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은 왜이리 자존감이 낮아질까 ㅠ

나 가고싶은곳 가려고 붙은곳 포기하고 

준비하느라 공부하는 중인데 

친구 한명이 장난친다고 

야ㅋㅋㅋ 까불지마 불효하지말고 그냥 취업해  

집에서 밥만 축내는거야 

이러더라 ㅋㅋㅋ 

원래 별 생각없이 말 막하는애인거 알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들으니까 진짜 몇달 지났는데도 아직도 상처야ㅠ

[익인1]

엥 진짜 친구 맞아..???? 나라면 손절은 아니더라도 내적으로는 엄청 거리 둘 것 같아.. 나도 취준생인데 주변에 취업 언제하냐고 닦달하던 남자애 있었는데 그 이유 하나때문은 아니지만 쨌든 지금 손절함

[익인3]

부모님도 뭐라 안하는데 지가 뭐라고 왈가왈부야 참나

[익인2]

원래 자존감이라는 게 크고 작은 성공의 경험에 따라 만들어지는 거라 그럴거야- 그리고 한 번 생긴 자존감이 쭉 가는 것도 아니고, 자존감이 낮은 순간이 있어도 또 인생의 경험에 따라 점차 높아지고 낮아지고 그러는 법이니까- 쓰니가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지금 이 순간이 쓰니의 자존감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과정일거야. 그런 걸 모르고 막말하는 사람들은 인생을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일 뿐이니까 쓰니가 거기에 휘둘릴 필요 전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