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옛날엔 사람들이 주는 사랑이 너무 좋았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다면 지금은 웃고있는 얼굴 뒤엔 뭐가 있을지 나를 위로해주는 말들 안에 작은 송곳 하나 나있진 않을지 이젠 지나가는 사람마저 무섭네요. 2. 나 자신이 이것밖에 안된다는 자책감과 혐오감에 휩쌓였습니다. 남 탓만 하는 저를 보니 옛부터 느낀것이지만 그릇이 너무도 작아 성공을 이루지 못할 절대적인 실패자였던 것입니다. 3. 정신병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어도 항상 그대로 멈춰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잠시 그 약이 날 몇걸음 나아갈 수 있게 해주어도 약빨이 떨어지면 당장이라도 주저앉고 싶습니다. 4.그냥 힘들어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해주세요. 죽어서까지 책임감을 느끼고싶지 않아요. 일단 제 자신을 죽이지않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러다 고비가 와서 그런거니 제발 이해해주세요 유서에 적혀있던 말들 중에 와닿는 부분만 적었는데 난 내가 유서쓴것도 깜빡할정도로 잘살고있거든 정신병원 약이 결국 효과를 보기도했고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도 잘 지내고있어서 점점 나아지고있다ㅠㅠㅠㅠ쨋든 유서보고 그때 감정이 생각나서 울컥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