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금 꿈에서 깼는데도 헷갈린다. 살아있는 건지. 죽었는걸 모르는건지 사람들이랑 어디에 갔다가 무슨 교회 목사님 말씀을 듣는다고 앉아있었는데 밥으로 코다리 국을 주시길래 그걸 한 두숟가락 먹었거든 근데 사람들은 멈춰 있고 나랑 내 앞사람이랑 그 국을 가져다주신분만 움직이는 거야. 내가 국 가져다주신분한테 왜 다른사람들은 멈춰있어요? 하고 물으니까 내가 죽은거래. 국에 독이 들어있었다고. 현실 나는 피흘리고 쓰러져죽었대나.. 근데 그거 들었는데도 아 그렇구나. 싶었어. 오히려 하나도 안아팠어서 그분한테 그래도 안아프게 죽여줘서 감사하다고 말함 그 후로 외갓집을 갔지. 아 근데 가족들 얼굴보고는 좀 많이 슬펐어. 나 외동인데 부모님은 어떡하지 하면서. 외할머니는 나를 보시진 못했지만 내가 집에 왔다는 건 아시더라고 그래서 왔냐고 반겨주시더라. 아무튼 막 그러고 돌아다니는 꿈이었는데 내가 잠에서 깼다가 다시 잤는데 꿈을 이어서 꿔서 더 그런진 모르겠지만 너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