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는 롱디고 지구 정반대 살아 보통 애인이 잠들기전에 통화하는데 늦게 자는 편이라 거기 시간으로 한 새벽 두시쯤 나한테 통화를 해 근데 오늘은 시험 공부하고 동생 과제 도와주고 게임하고 야식 먹느라 거의 새벽 세시쯤에 나한테 전화를 했어 물론 나는 내시간으로 아침 9시부터 일어나있었고 애인 계속 기다리다가 내 시간으로 오후 12시 다 되서 전화룰 받은거야 내가 보통 애인 잠들어 있는 동안 통화 켜놓는데 오늘도 그러고 있었어 근데 애인이 막 자기 수업에 대해서 잠꼬대를 하는거야 나는 그게 너무 웃겨서 막 대답도 해주고 질문도 해ㅏ고 그러다가 애인이 자기가 잠들때 뭐라고 말하면 그걸 ㅁ곡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라고 나한테 몇번 말했었고 마침 내가 아이패드 하고 있어서 동영상으로 찍고 있었다? 처음엔 자기 수업 얘기하다가 어쩌다 이 얘기가 나온지는 모르겟는데 내가 미국 살거든? 얘가 평소에도 미국사람들 부정적으로 보는건 알았는데 공부 얘기하다가 니들 미국 사람들과는 달리 자기 나라 사람들은 공부 열심히 한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그럼 미국 사람들은 하고 돈 없는 평민들이야? 이렇게 물었더니 그렇대 뭐 나도 기분이 썩 좋은건 아니지만 요즘 미국 돌아가는 꼴 보면 나도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장난식으로 한 말이었어 그니깐 애인이 그렇다고 말하길래 내가 막 웃었더니 너는 왜 웃냐고 나 지금 자야하는데 새벽 다섯시에 말걸어서 왜 웃는거냐고 자기 지금 무시받는 기분이래... 아니 솔직히 말해서 기분 나빠야할 입장은 나같은데.. 그러면서 나중에라도 이런 동영상 유출되면 자기는 직업도 친구도 다 잃을거라면서 엄청 화내길래 내가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