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크랩 수 많았던데 실수로 삭제해버려가지고...
삭제하면 스크랩에서도 사라진다는 거 첨 알았어 그래서 다시 재업했어
다들 성투해라!
밑밥부터 깔자면 난 투자 전문가가 아니야
독학으로 주식 시작한 초보 개미 투자자이지
그래서 걸러 듣고 싶은 사람은 걸러 들어도 돼
하지만 난 오히려 전문 지식 없이 시작한 나 같은 사람이
눈높이 교육을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해서 정보글을 쓰게 됐어
아마 이 게시판에는 소액투자로 주식을 시작한 왕초보 개미들과
주식을 살까말까 고민하면서 꾸준히 눈팅 중인 잠재적 개미들이 많을거야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야
1. 주식 투자는 왜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인가
이제 주식 투자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야
정부가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까지 경기 부양을 하고 있는 마당에
앞으로 초저금리 현상은 지속될거라고 보거든
초저금리 = 은행에다가 돈 맡기면 돈이 썩는다
진짜 말 그대로 은행 예/적금에 돈 맡기면 절대로 재테크에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지
72의 법칙이라는 게 있어. 내가 100원을 투자했고 이자율이 1퍼센트야. 그러면 이 100원을 2배로 불려서 200원으로 만들고 싶으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까?
대충 72/1% = 72년이야.
만약 이자율이 2%이면 72/2% = 36년이고, 3%이면 72/3% = 24년이야
1%의 차이가 어마무시하지?? 근데 지금 일반적으로 은행 금리가 1퍼센트대에 가깝자나. 그렇다면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은행 예/적금만으로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무려 7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지.
그에 반해 평균 주식 투자 수익율은 10%야. 72/10% = 7.2년
현명하게 투자만 한다면 72년 기다릴걸 7년만에 할 수 있다는 것이야
당연히 주식에다가 몰빵 하라는 뜻은 아니야. 포트폴리오는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지. 리스크는 언제나 도사리고 있고 헷지해서 나쁠 게 없으니까
하지만 이젠 예/적금 - 주식투자 비율을 조금씩 더 주투 쪽으로 가져가도 좋다는 것이야
2. 정치 성향을 떠나서 주식 투자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이 좋은 이유
이번에 주식 투자로 연간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본 개인들에게 세금 폭탄 내린다는 뉴스 봤지?
댓글들 중에 "문재인 정부가 개인 투자자들의 사기를 꺾는다"는 내용 많이 보이더라고
정말 터무니 없는 소리야ㅋㅋㅋ정치 성향을 떠나서 팩트만 보자면 문재인 정부는 굉장히 친주식투자 정책을 많이 펼쳤어
일단 저 연간 주식투자 수익금 5천만원 이상은 일반 투자자의 상위 2.5%이야
평균 연간 주식 수익율이 10퍼라고 가정했을 때 5억원 이상을 주식에만 투자해야 나올 수 있는 금액이지.
바꿔 말해, 우리같은 개미들관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야.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부자들에게 증세한다고 최저임금 받는 알바생이 정부 욕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무논리야
오히려 문정부는 증권거래세 인하를 통해 우리 같은 개미들에게 조금이나마 주식 거래에 대한 부담을 낮춰줬지.
또,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가 신념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선 통 크게 돈을 쏟아 부어
물론 이게 전반적인 국가 재정 측면에서 봤을 때 맞는 방식이냐?고 묻는다면 정치 성향에 따라 의견이 갈라질 수 있어
하지만 보수든 진보든 개인 투자자라면 이런 문재인 대통령의 성향은 환영일 수 밖에 없어
그린 뉴딜, 한국판 뉴딜 펼친다고 반도체, 전기/수소차, 빅데이터, 제약바이오 같은 신산업 육성 얼마를 쏟는다고 했어? 자그마치 160조원
주가는 뭐로 오른다? 기대감 + 실적이야. 정부가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한다고 메세지를 던지면 이런 분야의 기업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돼. 하지만 기대감 하나만 가지고 주가가 오르면 버블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 때 실적이 그 기대감에 상응하는 수준이 된다면 더 이상 버블이 아니라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가 그려지는거지. 그러면 우리 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뭐하면 된다? 우상향 그래프를 타면 된다.
