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나는 음대생이고 애인은 비음대생이야 

애인은 이론 공부하고 과제하고 발표하는게 일상이고 

나는 곡 해석하고 발표하는게 일상이고! 

근데 자기랑 나랑 전공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멀게 느껴진대 

음악을 잘 모르고 이해할 수 없어서 힘들대ㅠㅠ 

졸업하고 나서도 취준부터 완전 다른 길이니까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서 좀 그렇다나 뭐라나

[둥이1]

멀게 느껴질 수는 있는데 그래서 뭐 어쩌자는 겨..?

[둥이2]

??평소에 대화 주제가 음악이야? 왜 그럼

[글쓴둥이]

웅 그냥 평소 공부하는거나 취업 얘기해서 전공이랑 다 이어져

[둥이2]

그러면 둘 다 공감가능하고 공통되는 주제로 대화를 해야겠다 그런 주제가 힘들면 안 하고 싶을수도 있지

[둥이3]

...? 그냥 다르구나 인정 하면 되는거지 이해까지 하고 말고가 있나..??

[글쓴둥이]

대화가 힘들어서......?

[둥이4]

헤어지고 싶다고 돌려서 밑밥 까는거 아니야?

[둥이5]

말이 되긴 하지 문득 깨달았을 수도

[둥이6]

난 가능하다고 생각해. 진짜 가끔 혼자 남아서 진지하게 미래를 그려나갈때 근데 우리 목표? 그런게 완전 다르면 멀게 느껴질때가 있어

[글쓴둥이]

그렇구나ㅠㅠ

[둥이7]

아 근데 나도 음대생이라서 비전공자들 보면 저런거 느껴짐 그게 굳이 이성이 아니라도 느껴져...

[글쓴둥이]

뭐가 느껴져?

[둥이7]

쓰니가 글에 써놓은거
남자친구분이 전공에 차이가 있어서 멀게 느껴진다고 얘기한거

[둥이8]

ㅇㅇ 가능하다고 생각함
나는 비음대생이고 내 동생이 음대생인데 20년 이상 같이 살아온 가족끼리 얘기해도 다른 세계 이야기 같아서 서로 전공? 미래? 이해 잘 안 될 때가 있는데 연인 사이에는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응 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