넣어놨단말야.. 근데 오늘 엄마생일 얘기가 나왔는데 아빠 돌아가신지 얼마나됐다고 생일축하합니다하면서 짝짝짝거리고 있냐고 나보고 철도없다고 그러는데(케이크 산 얘기는 안했어) 괜히 케이크 주문넣었나.. 나 넘 철없는 행동한거야?? 케이크는 이미 주문 넣어놨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