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부러졌다가 일주일 전에 깁스 풀었거든 아직 재활도 안돼서 손에 힘이 잘 안들어가는데 내가 요리해서 밥 차렸으면 그릇 갖다 놓고 설거지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 밥도 차렸으면 설거지도 할 수 있겠네 이러면서 끝까지 집 계속 어지럽히고 집안일 하나도 안하려고 함 병원에서 최대한 움직이지 말라 그랬는데 아빠 본인도 의사면 그걸 알거 아니야 재활도 안된 손에 얼마나 힘이 없는지.. 내가 뭐 집청소 다 하라 그랬나 설거지 같이 손 많이 쓰이는거 해달라 그랬지. 안 어지럽히는 것도 모자라 계속 먹을 거 다 먹으면 이리저리 다 흘리고 옷 벗어서 아무대나 두고 진짜 싫다 안그래도 싫었는데 진짜 경제적 지원만 아니었으면 진즉에 연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