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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아빠는 중소기업에서 이사로 일하시다가 1월1일 되자마자 엄마랑 한마디 상의없이 사표 던지고 회사 나오셨어..

아빠는 회사에서 나오기 직전에 사람들이 회사단톡에서 조리놀림(?)처럼 아빠가 있는 톡방에서 아빠를 내려깎으시고 그래서 엄마도 그걸보도 속상해하셨는데 몇개월 참으시다가 결국 못버티고 나오셨어...ㅠㅠ

그래서 아빠도 이해가 가고 엄마도 이해가 가는데

나는 대학생이라서 알바도 해보고 했던 사람이라 일하면서 껄끄러운 일이 하나라도 생기면 일가기 싫고 그런 맘 너무 잘 이해가서 아빠가 처음엔 동정이갔어 몇년동안 힘들게 달려온거 이번기회에 쉬었다가 다시 취직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지

엄마도 항상 아빠가 상의없이 회사 자주 관두고 몇개월 놀다가 취직해서 많이 힘들어하셔서 스트레스 받는거 알고 그래서 항상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들어주고 했는데

갈수록 엄마의 감정을 내가 받아내기가 힘든거야.. 내가 어떻게 해결해줄수도 없고 매번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야하니깐 난 어디다 말할수도 없고 참 답답하더라고,,ㅠㅠ

본가랑 대학이랑 거리가 편도로 4-5시간이거든 그래도 알바라도 구해서 보탬이되려고 공부랑 알바를 병행중이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알바도 짤리게 되고 알바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져서 구하기 힘들더라고! 나도 노력을 안한게 아냐..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 터지고 아빠도 일자리를 찾을 생각도 안하시고 사업을 하겠다고 하신거야

우리집은 연년생 삼남매인데 아직 동생들도 학생신분이고 학비와 집대출금 반환, 자동차 할부금, 보험금 등등을 엄마 월급 150으로 충당해서 살아가는 중인데 집 대출금만 해도 한달에 70이 나간대... 난 그래서 여자인데도 힘든일 가림없이 택배상하차 이런거라도 자리생기면 하루 신청해서 가고 하는데 이것도 자리가 잘 안나서 가지도 못하고 도움이 되지못해서 많이 힘들어

사업을 계속 무리하게 진행하겠다는 아빠는 엄마이름으로 대출을 해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와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사업 파트너분이랑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대리비 달라고 하니 너무 속이터져서 끄적여봤어...

돈이라는게 이럴때 참 무섭다 나 학교에 중간고사 시험치러 올라가는데 돈이 없어서 비싼 차비에다가 기숙사도 안열어서 돈도 없어서 후배 자취방에서 신세지고 며칠동안 시험치고 내려왔는데 너무 비참하고 몇천원에도 벌벌 떠는 내가 불쌍하게 느껴졌어ㅠㅠㅠㅠ

아빠한테 소일거리라도 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좋게 말해도 사업을 하고 싶다는 확고한 마음때문에 전혀 먹히지 않고 매일이 고통스러워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까지 지치게 만든거 같아

이혼하자고 엄마가 아빠한테 얘기할땐 그냥 덤덤하게 받아드렸어 진짜 힘들겠구나

동생들은 항상 관여하지않으려 하고 무슨생각인지도 모르겠고 괜히 장녀인 나만 힘든건가 싶어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숨쉴때 턱턱막히고 공부도 손에 안잡혀

집이 있어서 차상위계층이나 저소득층이 아니더라고 우리집은...

다들 생활고는 어떻게 이겨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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