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나 애인이랑 싸우면 난 혼자서의 시간이 필요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걸로 애인이랑 엄청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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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 기간이 어느정도야?

[글쓴이]

짧으면 3-5시간 정도 길면 자고 일어나는 정도

[익인1]

그 정도면 완전 괜찮은데?? 난 또 이틀 넘어가는 줄 알았어...

[익인2]

그럼 쓰니가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시간을 갖자 = 관계를 끊자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 그리고 언제까지인지 불분명하니까 상대방은 더 불안하지
쓰니가 먼저 그 얘기를 꺼냈으니까 오해하지 않게 잘 설명해주는 게 좋아
쓰니도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고 쓰니 혼자서 시간 갖기를 바라는 거잖아 그러니까 낮에 싸우면, 지금 생각 정리가 안 돼서 그러는데 이따 밤에 다시 연락해도 될까? 지금 너랑 계속 얘기하면 너한테 화낼 것 같아서 그래 그러니까 감정을 잘 추스리고 생각 정리해서 올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해야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게 상처 받지 않을 것 같아 그리고 그런 말 자주 쓰지 않는 게 좋아 상대방 입장에서는 쓰니가 관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 그러니까 상대방 입장도 이해해주고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잘 설명해줘 그렇게 서로 간의 합의점을 맞춰봐 쓰니는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글쓴이]

아 그래서 자꾸 남자친구가 자기 무시한다고 그랬구나 ㅠㅠ 고마워 진짜 도움 많이 됐어

[익인3]

나도 그냥 말하다가 어느 순간 멈춰버리면 아 얘가 지금 나랑 말하기 싫구나 - 나랑 있는 게 싫은건가?- 내가 싫은 건가? 대충 이정도까지 생각이 들어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말 없이 생각하는 시간동안 별별 생각 다 들고 끝내자는 건가? 이런 생각까지 가게 됌
나도 쓰니 친구 같은 입장이고 이거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이랑 얘기해봤는데
난 그냥 애초에 너랑 인연을 끊는 거 까지는 생각하는 거 절대 아니다 너랑 계속 볼 거고 나는 생각을 정리 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일단 생각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
머리가 백지가 된 거 같다 이런 식으로 난 잘 설명해주면 괜찮거든 ㅠㅠ…. 그냥 말 없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생각할 시간 좀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딱 “너랑 끝 낼 생각 아니고 너랑 계속 볼 건데 나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 지금 일단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런식으로 말해주면 고마울듯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