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좀 유난이신 둥들은 연애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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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나도 사실 이제껏 사귄 남친들 부모님한테 한번도 말한적 없었는데 (이십대 후반까지 모쏠인줄 아셨던듯) 진짜 좋은 남자가 생겨서 말씀드렸더니 진짜 사사건건 남친이랑 뭐했냐. 관계할때 피임 꼭 해라. 걔는 너 집에서 방도 안치우고 돼지우리로 사는거 아냐.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피곤해... 괜히 말했나 싶어

[글쓴둥이]

아 ㅠㅜ 둥이도 힘들겠다... 한번 말한건데 응원해주셨음 좋았을텐데... 나도 둥이 부모님이랑 비슷한 반응일 것 같아서 결혼을 결심하기 전까진 말 안할까 고민중이야... 근데 또 부모님이 나중에 충격과 배신감 느끼실까봐 걱정이기도하구ㅠㅜ

[둥이2]

헤어진척 하고 만나는데 하 진짜 걸리면 난 죽은목숨,,ㅠㅠㅋㅋㅋㅋㅋ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걸리면 어쩌지 불안함+거짓말한다는 죄책감

[글쓴둥이]

와... 헤어진척하고 만나면 더 불안하겠다 ㅠㅜ 진짜 우리도 자유롭게 연애하고싶은디!!!😡 둥이...안걸리기를 응원할게...!!

[둥이3]

나도 오늘말했는데 후회해... 말 하지말걸 싶음ㅠ

[글쓴둥이]

ㅠㅜㅜㅜ 어째 ㅠㅜㅜ 부모님이 뭐라하셨는데??

[둥이3]

나이차이도 좀 그렇고(5살) 공무원같은 안정적인 사람 만나지 왜 요식업 하는 사람 만나냐 불안정하다라면서 그래서 내가 나는 일개 대학생이고 조건이 뛰어나지도 않는데 왜그러냐니까 난 간호라고 희망이 있대ㅎㅋ.. 친오빠한테는 좀 더 젊엇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 골라서 결혼했어야했다고 하면서 난 결혼도 이닌데 왜 나이 차이 나는 ㅛㅏ람 만나냐고 직업 마음에 안든다고 밤에 만나지말고 남자 화나게하지말고 조심해라부터 집 알려주지마라 등등...걱정은 이해하는데 너무 엄마가 꽉 막힌 사람이어서 놀랐어 이 정도일줄은 몰랐거든ㅠㅠ

[글쓴둥이]

와... 내가 들어도 숨막힌다... ㅠㅜㅜ 진짜 쓰니 스트레스 엄청 받았겠는걸?? ㅠㅜㅜ 토닥토닥... 나랑 상황이 많이 비슷하네... 나도 대학생이고 남친은 나보다 8살 많거든. 게다가 직업이 그리 안정적이거나 돈을 잘버는 직업도 아니라 더 걱정... ㅠㅜ 그래두 우리 삶은 우리가 사는거니까!!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만나는게 맞지!!

[둥이4]

지금은 헤어졌지만 2년 사귄 남친 생기자마자 말했는데 2년동안 너무 힘들었어.. 친구 만나러가도 남친 만나러가는줄 알고 끊임없이 연락오고 죽을맛ㅎ
그래서 지금 사귀는 남친은 이야기 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