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3일전부터 오늘 같이 영화보고 ㅁㅌ 가기로 했어 (마방으로 가야되면 말해줘) 간다고 해서 좋아하고 있었는데 하필 생리 예정일이 내일(토요일)인거야 내가 피임약 한 팩 어제 다 먹고 오늘부터 휴약기 없이 두 팩 먹으면 걱정없이 내일ㅁㅌ 갈 수 있는데 애인은 자꾸 '약 챙겨먹는거 귀찮다 그냥 먹지마라 예정일이 토요일이니까 일단 기다려봐라 대실도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쓰니) 괜찮으면 예약하겠다' 라는 주장이고 나는 '어차피 두 팩까지는 휴약기 없이 계속 복용해도 된다 약 챙겨먹는건 귀찮아도 내가 먹는거니까 괜찮다 그리고 안전하게 걱정없이 할 수 있어서 더 좋다 그냥 약 먹겠다' 이건데 계속 애인은 먹지말라는거야 난 먹고싶기도 하고 생리 안 터지면 기분좋게 데이트 할 수 있으니까 계속 먹겠다고 했는데 내가 항상 애인한테 져줘서 그냥 내가 안 먹는다고 했어 그리고 나만 혼자서 가고싶어하는 거 같기도 하고 자존심 상하길래 애인한테 그냥 약 안 먹을래 그리고 생리 하는거 자체가 짜증나 스트레스야 이렇게 말하고 정적 됐다가 저녁 10시부터 내가 피곤하다고 했어서 일찍 자라고 해서 방금 전화 끊고 카톡와서 그냥 약 먹으라고 그러면서 나 화나면 자기가 내일 감당안될거같다고 약 먹으라고 그러길래 더 화나서 그냥 안먹을래 나 잘게 이러고 말았단 말이야 그냥 약 먹으라고 할 거 였으면 십분넘게 설득 안하고 입 아프게 얘기도 안 했지... 나만 너무 ㅁㅌ가고싶어하는거같아서 자존심도 상하고 화난다 내가 예민하고 이기적인건가... 생리 안 터진다고 해도 이따 낮에 만나서 영화도 ㅁㅌ도 가기싫다 생리터지면 그냥 내일 만나지 말자고 할라는데 약속 당일 취소는 너무한가... ㅜ 아 스트레스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