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산부인과 계속 같이 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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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 같이 보재... ㅋㅋ  

나 성병 있는 거랑 난소에 혹 심하게 난 거랑 해서 병원 다녔거든 근데 성병 걸린 거 누가 부모님한테 알려주고 싶겠냐고... ㅋㅋ 아 어떡해  

자꾸 내가 다니고 있는 개인 병원 마음에 안 든다고 진료서 떼서 대학병원 같이 가재 자꾸 

아 짜증나

[익인1]

친구랑 가는게 편하다고 하고 친구 한명 정해서 그 친구랑 간다그래

[글쓴이]

내가 난소에 혹시 5.5cm인가 진짜 크게 나있어서 난소암 검사 받고 그랬거든 검사 결과 아니라고 나오긴 했는데 혹 사이즈가 너무 크다고 경과 지켜봐야 한다고 그랬거든 근데 너 배 아픈 것도 없고 아무 이상도 없는데 왜 자꾸 초음파 재검해야 되냐고 그 병원 이상하다고 계속 그래

[익인2]

아 나도 그랬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되실 수 있으니까 그냥 한 번 같이 가보는거 어때? 그 뒤로는 친구랑 간다거나 혼자 간다고 하고...ㅠㅠ

[글쓴이]

나 자취했다가 본가로 들어갈 때 짐에서 ㅋㄷ 나왔는데 그거 보고 몇달을 나한테 술만 먹으면 나는 니 나이 때 안 그러고 살았다 이래서 성병 있다 했을 때 할 말이 지긋지긋해

[익인2]

쓰니 마음 어떨지 이해해 나도 이전 연애에 완치도 어려운 성병 옮고 몸 망가져서 부모님께서 시간이 좀 지난 지금도 술 드시면 그 이야기하거든 어떤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되시나보다ㅠㅠ 확실히 부모님 세대에는 성병 그런 인식이 잘 없었으니까... 쓰니 마음도 이해가고 부모님 마음도 이해가구ㅠ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얼른

[글쓴이]

나 지금은 성병 다 완치됐어 ㅠㅠ 약 먹고 다 나았는데 엄마가 계속 진료 키트 검사 결과 다 가지고 오라고 그해서 ㅜㅜ 내가 민감한 부분이고 산부인과는 가족이랑 같이 가기 싫다 했는데도 그러네... 검사 결과 말하면 안 믿고 나 혼자 가서 사기 당했다 ㅎㄱ 잡혔다 해... ㅠㅠ

[익인3]

아 근데 부모님이면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내 자식 건강이랑 직결 된건데... 왜 성병 걸렸냐고 욕하는 것도 아니고...

[글쓴이]

남자친구랑 관계 맺은 것도 몇달을 나한테 엄마는 니 나이 때 그런 짓 안 하고 다녔다고 그래서 아직도 술만 마시면 그래서... ㅋㅋ 성병 있었단 사실까지 알게 되면 진짜 지긋지긋해 내 성생활 1부터 10까지 다 물어보고 할 거 뻔히 다 알아서

[익인3]

에고 고충이 있네... 너무 깊게 들어올수록 자식이랑 멀어진다는 걸 모르는 부모들이 많더라 쓰니 힘내

[글쓴이]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