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 다 졸업하는 나이인데

난 시험준비만 하다 뭐 하나 성공한 것도 없이 과거에 묶여있는 것 같아서 비참하다 

 

남들과 나를 비교하더라도 서로 다른 인생일 뿐 내가 틀린 건 아니다 마인드였는데 

 

오늘 밤에 돌아보니 내가 틀린 게 맞아 

 

좋은대학 좋은친구 좋은환경에서 바빠보이는 지인들이 부럽다 오랜만에 들어간 블로그에는 비싼 곳에서 먹는 사진 여행가는 사진인데 나는 통장에 모아둔 돈이 500밖에 없어  

 

그냥 빨리 죽고싶다 내 인생에 항상 벽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성공하는 사람만큼 노력을 하지 않아서 벽에 부딪히는거라고 생각했지만 난 그냥 머리가 나쁘다 

 

같은 문법을 10번 한달 세달 다섯달을 봐도 까먹고  

쉬운 문장 해석도 못하는 나는 이다 

 

내가 지쳐서 그런거야라고 준 휴식이 몇번째인지  

하소연할 곳이 없어 지웠다썼다 

내가 힘들다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 같아  

 

 

진짜 내가 싫다

[익인1]

너무 내 이야기같아서 댓글을 안남길수가없었어 나도 시험 장수생이야 이 마음은 겪어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거같아... 나만 시간이 멈춘느낌 꿈을 꾸고있는것같아

[익인2]

저랑도 비슷하네요...ㅎ 친구들은 졸업하고 대학원가고 교환학생도 다녀오고 대외활동도 하며 좋은 경험을 하며 20대 초반을 보냈는데 나는 정작 그들을 부러워하면서도 노력도 안하며 공부한다는 이유로 시간만 버린것같아서 아쉬움도 남고 답답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어요 지나간 젊은 나에게 너무 미안하고 앞으로도 가지고 있는게 없으니 좋은걸 경험 못할것같아서 슬프고 우울하고...ㅎ 저도 계속 현실을 외면하고 도망치기만 했던 시간들만 가득한것 같아 의지가 부족한 저를 미워하기도 했어요😂 저희 힘들겠지만 그래도 저를 위해 당신을 위해 지금보다 조금만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응원해요❤️

[익인3]

내 얘긴줄... 휴

[익인4]

나도 지나고보니 내가 틀렸던게 맞더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