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처럼 느껴지기도 함 걍 진짜 연애에 관심이 없어 20대 중반임 몇 번 사귀어봤는데 별로... 흠 스킨쉽도 별로... 뭐 그냥 사랑 얘기 보는 건 괜찮게 좋아하는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 걍 진짜 나만 생각하고 살 수 있고... 평온하고... 내가 가진 관계들은 거진 다 평생 갈 수 있는 관계들이고... 그래서 좋음 딱히 외로움도 없어 충만하다고 느낌 그래서 종종 연애에 상처받고 심히 휘둘리고 연애 못하는 걸 너무 외로워하는 모습들 보면 걍 이런 성정이 축복이다 싶다가도 내가 이렇기 때문에 못 느끼는 감정들이 분명 있겠지 예를 들면 음... 예도 못들겠다 그냥 로맨스 영화에서 말하는 그런 감정들? 비합리적인 것들을 사랑 하나 때문에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던가 난 절대 못하거든 그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정말 어마어마한 감정일텐데 암튼 그 사실을 생각할 땐 불운이라고 생각하기도 함 일단 느껴본적도 없으니 걍 그러려니 하면서 살긴 혀 세상에 재밌는 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