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서운한거 말하고 싶은데 나한테 질릴까봐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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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ㅠㅠㅠ 이렇게 안 말하고 끙끙 앓으면 쓰니만 힘들어 꼭꼭 얘기해봐

[둥이2]

내 남친도 무뚝뚝보스여서 연애 초반에 내가 나 혼자 연애하냐고 화냈더니 좀 나아지더라... 차라리 말 해봐

[둥이3]

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나랑 내 남친 얘기라 너무 놀랐어 정말.. 나도 쓰니처럼 끙끙 혼자 알았거든? 자기 전 통화하고나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고 서운한 거 말했다가 남친이 나 질려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혼자 다 감수했어.. 내 남친도 쓰니 남친처럼 내가 먼저 표현해야 그나마 애정표현 해주고, 참 무뚝뚝한 사람이었더든. 근데 내가 혼자 참는 상황이 지속되니까 연애가 행복하지가 않더라고.. 그래서 용기내서 남친한테 서운했던 거(막 감정적으로 얘기는 x) 다 털어놓고, 지금은 남친이 애정표현 연락 많이 노력해주고 있어..!! 내가 얘기했을 때 남친은 내가 이렇게 힘들어했는지 몰랐대.. 엄청 미안해했어. 말을 해야 아는 것 같아.. 그리고 한 번 얘기하면 그 후부터는 서로 안맞는게 있을 때 잘 얘기하게 되고 대화로 풀어나가게 되더라고. 꼭 얘기했음 해.. 혼자 끙끙 앓지말고 내 예전 모습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파.. 쓰니야 힘내

[둥이4]

말 해야 알아. 진짜야. 자기가 표현하지 않아도 알아주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어. 표현하는게 꼭 나쁜게 아니잖아. 둥이가 서운한걸 말로 해야 알듯이 사랑도 표현해줘야 아는거야. 얘기를 해야 이게 서로 고치고 배려할 수 있는 일인지 못 고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인지 이건 절대 고칠 수 없는데 서로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얘기하면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들도 생기고 하거든. 그러니까 질릴까봐 걱정하지말고, 처음부터 고쳐줘!가 아니라 난 이래서 이런 느낌을 받고 이런 생각이 드는데 자기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리가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대화해보고 싶어. 의 방식으로 해보는건 어때

[둥이3]

와 이거야.. 나 둥이 3인데 쓰니야 너무 겁먹지 말고 둥이4가 말해준 방식으로 대화 꼭 해봐..
한 번 메모장에 어떤 식으로 이야기할지 적어보는 것도 크게 도움돼. 고쳐줘!!이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

[둥이5]

그 남친이 딱나고 이글이 딱 전여친이네 헤어지는날 까지 나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