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쾌락주의적인 삶을 살아서 20대가 끝나면 다 흩어지는 것 들 뿐이라 그런가? 가난해도 예쁠 수 있고 능력이 없어도 빛날 수 있는 나이가 끝나가서? 대부분 나이로 치는 사람들 자기 어리다고 막 꾸미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술이나 마시고 클럽 헌포 이성한테 인기 반짝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나는 10대 후반 ~ 20대 초중반까지 여행 몇달씩 다녀온 거? 제외하고는 진짜 앞도 안 보이고 너무 불확실하고 힘들었거든. 진짜 노력 많이 했고 단 한순간도 공부 손에서 놓고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던 것 같아. 지금은 또 26살 사회초년생인데 나는 그냥 얼른 30대가 됐으면 좋겠거든. 어느정도 성공도 거두고 돈도 벌고 모으는데 20대 중반 여전히 나는 사회에서 어린 사람에 속하고, 무언갈 하기엔 조금 무시를 당할 만한 나이고 여전히 나이가 많이 든 분들이 나의 사고와 통찰에 대해 의심을 하시니까. 나는 진짜 자기 능력 갖추고, 사회에 정면 도전하고, 사회인으로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30대쯤부터 생긴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놈의 나이 나이 하는거 보면 진짜 진절머리가 나... 엄청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친구들은 “하하 벌써 이 나이가 됐네 근데 돌아가긴 싫다” 하고 앞을 보고 사는데 꼭 뭐 이룬거 없는 애들이 “와 나 진짜 늙었네ㅠㅠㅠㅠ 30대 되기 싫어” 하더라.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