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성격이 진짜 달라 엄마는 생산적인 일 좋아하고 집안일, 정리 이런 거 관심 없고 호탕하고 시원한 성격인데 나쁘게 보면 배려없는? 자기 주장도 강하시고 아빠는 일이랑 집 구분 뚜렷하시고 청소하고 가꾸는 거 좋아하셔 맞춰주긴 하시는데 회사간부로 오래 계셔서 위계질서? 중요시하고 가족간의 시간 이런 거 너무 좋아하고 두분다 갱년기시긴한데 아빠가 오늘 전화와서 좀만 더 너네 키우고 졸혼할거래 밥도 안차려주고, 같이 먹지도 않고, 집안일도 다 아빠 혼자하고 아빠 용돈 받아쓰는데 4개월째 준다준다 그러고 안준다고 근데 엄마랑 통화하면 엄마 일이 밤낮없는거라 바쁘기도 하고 몸도 아프고그러셔 아빠가 거의 밥 차리는 집인데 맨날 혼자 먹으니까 이제 라면만 드신다는거야 빨리 먹고 치우고싶어서 나 보고싶다고 빨리 집에 오라 그러셔ㅠㅠ 너무 속상하고 두분 다 안타까운데 나는 타지살고 동생은 개망나니라 부모님 관계 박살낸 요인임 두분 손잡고 데이트하고 영화도보고 사이좋으셨는데 동생 때문에 이렇게 된게 진짜 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빠도 불쌍하고 엄마도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