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학은 중 1 때부터 놨고 암기 과목만으로 겨우 5-6등급 내신 나와서 지방 4년제 사립대 들어갔어 다니다 흥미 잃고 휴학 중인 상태고... 꿈도 뭣도 없었는데 하고 싶은 게 생겼거든 지하철 기관사인데 아무래도 이과쪽이고 공기업이다 보니까 도전하기조차 많이 망설여져 운전직이라 사무직보다 경쟁률은 훨 덜하지만 내가 진짜 살면서 공부를 제대로 해 본 적도 없고 면접도 본 적 없고 심지어 자소서도 써 본 적이 없거든... 이렇게 나 같은 애가 공기업을 준비해 봐도 될까? 현실적으로 어떻게 생각해 시간 버리는 짓 같아? 21살이고 공부머리 없어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