또, 어떻게 보면 주식 투자의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부동산 투자는 문재인 정부한테 완전 뚜드려 맞고 있지
종부세 인상, 다주택자 단속, 갭투자 방지, 공시가 상승 등등
집 값은 못 잡고 있지만 확실히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의지를 꺾은 건 맞아
그렇다면 초저금리 시대에서 이 풍부한 시중 유동성은 갈 곳을 찾아 헤메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도 막히고 있는 와중에 남은 대안이 뭐가 있겠어? 주식 투자지~
기승전주투
3. 한국 주식 시장은 현재 저평가 받고 있음
코스피 시총 다 합쳐도 Apple 시총보다 낮은 게 현실이야 ..ㅋㅋㅋㅋㅋ(근거: https://news.joins.com/article/23651541)
그런데 이게 과연 부끄러운 일인걸까? 아니거든. 오히려 환영해야할 일이야
그만큼 우리 나라 주식 시장은 거품이 현재 끼어있지 않다는 뜻이고 아직까지 더 상승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지
기업 실적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는 게 바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이야
그렇다면 왜 그런걸까?
개인 투자자가 적기 때문이지.
요즘 들어서 동학개미운동 같은 주식 붐이 일어나면서 조금씩 자금 유동성이 주식 시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그래도 미국의 개인투자자 비율에 비하면 현저히 적어
하지만 점점 더 주식 투자에 대한 타부가 사라지고, 사람들이 주투가 성공적인 재테크의 필수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저평가 받고 있던 우리나라 주식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수 밖에 없지
주가는 중간중간 요동치는 투자자 심리에 따라 급락과 급등을 반복해도 결국엔 기업 실적을 따라가게 되어 있거든~ 장기적인 한국 주식 시장의 트렌드는 뭐다? 우상향이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가 돈 잃는 이유?
사실 요즘 같이 주식 투자하기 좋은 시기에 돈을 잃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적신호야..ㅋㅋㅋ V자 반등 나오기 전에 주식 투자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지금 어떤 종목을 매수했든 간에 수익을 봤을 수 밖에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주식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다?
그렇다면 넌 참을성이 없었다는 것이야.
일희일비하면서 갑자기 한 종목이 급락을 겪으면 패닉하면서 바로 손절매치고
이미 지나간 열차 뒤늦게 붙잡으려고 고가매수했다가 똑같은 레파토리에 당하고...
이런 패턴이 왜 계속 나오냐?? 너가 주식을 임하는 자세가 잘못 됐기 때문이야.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주식 투자가 투기판인줄 알아. 20년전엔 그랬지. 주식 투자가 워낙 타부시 됐었고
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으니까ㅇㅇ 그 시기엔 주식 투자는 말 그대로 도박이었어
짧은 시간 안에 크게 한 탕 치고 싶어하는 고위험, 고수익 신봉자들의 놀이터였지
지금은? 완전히 달라. 단타 장인들이 없어졌다는 건 아냐. 지금도 단타를 칠 수 있긴 해. 하지만 그건 고수들이나 가능한 얘기고
너와 나 같은 개미들에게 단타는 건들여서 안 되는 영역이야. "주식 투자 = 짧은 시간 안에 돈 많이 버는 방법?" 이 마인드를 좀 버려
주식 투자는 그런 개념이 아냐. 유망한 업종,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 저평가 받고 있는 주식을 사서 오랜 기간 묵혀 두고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이 주식 투자야. 투기판으로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세력형님들에게 조리돌림 당하다가 피보지 말고
제발 좀 참을성을 길러
진짜 웃긴 게 뭐냐면, 은행 예/적금은 안 깨고 1년, 2년 거뜬히 버티는 사람들이
주식 투자 앱만 들어가면 아주 사고 팔지 못해서 안달 났어 ㅋㅋㅋ
은행 예/적금 들었다 생각하고 묵혀 놔 좀
좋은 일 일어날테니깐!
++ 장기적으로 가져갈만한 구체적인 종목은 추천 못해주겠고
1. 반도체
2. 제약바이오
3. 수소/전기차
4. 이차전지
5. 게임/엔터
6. 언택트 관련 플랫폼 기업들
-> 이런 분야에서 대장주들 잘 찾아보고, 재무지표 확인해보고 (재무지표 보는 방법 잘 모르겠으면 대충 영업이익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지만 봐도 도움 됨), 증권사들이 설정한 목표주가 확인 해보고 (참고용으로), 그런 기업들에게 투자를 하고 1년만 묵혀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