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우량아로 나긴했고 덩치도 또래보다 컸어 막 마르진않고 항상 통통한 아기 느낌 tmi지만 그래서 그거때문에 유치원도 걸어다녔어 봉고 옆자리 타던 애가 나 엉덩이 커서 불편하다고 항의해서 중학교 들어서면서는 그런 거에 더 예민해지다보니까 급식도 안 먹기 시작했어 그냥 아침에 곤약 먹고 학교 갔다와서 삶은 계란 두개 근데 그렇게 해도 살은 안 빠졌어 고등학교 때는 그러니까 뭘 먹기만 하면 토해서 미음이나 죽 조금씩 먹기 시작했는데 그거도 그냥 조금만 먹었어 그래도 살 안 빠져 그대로야 수능 끝나고 피티도 해봤는데 거기서 주는 식단이 내가 평소 먹는 것보다 많았어 그래도 먹었는데 오히려 무게도 늘고 눈바디도 그냥 운동했그나 정도만 달라져서 반년정도 하고 그만뒀어 아직도 난 하루에 삶은 달걀 두개 샐러드 조금 닭가슴살 조금 정도만 먹어 운동 하지 수영도 하고 요가도 하고 그래도 똑같아 난 왜 살이 찌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