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컴퓨터랑 관련 하나도 없는 다른 사업
상담 일을 하라고 하시더라 엑셀 띄워두고
일단 처음에는 다들 잡일부터 한다고 해서 오늘 종일 상담전화받다 왔어
30분만에 설명 듣고 일 시작한 거라 버벅거리고 자꾸 까먹어서 욕도 엄청 먹고 그랬는데
나 오늘부터 오는 거 알고 전에 이 일 하시던 알바분을 저번주까지 나오라고 하신 것 같더라고
알바분이 하시던 일을 내가 작은 실습생 돈을 받으면서 해야 하는 건가 싶더라
나 이 회사에서 실습 기간에 조금이라도 컴퓨터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을까?
진짜 오늘 느꼈어 내가 상상하던 실습은 이게 아닌데
교수님께 말씀드리는 게 맞는 걸까
아.. 진짜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