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익인데 오늘 지각할 것 같아서 카택 호출해서 택시를 탔어 에어팟 끼고 폰만 하고 있었어서 몰랐는데 뭔가 차가 너무 느리게 가는거야 창문으로 보면 차가 가는 속도가 느껴지잖아 그래서 뭐지 이상하다? 하고 룸미러 있잖아 룸미러로 기사님을 딱 봤는데 꿈뻑꿈뻑 거리면서 졸고 있는거야 와..나 여기서 심장 쿵쾅 거리면서 사고날 수도 있겠구나 하고 순간 화가 나는거야 나는 돈을 지불해서 탄 손님이고 그걸 도착지까지 사고없이 데려다줘야하는 역할이 택시기사인데 화나서 기사님 어깨 툭툭 치면서 기사님 조시면 어떡해요? 했더니 화들짝 놀라시면서 존거 아니라고 눈이 아파서 감은거다 이러시더라 ㅋㅋㅋ누가 봐도 졸고 있었고 차가 거북이 기어가듯이 가는데 이미 시간도 늦었고 결국 지각이라 기분도 너무 안좋고 싸우기싫어서 아 네 빨리가주세요 하고 체념하고 있었어 근데 와중에 네비에서 좌회전하라고 나오는데 직진해서 가길래 계속 뺑돌아가서 여기서 시간 또 지체하길래 진짜 ㅋㅋ욕나올뻔 결국 그냥 여기서 내려주세요 하고 말하고 인사도 안하고 내렸는데 기사님 나보고 젊은애가 왜이렇게 싸가지가 없어 하는거 들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회사 10분동안 걸어가고 지각함 ㅋㅋ아오 아침부터 기분뭣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