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먹을동안 알바 한번도 안해보고 대학도 지원 다 받으면서 다니고 과 전공대로 부모님이 그 업종 가게 차려주겠다고도 하고 면허 따면 차 사준다고 하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했는데 다니기 싫다고 그만두고 2년째 집에서 강아지랑 노는 친구가 있고 나는 집안 빚때문에 얘랑 같이 붙은 대학 못가고 주야 2교대 뛰면서 시간나면 투잡뛰고 버는 족족 다 빚갚는데 들어가고 다니던 회사도 폐업하고 튼 더 많지만 다른 사람한테 힘들다 이런 얘기 안하고 그냥 혼자 버티면서 사는데 유일하게 저 친구만 내 상황을 알거든 근데 오히려 내가 저 친구의 감정 쓰레기통이 됨 자기는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싶은데 (친구 아버지께서 애견카페도 차려주신다고 했었음) 자기가 타이밍을 놓쳐서 아빠한테 말하기 눈치보인다고 집에 있는게 너무 눈치보이고 스트레스받아서 손톱도 다 물어뜯고 너무 지친다 돈 받으면서 노니까 아빠한테 미안하다 알바라도 해야될 것 같다 해서 내가 알바 알아봐주면 애견카페 아니면 알바 안할거다 하몀서 2년째 그냥 집에서 놀고있음 부모님이랑 사이 나쁜 것도 아님 여행다니고 서로 선물사주고 다 함 매일 힘들다는 소리 늘어놔서 한번은 다른 친구가 "너 금수저잖아 해주신다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어" 라고 했는데 아빠 돈이지 자기 돈이 아니라면서 자기는 너무 스트레스받고 살기싫다 이런 말만 반복함 처음엔 그래도 우리는 모르는 뒤에서는 힘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다 받아줬는데 지켜보니까 본인이 뭘 할 의지는 없으면서 그냥 힘들다는 말만 하니까 답답ㅋㅋㅋㅋ